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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궁게임 1부(1~12화)

 

1

 

김지만의 이야기

 

 

지난 해 HL동에서 기이한 사건, 여러분들은 기억하십니까?

거리 한 곳에서 화재가 나서 K,S,M사 뉴스에서 특종으로 보도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몇 신문사에서는 이 사건을 청소년들이 장난을 치다가 실수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보도하였지만, 신문사에서 이 거리를 통째로 없애기 위한 사건이라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 신문사가 보도할 때 기사 헤드라인을 ‘L동의 기이한 사건이라고 발행했습니다.

하지만 사건조사 후 범인이 실제 청소년들로 밝혀져 사건이 허무하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 때 이 사건에 관심 있던 사람이라면 시간이 지난 지금도 의문을 품고계실 겁니다.

이런 사건에 대한 기사와 뉴스가 나오고 있을 때, 이 사건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던 사람은 단 두 명이 있습니다.

그 두 명 중 한 사람이 바로 저입니다. 그 때 에서 신문을 낸 기자가 바로 저입니다.

당시 사건보도 할 때 진실을 알면서도 그 진실을 밝히지 않았냐고 물으신다면 그 사건에는 말 못할 깊은 사연이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 용기내서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혔다.

저에 대해 잠깐 소개하자면 제 이름은 김지만입니다. 혼자 인터넷 신문사‘L의 대표로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

 

사건에 대해 말씀을 드리기 전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을 소개 하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소개 시켜드릴 친구는 윤준호입니다. 준호의 직업은 경찰입니다. 준호는 경찰서쪽에서 총애를 받던 인재였습니다. 하지만 1 화에 나온 사고에서 준호는 하나 뿐인 남동생을 잃었습니다.

그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이 사고에 미친 사람처럼 경찰 일까지 그만 둬가면서 이렇게 변해가는 준호의 모습이 안타깝지만 준호 덕에 사건에 관련된 많은 자료를 얻고 있습니다.

 

두 번째 소개 시켜드릴 친구는 임혜민입니다. 혜민은 대학생활이후에 청년 YMCA에서 같이 활동하면서 친해진 친구입니다. 아 가장 먼저 소개했던 준호도 혜민이가 제가 기자활동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거라며 소개 시켜준 친구입니다.

그리고 혜민은 대학시절에 이름을 떨치고 다녔던 아이였다고 준호가 얘기해주었습니다. 학교에서 별명이 ‘K대의 잔 다르크하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별명만 들어봐도 혜민은 대학시절에 얼마나 대단했는지 짐작이 갑니다. 하지만 잔 다르크 같은 그녀도 함께 만나는 자리에서는 그런데 요새 혜민이의 행동이 많이 변했습니다.

만나면 항상 웃던 친구가 얼굴에 심기가 가득했습니다. 만나자고 하면 앞에 있던 선약도 취소하면서까지 우리랑 같이 다녔던 친구가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면서 시간이 없다고 만나질 않고 만나게 하는 자리에서는 무슨 전화가 오건지 불안해하고 조심스럽게 받습니다.

정말 요즘 들어 많이 이상해졌습니다. 무리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 지... 그런 그녀가 걱정됩니다.

 

 

 

 

 

 

 

 

 

 

 

 

 

 

 

 

 

 

3

 

윤준호의 이야기...

 

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 하지만 한 사건이 내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바로 그 사건은 ‘L시 모델하우스 화재 사건이다. 난 이 화재로 인해 하나 뿐인 동생을 잃었다.

그런데 지금 하나뿐인 동생이 죽었는데도 난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내 직업이 경찰인데....

형이 되어서 동생의 죽음에 대한 사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다니 이런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그런 형을 둔 동생에게 미안할 뿐이다.

하나뿐인 동생이지만 사실은.... 내 친동생이 아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데리고 오신 양 아들이다.

 

 

아버지가 아이를 처음 데리고 오셨을 때는 나는 4살이었다. 난 돌도 지나지 않은 간난아이가 우리 집에 왔을 때 마냥 신기하기만 했다.

그 때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이 동생이 생겼다는 기에 너무 좋았었던것 같다.

그리고 우리 집에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기의 이름을 김영석이라고 하셨다.

난 그 때 왜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영석이를 낯설지 않고 둘도 없는 동생으로 생각하면서 지금까지 지내왔다.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까지만 해도..... 그런데 그 하나 뿐인 동생 영석은 내 앞에 영정사진으로 있다.

동생사진을 바라보며 사람의 목숨이 이렇게 한 순간인 것에 대해 세상을 사건을...나를 원망하고 있다...

신이시여.... 왜 이렇게 젊은 아이를 벌써 데려가십니까?”

이 아이는 정말 착하게만 살아왔는데 신이시여 저를 데려가시고 영석이를 돌려주십시오....

제발 제발...”

 

내가 이렇게 까지 서글퍼 하는 이유는 영석이가 죽은 이유는 바로 나 때문이다.

 

이유를 얘기하기 위해선 아버지의 얘기가 빠질 수 없다.

 

아버지의 나이는 49세이시다. 요즘 들어 이상한 모임에 나가신다.

내가 조사한 바로는 그 모임에 사람들이 전과 3범 이상인 사람들이 모인 모임이었다.

아버지께서는 지금은 착하게 살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서 아버지와 계속 말다툼을 자주 한다.

 

이 틀전에는 정말 심각하게 말다툼을 하였다.

 

이게 사건의 시작이었다.

 

사건 발생 이 틀전.....

 

아버지! 이제 그 모임에 가지마세요.”

아니, 넌 맨날 그 소리니? 그 사람들이 나는 좋기만 하다!”

 

나와 아버지는 고작 한마디 주고받았지만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

 

왜 제 말을 안 들으세요. 제가 그 사람들에 대해 몇 번이고 말씀 드렸잖아요.”

그래 잘 알고 있지. 네가 머리에 박힐 정도로 얘기해주었잖니.”

그런데 왜 만나시는 건데요? 제 손으로 검거했던 사람들이잖아요. 누구보다 제가 그 사람들이 얼마나 더러운 사람인지 잘 안다구요.”

그렇긴 하지만 그 사람들도 지금은 손 씻고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잖니

... 또 그 소리시군요... 그렇다고 그 사람들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구요!”

그 사람들도 바뀔 수 있잖니! 그리고 네가 그 사람들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안다고 말하는 거니! 이제 더 이상 내게 그 모임 얘기는 꺼내지 말도록 해라 나도 참을 수 없구나!”

 

나도 그렇지만 아버지도 많이 화가 나셨다.

 

아버지와는 대화가 통화질 않네요. 그럼 아버지가 원하는 시는 대로 하세요. 이제부터 저도 더 이상 신경 쓰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나는 내 감정을 이기지 못해 문을 닫고 나가 버렸다. 이렇게까지 아버지께 대들어 본적은 없었는데 나도 더 이상 분노와 감정을 참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렇게 문을 닫고 나가는 순간 후회가 됐지만, 한번 나간 순간 쉽게 들어갈 수 없었다.

이 쓸 때 없는 자존심 때문에.. 집 앞에 있는 카페에 가야겠다. 그냥 그 곳에 시간 좀 보내다가 들어가야겠다.

 

 

 

 

 

 

 

 

 

 

 

 

 

 

 

4

 

집에 온 영석

 

영석은 혼자만의 여행을 끝내고 집에 들어오고 있었다. 영석이의 취미 중 하나가 혼자 여행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영석이가 돌아오는 날이 아버지랑 내가 말다툼을 한 날이었다.

영석은 나와 아버지와의 언쟁을 듣고 있었다. 문을 박차고 나가자마자 집 앞에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영석과 눈이 마주쳤고 오랜만에 본 동생이 나는 그 자리를 도망쳐왔다.

영석이은 바로 집에 들어가 아버지를 안정시키려했을 것이다.

 

 

내가 아들을 잘 못 키웠네

아버지는 혼잣말로 자신을 자책하고 계셨다.

아버지 저 왔어요...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그러게 말이다..”아버지는 아무 힘없이 식탁에 기대어 앉아 말하셨다.

저도 잘 모르지만 형이 요새 고민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요. 하는 일이 잘 안 풀리나 봐요.”

요새 들어 준호랑 말다툼을 자주 하는 구나.. 지금에 들어서 사춘기가 온 건지, 한 번도 대들어 본 적이 없던 아이가.”

그래...형은 그렇다 치고 여행은 재밌었니?”

네 역시 여행은 혼자 해야 좋은 것 같아요. 아버지 너무 심려마세요. 제가 형이랑 애기해볼게요.”

그래, 그럼 부탁한다. 역시 네가 준호 곁에 있어 줘서 항상 다행이라고 생각한단다.”

네 알겠습니다. 아버지 잠시 나갔다 올게요.”

 

그리고 나는 집을 나서자마자 형이 자주 가는 장소를 중심으로 형을 찾기 시작했다.

형은 어렸을 때부터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였다. 그래서 형은 혼자 있고 싶을 때면 그 곳에 가서 잠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러간다.

그 곳은 10동안 왕래 했지만 인적이 드물어 형에게는 더 없는 아지트였다.

내가 아지트를 찾았을 때는 8명 정도 되 보이는 무리들이 있었다.

나는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좋다면 좋고 안 좋다면 안 좋은 점이 있다.

이런 나를 위해 형은 내게 녹음기를 선물해주었다. 내가 기자 입사 선물이기도 하다.

그런 형이 준 선물은 난 항상 가지고 다녔다. 형은 내게 이 녹음기에 특수한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뭐냐고 물어도 대답하지 않았다.

아무튼 나는 그 무리들이 궁금하여 가봤다.

 

지이이잉잉.....”

 

김 영석님으로부터 음성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수신자: 윤준호

 

 

 

 

 

 

 

 

 

 

 

 

 

 

 

 

 

 

 

 

 

 

 

 

 

 

 

 

 

 

 

 

 

 

 

 

 

 

 

 

 

5

 

김영석의 이야기

 

나의 가족사는 조금 복잡하다. 나는 아버지가 두 명이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지도 이번 달에 알게 되었다.

 

한 달전... 아버지께서 나를 앞에 두고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하셨다.

영석아 오늘 아버지가 하는 말 잘 들어야 한다.”

네 아버지... 무슨 말을 하시려고 그러세요. 얼굴빛이 안 좋으세요.”

“....오늘 너의 아버지에 대해 얘기해 주려고 한다.”

? 무슨 소리에요. 저의 아버지요? 지금 앞에 계시잖아요.”

아니란다. 영석아 너의 아버지는 26년 전 오늘 돌아가셨단다.”

오늘 제 생일인거 다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몰래카메라를 준비하셨군요.”

영석아 그래서 오늘이 너의 생일인거야. 오늘이 네가 우리 집에 데려온 날이거든.”

나는 잠시 멍 때리다가 말을 이어나갔다.

아니 그게 사실이라면 왜 지금에서야 알려주시는거에요?”

이제 네가 혼자서 경제적 활동을 하는 것을 보고 지금 알려줘도 되겠다고 생각해서 말하는 거란다.”

....”

나는 한 숨만 나오고 말이 나오지 않았다. 내 나이 26살이나 되었지만 충격적인 사실이었다.

. 영석아 아버지의 마지막 사진이란다. 너의 아버지에 대해 잠깐 말해주자면, 아버지는 형처럼 경찰이셨다. 경찰 일을 하시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거란다. 너의 아버지는 나랑 죽마고우였고 너희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갔다고 했을 때 너처럼 믿지 않았단다...”

아버지가 계속 말씀을 하셨지만 나는 계속 말을 하지 않고 멍 때리고 있었다.

그리고 10분이 지나고 영석이가 말을 꺼냈다.

아버지 잠시 나가서 머리 좀 식히고 들어올게요.”

그래... 몸 조심하고

 

영석이는 가볍게 집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영석이가 말한 잠시가 이틀, 일주일, 한 달이 다 되어가도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정신적으로 충격은 받았지만 아버지한테는 가끔 연락을 들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나에게 연락을 했다.

 

형 한 이틀 후에 집에 들어갈 것 같아.”

응 아버지한테는 전해드릴게. 영석아 잘 지내고 있지?”

형은 동생을 뭐로 보고 나 이래 봐도 대한민국에서 잘 나가는 기자야 너무 걱정하지마.”

 

이렇게 전화를 짤막하게 끝냈다. 그런데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려드린 다는 것을 까먹고 이틀이 지나갔다.

그러니 영석이가 온다고 한 것도 까먹고 아버지와 싸우고 있었던 것이다.

 

나는 한 번도 형이 이렇게 아버지와 싸우는 것을 본 적이 없어서 밖에서 많이 당황했다.

밖에서 들어보니 아버지께서 좀 안 좋은 모임에 나가시나보다.

그리고 형이 이 사실을 하고 아버지한테 여러 번 말했지만, 아버지 계속 그 모임에 나가셨나보다. 이렇게 듣고 있었을 때, 형이 문을 닫고 집을 나오고 있었다.

난 형이 나오자마자 집으로 바로 들어가 아버지를 안정시키러 들어갔다.

역시 아버지의 상태는 심각했다.

아버지 저 왔어요.”

, 영석이 왔구나.. 온다는 소리 없었는데.”

형한테 말했었는데 까먹었나 보네요.”

, 그러니 좀 늦었구나.”

네 돌아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어요. 그거 보다 형이랑 무슨 일 있으셨어요?”

형이랑 말다툼 좀 했단다.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그럼 다행이네요. 저는 나가서 형 좀 찾아볼게요.”

그래 그럼 부탁하마.”

네 나갔다 올게요.”

 

나는 그렇게 아버지에게 짧게 인사를 마치고 형을 찾으러 집을 나섰다.

그리고 형이 화가 나거나 생각이 많으면 가는 곳을 생각하면서 갔다.

그 곳에는 10년 동안 왕래했지만 인적이 드물어 형에게는 더 없는 아지트 같은 곳이었다.

 

, 왜 여기 사람들이 있지?”

 

아니 사람들로 보기에는 너무 많은 무리들이었다.

나는 기자의 촉을 믿고 주머니에 있는 녹음기를 꺼내 그 무리들 사이로 들어갔다.

이 녹음기는 형이 저번 생일 선물로 사준 것이었다.

형이 녹음기에 튜닝을 하여 한 버튼을 누르면 형에게 바로 보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지금 난 이 녹음기를 들고 무리들 사이로 들어가고 있다....

 

 

 

 

 

 

 

 

 

 

 

 

6

 

윤준호

 

와 오늘 일진이 안 좋네.. 오늘은 아버지와 대화하려고 온 건데 그런데 계속 뭔가를 까먹은 것 같은 느낌은 왜 드는 거지?’

나는 이렇게 생각을 했지만 집에 들어가야겠다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아버지와 싸우긴 했지만 남자가 돼서 한 번 집을 나갔으면, 집에 쉽게 들어갈 수 없다.

그래서 집에는 들어갈 수 없고 집에서 제일 가까운 곳에서 시간 좀 뻐기다가 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요새 집 앞에 친구가 카페를 차렸다고 했는데... 가서 좀 있어야지.”

그런데 카페 이름은 알았지만 어디 있는지 몰랐다.

이런 어디 있는 거지...”

결국 혜민이를 불렀다.

! 친구가 어디서 일하는 지도 모르냐?”

미안해 내가 좀 길치이잖아.”

! 길치인데 경찰 일은 어떻게 하고 있냐?”

나도 그 점은 신기해. 일할 때는 다른 모습인가 보지.”

네가 무슨 지킬 앤 하이든이냐?”

지킬 앤 하이든? 그건 뭐냐? 새로 나온 가수 이름이냐?”

... 내가 이런 걸 너한테 물어본 내가 잘 못이지. 그러니깐 일만 하지 말고 문화생활 좀 해라.”

경찰이 문화 생활할 시간이 어디 있냐?”

아무튼 카페에 왔으면 음료를 시키는 게 예의이니 먼저 시키자.”

... 난 아메 아메 아메 아메리카노 아이스로 쓰리 샷.”

그래 이렇게 카페에서 커피도 먹을 수 있게 되고 용 됐다. 정말 너는 미진이한테 고마워야해.”

누나. 아니에요. 팀장님께서 얼마나 잘 해주시는 데요. 지금 팀장님이 옆에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을 거에요.”

정말 미진이는 어떻게 말도 얼굴처럼 이렇게 예쁘게 해요.”

오늘 너희 말 맞추고 왔냐? 언제부터 친했다고.”

네가 모르는 사이에 밥도 가끔 먹는 사이야.”

그래 친하게 지내서 보기는 좋다.”

 

그래 여기서 나오는 미진이는 나의 파트너이다. 미진이는 몇 년일 하지 않은 신입 경찰이다.

여기서 신입이 어떻게 팀장과 파트너가 됐냐고 물으신다면, 나도 거기까지는 모른다.

경찰이라는 직업이 상관이 내리는 명령은 순순히 따라야 되는 직업이기에, 나도 미진이와 파트너가 됐는지 모른다.

 

내 파트너 미진이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170cm, 얼굴은 연예인을 해도 될 정도로 예뻤다. 그러니깐 연예인으로 표현하자면 SBS드라마 유령에 나오는 이연희랑 닮았다.

나는 미진이를 보자마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그리고 왜 경찰 일을 하려고 하는 지 궁금하였다. 다른 것을 하면 잘 할 것 같이 생겼는데 말이다. 이렇게 험한 일을 말이다.

 

이렇게 미진이에 대해 소개를 짧게 마치고..

 

우리가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음료를 가지고 의자에 앉는 순간 핸드폰에 진동이 울렸다.

 

지이이잉잉

 

김 영석님으로부터 음성메세지가 도착하였습니다.

 

수신자:윤준호

 

영석이에게 온 음성 메세지였다. 영석이가 가지고 있는 녹음기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영석이가 어느 버튼을 누르면 내 핸드폰을 전송되게 내가 튜닝을 하였다.

나 중요한 연락이 와서 잠깐 나갔다 올게.”

여친이라도 생겼나.. 나가서 연락도 하고.”

내가 여친이 어디 있냐? 주위에 너희 둘 밖에 없거든.”

그럼 누구인데?”

영석이.”

, 그래 그럼 나갔다 와봐

응 미안해 둘이서 대화 좀 하고 있어 금방 갔다 올게.”

그렇게 나는 밖으로 나간 후 문자를 확인했다.

그런데.... 녹음을 처음 듣는데 느낌이 좋지 않다.

 

 

 

 

 

 

 

 

 

 

 

 

 

 

 

7

 

영석이의 녹음기

 

나는 영석이의 녹음을 듣기 위해 음성 메시지를 눌렀다.

첫 번째 녹음입니다. 녹음을 들으시려면 # 버튼을 눌러주세요.”

나는 자동응답안내원이 시키는 대로 #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영석이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여러 사람들이 대화하는 목소리가 들렸다.

 

와 이렇게 모인 게 얼마 만입니까?”

10년 만에 모인 것 같네요.”

지금 이렇게 잡담하라고 모인 게 아니지 않나?”

오랜만에 대화도 할 수 있지. 김 회장님은 너무 일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도 오늘은 중요한 일을 하러 온 자리이니.”

그렇죠. 회장님 말씀이 맞죠. 그런데 이 건물은 어떻게 하실 겁니까?”

폭파시킬 생각입니다.”

, 김 형사가 여기는 왠 일인가?”

애들한테 맡기려고 하니 마음이 안 놓여서 말입니다.”

이렇게 보면 자네도 일중독이라니깐! 그렇게 집에서 쉬라고 보너스까지 줬는데 말이야.”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일에 제가 없어서 되겠습니까?”

내가 자네 고집을 어떻게 이기겠나? 그런데 폭파라니 무슨 소리입니까?”

단순히 폭파입니다. 건물을 폭파시킬 생각입니다.”

너무 단순한 작전 아닌가?”

단순한 건 다른 사람들 보라고 하는 쇼이고요, 다른 계획이 있습니다.”

김 형사 좀 알아듣게 설명해보게...”

청소년을 이용할 겁니다.”

청소년?”

청소년 범죄를 이용할 겁니다.”

범죄?”

. 청소년은 범죄를 저질러도 국가에서 청소년을 위한 범이 정말 많습니다. 예로 하나 들자면, 청소년들이 술이나 마약 같은 약물을 먹고 범죄를 저지르면 그 청소년들이 벌을 받는 데 아니라 그 물건들을 파는 사람이 죄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이용할 생각입니다.”

그래 좋은 방법이긴 한데 청소년을 어디서 구한다 말인가?”

이미 청소년은 구해 놓았습니다.”

 

 

 

일 주일전...

 

여기에는 왜 오셨습니까? 김 형사님?”

찾을 아이들이 있어서.”

아이들이요?”

다음 주에 필요해서.”

정말 그 계획을 하실 겁니까?”

응 여기에 있는 아이들로 할 거다.”

왜 인지 물어봐도 되나요?”

내가 조사한 바로는 이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범죄율이 제일 높다고 하더구나 심한 경우에는 공장도 불 태운 학생도 있다고 하는 구나.”

정말 청소년 범죄가 심각하네요. 그래서 요새 애들이 개념이 없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가 봐요.”

너도 그 중 한 아이였는데 그 말이 나오니?”

조금 양심에 찔립니다.”

그래 저기 딱 맞힘 애들이 지나가네.”

네 데리고 오겠습니다.”

조심히 데리고 오거라.”

.”

 

이번이 기회다 이번에 형님 눈에 들어야지.’

 

저기 학생! 시간 좀 내줄 수 있니?”

네 지금 저희 얘기하시는 거예요?”

응 학생 잠시 시간 좀 내줄래?”

아니 저희는 지금 바빠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돌아가면 안 되는데... 미쳐버리겠네.’

애들아 안 되겠다. 그냥 데려가자.”

으아아악.”

 

데리고 왔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데리고 왔니?”

... 그게 사정이

내가 조심히 데리고 오라고 했는데!”

그러려고 했는데 애들이 말을 듣지 않아서 말입니다.”

너 같으면 순순히 따라오겠냐? 낯선 사람이 부른데

죄송합니다. 형님

아무튼 내 방으로 데리고 와. 그리고 너희들은 나중에 얘기하자.”

.”

 

김 형사의 방

.... 여기가 어디이지?”

아라야 여기가 어디야?”

나도 잘 모르겠어.”

저희가 잠깐 학생들에게 볼 일이 있어서 데려왔습니다. 데려올 때 애들이 조금 험하게 했죠. 그 점 제가 사과드릴게요.”

그런데 누구세요?”

그런 거는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아무튼 저희가 하고 있는 일 있는데, 학생들이 뭐 좀 도와 줬으면 해서

? 그게 무엇인데요?”

.

.

.

이렇게 대화가 1시간 정도 흘렀다.

네 할게요. 아까 말씀하신 거 들어주시는 거죠?”

당연하죠, 저희가 해달라고 해주신다면...”

네 알겠어요. 그럼 다음 주에 봬요.”

네 그럼 저희 애들이 집 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릴 겁니다.”

아닙니다. 저희 혼자서 가겠습니다.”

네 그럼 안녕히 가세요.”

 

그렇게 일 주일이 지나고 모델하우스

 

그래 우리는 김 형사만 믿고 가도 되는 거야?”

네 아무 문제없으니 들어가 보시죠.”

그럼 김 형사만 믿고 가겠네.”

형님! 물건 도착했어요.”

그래 위험한 물건이니 조심히 옮겨라.”

얼마나 위험하기에 그러십니까?”

이 건물을 날릴 수 있는 액체폭탄.”

액체폭탄이요?”

응 내 친구가 화학 쪽에서 일하는 친구가 있어서 부탁 좀 했지.”

그럼 설치하고 가면 되는 겁니까?”

아니 지금 계속 거슬리는 사람이 하나 있거든.”

 

 

 

 

 

 

 

 

 

 

 

8

 

영석이의 녹음기 2

 

첫 번째 녹음이 끝났습니다. 다음 녹음을 들으시려면 다시 # 버튼을 눌러주세요.

나는 핸드폰을 잠깐 내려놓고 한 숨을 푹 쉬웠다.

 

영석이한테 무슨 일이 있는 거야?’

 

나는 계속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는 도중에도 두 번째 녹음이 궁금하여 다시 버튼을 눌렀다.

 

? 무슨 소리입니까? 형님?”

옆에서 듣고 계신 거 다 알고 있었습니다. 누구인지 몰라도 나오시죠?”

특종 취재할 때도 걸린 적 없는 실력인데 대단하시네요.”

그럼 그 유명한 의 김영석 기자님?”

이런 곳까지 제 이름이 알려지다니 조금 부끄럽네요.”

당연히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이 기자님 이름 몰라서 되겠습니까? 블랙리스트 중 하나 인데.”

그러면 지금 제가 무엇을 할지도 예상하시겠네요?”

제 생각이 맞는다면 지금 기자님이 여기 계시는 게 저희한테는 신경이 쓰이거든요.”

당연히 그러시겠죠. 지금 있었던 일을 기사로 내보내면 이건 완전 특종이라 아니라 사회 뒤집을 만한 일이니깐요..”

그래서 기자님이 저희 앞에서 영원히 사라져줬으면 합니다.”

영원히!”

.

.

.

.

김 형사가 그렇게 말하고 머리에 둔기를 맞고 기절을 했었나보다. 그런데 뒤통수가 아프지 않다...

여기서 ‘ ’로 말하는 것은 김 영석이 말하는 것입니다.

왜 통증이 없지?’

형님! 깨어났습니다.”

, 그래. 그럼 물 한 잔 갔다드려라. 목이 마르실거야.”

, 그래 지금 딱 물이 먹고 싶었는데.’

여기 물입니다. 더 드시고 싶으시면 행동으로 말하세요.”

? 행동으로 말하라고 그냥 목소리로 말하면 되지... , 그런데 목소리가 왜 안 나오지?’“아무 통증도 느껴지지 않으시죠?”

애는 뭐라는 거야? 통증이 느껴지지 않냐고?’

지금 기자님 입에는 호수가 이어져있습니다. 이 호수는 기자님 위와 연결되어있습니다. 간단게 설명하자면 인공 식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인공 식도? 입에 아무 느낌도 없는 데 무슨 인공 식도래?’

그리고 아까 맞은 머리도 통증도 없고 입에 달린 호수가 달려있는 지도 모르시겠죠?”

이 사람이 누구 인지 모르지만 오늘 내 마음을 너무 잘 읽는데...’

저희 회장님이 제약회사를 운영하고 계시는데.. 이번에 한 약품을 개발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 약품을 동물한테는 다 실험을 해봤는데 아직 사람한테는 못 해봐서 딱 맞힘 기자님이 생각나서 지금 그 임상실험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 무슨 약품 이길래? 통증을 느낄 수 없는 거야?’

아 그러니깐 모르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르핀은 마약이라서 큰 단점이 있거든요.”

? 지금 그 말은 나한테 자기들이 개발한 진통제를 투여했다는 건가?’

그런데 이 진통제도 부작용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몇 개 적어왔는데 읽어 드리겠습니다.

1.계속 물을 먹는다. 2.입에서 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라고 2개가 적어있네요. 기자님 이 부작용이 나타나시나요?”

그래서 말을 못 하는 건가?’

나는 말을 하지 못하여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이 녹음기는 뭐 입니까? 그 유명한 기자의 녹음기 입니까?”

나는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녹음기에 지금 한 말이 모두 녹음되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기자님 물건인 것 같은데, 옆에 잘 간직하고 있으세요. 기자님의 유품이니.”

무슨 말을 하는 거야? 유품?’

그리고 여기는 모델하우스 안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기자님이 가지고 오신 가방에 폭탄 설계도가 들어있습니다.”

? 폭탄 설계도

애들아 입에 있는 호수 빼 드려라.”

네 형님!”

 

테이프 때는 소리가 들렸다. 청각은 살아있나 보다.

 

그리고 한 가지 말씀 못 드린 게 있는데... 기자님 몸은 3시간 후면 움직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안타깝게 한 시간 후면 이 건물은 폭파할 겁니다.

‘3시간 후? 그리고 폭파?’

운이 좋으시면 살 수 있겠지만, 저희는 여기서 물러나겠습니다.”

애들아 가자!”

네 형님 이거 한 시간으로 맞추고 가면 되요?”

아니 그건 내가 할 테니깐 너희는 나가서 준비하고 있어라.”

네 형님.”

 

---

김 형사가 시간을 맞추고 내 옆으로 굴렸다.

.....

나는 폭탄의 시간이 0이 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형 미안해...’

 

-----

 

 

 

두 번째 녹음이 끝났습니다. 다시 녹음을 들으시려면 *를 눌러주세요.”

나는 녹음이 끝나자마자 손에 힘이 빠지면서 바닥에 주저 않고 말았다.

그 때 혜민이가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 왜 여기 앉아 있어?”

이 때 엄청난 굉음이 들렸다.

!!”

나는 소리와 동시에 눈에서 눈물이 났다.

, 이 소리 뭐냐? 너는 왜 울어?”

영석이가...영석이가...”

영석이가 왜?”

나는 혜민이한테 핸드폰을 건네면서 들어보라고 했다.

뭘 들어보라는 거야? 이 음성 메시지 말하는 거야?”

나는 힘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혜민이가 핸드폰을 가지고 가서 음성 메시지를 들었다.

 

설마 여기에 나오는 기자가 영석이야?”

...”

그럼 그 굉음이?”

응 영석이가 있는 곳에서 난 소리야.”

 

삐용-삐용-삐용

 

소방차 싸이렌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기 시작했다. 이 소리가 들리자 미진이가 뛰어나왔다.

 

팀장님? 출동 명령이에요! 지금 화재가 났데요. 바로 출동하라는 명령입니다.”

알았어 그런데 미진아 네가 운전 좀 해줄래?”

네 무슨 일 있으셨어요? 왜 이렇게 힘이 없으세요?”

, 준호가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 그럼 미진아가 잘 부탁해.”

네 언니 나중에 봐요.”

그래 잘 가~”

 

그렇게 미진이가 준호를 데리고 간 후 혜민이가 어디인가 전화를 했다.

 

무슨 짓이에요?”

? 무슨 소리야?”

아니에요.”

저는 뭔 일 있는 줄 알았네... 집에 일찍 들어가 요새 밤 길 무서우니깐 말이야.”

네 아저씨...”

 

 

 

 

 

 

 

 

 

 

 

 

 

 

 

 

 

 

 

 

 

 

 

 

 

 

 

 

 

 

 

 

 

 

 

 

9

 

모델하우스

 

 

팀장님 무슨 일 있으세요?”

“.....”

팀장님!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에요?”

“.... 뭐라고 미안 못 들었는데 다시 말해줄래?”

아니 무슨 생각하시냐고요?”

, 지금 말하지는 못 하겠고...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 가고 있는 거야?”

지금 화재사건이 났다고 해서 그 곳으로 출동하는 중이에요.”

사망자는?”

사망자 한 명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부상자는 없다고 합니다.”

그 사망자 한 명이 영석일거야.”

...? 뭐라고요?”

아니야.. 신경 쓰지 말고 가자

오늘따라 이상한 거 아세요? 맡기지 않던 차도 맡기시고.”

오늘 하루만 이해해줘 일이 생겨서.”

....”

그리고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현장에 도착했다. 그런데 현장을 본 준호는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팀장님! 갑자기 왜 울어요?”

그 사망자라는 사람이 영석일거야.”

그러니깐 영석이가 누구인데요?”

영석아..... 영석아.....”

왜 이러시지? 영석이가 누구에요?

“.....”

 

띠리리리- 띠리리리리-”

 

그 순간 미진이의 핸드폰에 전화 한 통이 왔다.

 

잠시만요. 전화 좀 받고 올게요.”

 

여보세요?”

미진아? 통화가능해?”

, 혜민언니 왜 전화 하셨어요?”

...지금 어디야?”

지금 화재현장에 방금 도착했어요.”

그 화재현장이 모델하우스야?”

, 그걸 언니가 어떻게 알았어요?”

지금 TV에서 특종으로 보도되고 있거든.”

벌써 뉴스에서도 보도하는군요.”

미진아 내가 하는 말 잘 들어..”

.”

지금 준호상태가 좀 이상하지 않아?”

...아니 조금이 아니라 많이요.”

설마 지금 영석이라는 이름 부르고 있니?”

네 그걸 언니가 어떻게 아세요? 그런데 영석이가 누구에요?”
영석이는 준호 동생이야. 그리고 그 사망자가 준호 동생일거야.”

사망자가 팀장님 동생이라고요?”

그래서 아까부터 이상하셨구나.”

그럼 준호 좀 바꿔줄래?”

...”

 

미진이가 전화를 갖다 주었다.

 

전화 좀 받으세요. 혜민언니에요.”

나는 미진이가 전화를 건내 받았다.

... 혜민아 왜?”

병원으로 오라고 장례식 준비해야 할 것 같아서

... 조금만 더 있다가 갈게.”

내가 먼저 가서 준비하고 있을게.”

... 고마워 신세 좀 질게.”

나중에 이자까지 쳐서 다 받아 낼 거야...”

“H대 병원으로 가면 되는 거지?”

. 상조회사에는 내가 전화할게.”

아니 그건 내가 할게.”

응 그럼 조심히 와.”

아버지한테는 어떻게 말하지?”

그건 내가 말할게. 그냥 너는 오기만 해.”

응 고마워...”

혜민이가 이럴 때 옆에 있어 줘서 고맙다. 어떻게 혜민이한테 은혜를 갚아야 할지 고민이다..’

그리고 난 전화를 끊었다.

 

미진아!”

네 팀장님?”

오늘 나 먼저 가 봐야 될 것 같은데... 네가 정리 좀 할래?”

네 그럼 들어가 보세요.”

고마워 그럼 수고해.”

 

나는 미진이한테 인사를 하고 병원으로 바로 갔다.

혜민아 아버지는?”

안에 계셔.”

응 고마워 인사드리고 올게.”

그래..”

 

혜민이한테 인사를 아버지한테 다가가는 길이 멀게 느껴졌다.

 

준호 왔냐?”

네 늦어서 죄송해요. 일찍 와서 준비했어야 했는데..”

혜민이가 먼저 와서 다 도와줘서 괜찮다. 혜민이가 옆에 있어서 너무 고맙더라.”

네 너무 고마워서 뭘 해줘야 될지.”

그래 우리 이야기는 나중에 하고 영석이한테 인사하고 와라.”

...

인사를 하는데 눈물이 울컥했다...

 

신이시여... 왜 이렇게 젊은 아이를 데려가십니까?”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를 뭐하러 데려가십니까?”

저를 데려가시지.... 왜 아무 죄 없는 아이를..”

나는 계속 혼잣말을 했다. 이렇게 한 10분 동안 혼잣말을 하고 나니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영석이한테 인사를 하고 혜민이 쪽으로 갔다.

 

혜민아 밥 먹으러 가자.”

그래 네가 사는 거지?”

응 멀리는 못 나가고 앞에 있는 설렁탕집이나 가자.”

그런데 아버지는?”

우리 먼저 먹고 오라고 하시는데.”

그래 그럼 빨리 가자.”

 

아버지! 혜민이랑 밥 먹고 올게요.”

그래 맛있는 거 사주고 와라.”

 

아버님 일찍 올게요.”

괜찮으니 맛있게 먹고 와라.”

 

이렇게 혜민이랑 나는 아버지한테 말하고 병원 앞에 있는 신설설농탕집으로 갔다.

그리고 음식을 나왔다.

 

혜민아 이거 먹고 너도 집에 들어가.”

아니야.. 끝까지 도와줘야지. 너도 옛날에 도와줬잖아.”

그때는 어쩔 수 없었잖아...”

그때랑 지금이 뭐가 다르냐! 너도 우리 부모님 돌아가셨을 때 옆에서 도와줬잖아.”

그러네...”

그래 얼른 먹고 들어가자. 아버님 기다리시겠다.”

그래.”

 

그렇게 말을 하고 우리는 옛날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이야기가 길어지게 됐다.

 

빨리 들어가자. 우리 너무 늦은 것 같아..”

응 그래 빨리 가자.”

 

아버지 다녀왔습니다.”

, 아버님 안 보이시는데..”

내가 전화해볼게

응 나는 화장실에 다녀올게.”

 

나는 핸드폰을 들고 아버지한테 전화를 했다.

 

뚜뚜뚜 뚜뚜뚜

 

전화를 받았는데, 아버지의 목소리가 아니다.

 

윤 형사님 오랜만이에요.”

누구세요?”

제 목소리 기억 안 나세요? 이거 실망인데요?”

...광민 설마 장광민?”

제 이름까지 잊어버리신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그런데 네가 왜 이 전화를 받냐?”

....아버지한테 볼 일이 있어서 지금 만나고 있어요.”

네가 왜? 아무튼 어디인데?”

지금 제 연습실이에요. 영석이형이 기자 생활하면서 제일 많이 잔 곳이요.”

그래 알았어. 그럼 그 곳으로 갈게.”

네 형님.”

그렇게 광민와 전화를 끊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버님 어디 계시데?”

아 잠깐 산책하러 가셨데..”

그래...”

나 나가서 찾아보고 올게..”

 

혜민이한테 이렇게 말을 하고 강남 근처에 있는 춤 연습장으로 갔다.

 

광민아!!”

“......”

어디간거야!”

나간건가?”

 

다시 아버지한테 전화를 해보았다.

 

어디야?”

여기 밥 먹으러 왔어요.”

좀 말 좀 하고 옮겨라.”

죄송해요..”

 

그런데 전화를 하고 있는데....뭔가로 후려 맞았다.

그리고 나를 때린 사람이 어디인가 전화를 했다. 머리는 뭐로 맞았지만 의식은 조금 남아 있었나보다..

 

형님! 잡았습니다.”

병원으로 다시 데려와.”

네 알겠습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전화를 끊었다.

 

 

혜민아 잡았다는 데 어떻게 할까요?”

아직 모르겠어요...”

보고 얘기하자구나.”

.”

 

 

그 날 저녁...

 

“9시뉴스 아나운서 남문희입니다. 긴급속보입니다. 오늘 GH동의 한 모델하우스에 엄청난 화재가 났다는 속보입니다. 다행히 부상자는 나오지 않고 사망자는 한 명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NFS에서는 범인을 고등학생으로 추정하고 있어 화재를 몰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와있는 유라연기자?”

 

네 현장에 나와 있는 유기자입니다.”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소방관 쪽에서 일찍 출동하여 거의 불길을 제압했습니다.

네 그럼 NFS에서 발표한 사실이 화재가 되고 있는데 그 쪽에서의 반응 어떻습니까?”

지금 여기는 믿지 않은 표정입니다.”

네 알겠습니다.”

 

정말 청소년들의 범죄가 확실하다면 정말 범죄가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그럼 다음 뉴스는.....”

 

 

 

 

 

 

 

 

 

 

 

 

 

 

 

 

 

 

 

 

 

 

 

 

 

 

 

 

 

 

 

10

 

준호의 납치

 

혜민이와 김 형사가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런데 준호라는 애 너랑 친한 애 아니야?”

...”

그런데 이렇게 해도 되냐?”

지금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럴 수 도 있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들어가 보거라.”

그래도 저 때문에 잡아 왔는데..”

아니다 그냥 들어가거라.”

죄송해요...저 때문에.”

아니다.”

그럼 들어가 볼게요.”

그래 오늘은 집에 못 데려다 주겠다.”

괜찮아요. 저도 이제 집에 혼자 갈 수 있어요.”

그래 조심히 들어가거라.”

...”

 

 

형님!!”

?”

애는 어떻게 할까요?”

....그냥 풀어주자.”

그래도..”

그냥 풀어주자 아까 그 병원에 데려다 주면 된다.”

네 알겠습니다.”

그럼 나 먼저 들어간다.”

네 들어가세요.”

 

그렇게 준호는 다시 병원으로 오게 되었다.

 

 

김 형사!!”

김 형사님 아직 출근 안 하셨습니다.”

그래?”

, 저기 오시네요.”

 

김 회장이 김 형사한테 뛰어갔다.

 

김 형사!!”

회장님 왜 이렇게 일찍 무슨 일이십니까?”

방에 들어가서 얘기하지.”

그러시죠.”

 

김 회장과 김 형사가 방에 들어갔다.

 

여기 앉아서 얘기하시죠.”

김 형사 뉴스 봤나?”

네 여기 신문으로도 보고 있습니다.”

그 뉴스에서 나온 곳이 그 모델하우스 인가?”

네 그럴 겁니다.”

그럴 거라고?”

아니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태평한가?”

아무 일도 없을테니깐요.”

아니 아무 일도 없을 거라니? 지금 신문에도 이렇게 1면으로 났는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범인은 저 번에 말한 대로 여고생들로 밝혀질 테니.”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나?”

말로 설명하는 것 보다 보여드리게 더 낮겠네요. 지금 뉴스에 나올 겁니다.”

그래?”

그럼 보시죠.”

 

김 형사가 리모콘을 들고 뉴스 채널을 틀었다.

 

“9시 뉴스에 남문희입니다. 첫 번째 뉴스입니다. 어제 발생한 모델하우스 화재사건의 범인 밝혀졌다는 속보입니다.”

 

그럼 NFS 앞에 나가 있는 유 기자 나와 주세요.”

네 지금 NFS에 나와 있는 유 기자입니다.”

지금 화재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는 게 사실입니까?”

네 지금 NFS에서 결과를 발효했는데요.”

그럼 결과는 어떻게 나왔습니까?”

저 번에 조사한 결과대로 고등학생들로 밝혀졌습니다.”

 

김 형사가 TV를 껐다.

 

이 정도 괜찮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 학생들은 어디에 있나?”

당연히 학교에 있죠.”

학교에?”

네 학생들이니 학교에 있죠.”

아니 그래도..”

그냥 회장님은 지켜보시면 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알았네.... 그런 김 형사만 믿고 가겠네.”

네 올라가세요.”

 

그렇게 김 형사는 김 회장을 올려 보내고 의자에 앉자마자 한 숨을 크게 쉬었다.

 

... 이 비서 물 한 잔만

네 부탁하실 거 또 없나요?”

김 실장 좀 불러주실래요?”

네 알겠습니다.”

 

이 비서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여기 물이요.”

고마워.”

그런데 김 실장님 지금 방에 안 계신다고 하시는데요.”

그럼 전화해볼게

네 알겠습니다.”

 

김 형사가 김 비서가 나가자마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네 김 형사 웬일이세요.”
그 고등학생 일로 전화했습니다.”

지금 경찰들이 학교로 들어갔습니다.”

그런 그 부탁한 사찰은 어떻게 됐습니까?”

, 사찰이요? 준비해 놓았습니다.”

네 그럼 들어가 보세요.”

 

짧게 전화를 끊고 김 형사가 나갈 준비를 했다. 이런 일이 있는 동안 준호가 병원에서 깨어나고 있었다.

 

!! 일어나!”

...”

뭐 하루 종일 자고 있어?”
...혜민아 언제 왔어?”

방금.”

배고푸다 밥이나 먹으러 가자.”

일어나자마자 밥이야! 그런데 아버님은 어디 계셔?”

여기 안 계시면 집에 계실거야.”

그래

그럼 뭐 먹을래?”

오늘은 순댓국 먹으러가자.”

좋은 선택이다! GO!”

가기 전에 좀 씻어라.”

 

준호가 올라가서 씻고 나왔다.

 

벌써 씻었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머리하고 이만 닦으면 되지.”

그래 아무튼 가자.”

 

혜민이와 준호는 진 순대 순댓국집으로 갔다. 준호와 혜민이가 제일 많이 가는 음식점이다.

 

또 왔네!”

네 이모! 자주 먹는 것으로 두 개 주세요.”

그래

많이 주세요.”

우리 여기 정말 자주 오는 것 같지?”

일주일에 한 번 오니깐.”

그래도 여기가 난 제일 맛있는 것 같아.”

맞아. 그래 빨리 먹고 병원에 가자.”

그런데 아버님은 집에 계시는 거 맞어?”

아니 확실하지 않는데..”

? 뭐라고 전화는 해봤어?”

아니.”

? 빨리 하고 와라.”

알았어.”

 

준호는 전화기를 들고 집에 전화를 했다.

 

뚜뚜뚜- 뚜뚜뚜-”

.

.

.

왜 전화를 안 받지? 주무시나?”

 

준호는 다시 자리로 돌아갔다.

 

왜 일찍 돌아와?”

전화 안 받으시는데.”

안 받으시는데?”

응 밥 먹고 집에 가봐야지.”

천하태평하다.”

먼저 먹자.”

그래...”

 

혜민이가 당황한 듯한 말투였다.

 

나 잠시만 전화 받고 올게.”

응 곧 있으면 나오니깐 빨리 와.”

 

혜민이는 전화기를 들고 어디인가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왜 혜민아?”

 

혜민이가 김 형사한테 전화했나보다...

 

아저씨가 준호 아버지 어떻게 하셨어요?”

누구 아버지?”

.”

?? 준호라는 애는 아는데 아버지는 누구야?”

아저씨가 아니면 누구인거지?”

누가 없어졌어?”

아니에요.”

그럼 아저씨가 찾아볼까?”

네 그래주시면 감사하죠.”

알았어. 내가 찾아보고 연락해줄게.”

전화는 하지 마시고 카톡으로 해주세요.”

그래.”

.”

 

그리고 혜민은 전화를 끊고 생각 하나를 했다.

 

그럼 누구지?’

 

혜민이는 심각하게 생각하며 자리로 돌아갔다.

 

무슨 전화를 하고 왔는데 얼굴이 사색이야?”

아니야..”

그래 지금 나왔는데 잘 됐다.”

그래 먹자.”

 

혜민이는 순댓국을 먹으면서 준호 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먹었던지 먹은 게 다 채했다.

 

빨리 먹을 때부터 이럴 줄 알았어.”

미안해 집에 가야될 텐데.”

뭐가 미안해..병원 먼저 가자.”

 

병원으로 가는 도중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다.

 

카톡 왔어요!”

 

준호 아버지라는 분 성함이 어떻게 돼?;

윤성호요

찾은 것 같은데..’

?? 벌써요?’

그런데 문제가 하나있어.’

문제요?’

그 장광민인가 그 아이가 아버지를 두고 거래를 하자는데.’

거래요? 설마 납치 되신 거였어요?’

응 납치당하신 것 같아 한 5천만 원 정도 원하는 것 같아.’

아니 왜 광민이가?’

아는 애야? 무슨 도박 빛인가 있는 것 같던데.’

그냥 그 5천만 원 주세요.’

응 그런데 광민이라는 애는 내가 알아서 할게.’

네 감사해요.’

 

이렇게 카톡을 하는 동안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 다 왔다.”

나 다 낳은 것 같아.”

그래도 괜찮겠어?”

응 괜찮아.”

영석이 옆이나 지키자.”

내가 방금 아버지한테 연락해봤는데 집에 계시데

그래 연락은 언제 했어?”

아무튼 들어가자.”

그래.”

 

...다행이다.’

 

 

 

 

 

 

 

 

 

 

 

 

 

 

 

 

 

 

 

 

 

 

 

 

 

 

 

 

 

 

 

 

 

 

 

 

 

10

 

거래

 

김 형가 전화기를 들고 어디인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네 어제 전화 드린 김 형사입니다.”

어지! 그 형사님 생각은 해보셨습니까?”

그 거래 합시다.”

좋은 선택하신 겁니다.”

그럼 어디서 만나서 얘기하실까요?”

제가 잘 아는 음식점이 있는데 거기서 만나시죠.”

네 그럼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네 그럼..”

 

이렇게 대화를 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김 형사는 문자로 가미 일식집으로 보냈다.

 

돈 준비는?”

네 형님이 시키신 대로 해놨습니다.”

그래 알았다. 그럼 차 좀 준비해놓아라.”

.”

 

김 형사가 옷을 갖춰 입고 내려갔다.

 

그러고 있는 사이에 준호와 혜민이는 발인을 하고 있었다.

영석아...잘 가라...”

영석이는 하늘나라 가서도 잘 살거야.”

그래...”

윤준호! 힘 좀 내라.

오늘은 이해해줘.”

이제 뭐할 거냐?”

하나 생각한 건 있는데.”

벌써?”

응 사표 내려고

사표?”

응 사표 쓰고 영석이 죽인 범인 찾으려고

뉴스에서 고등학생 둘로 밝혀졌잖아?”

그 애들은 트릭이야.”

? 트릭?”

아무것도 아니야...”

무슨 사표야? 좋은 직장을 나누고.”

그건 내가 알아서 할게.”

내가 널 모르냐?”

그래 네가 무슨 말을 해도 사표 쓸 생각이야.”

왜 그런 좋은 직장을 두고..”

그 직장보다 중요한 일이 생겼으니

그래... 알았어. 너무 위험한 일은 하지 말고..”

응 그럼 조심히 들어가고..”

그래 연락할게

 

혜민이와 이렇게 대화를 나누는 사이 김 형사가 일식집에 도착했다.

 

밥 좀 드실래요?”

그러죠.. 저도 아직 점심 전이여서..”

 

김 형사와 광민은 조용히 밥을 먹었다.

 

이제 거래를 할까요?”

그럴까요? 먼저 돈부터 보여주시죠..”

한울아! 가방 가지고 와라.”

 

한울이가 007가방을 들고 왔다.

 

여기 당신이 제안한 5천만 원입니다.”

한 번 봐도 될까요?”

이제 당신 돈입니다.”

거래가 잘 되네요.”

한 번 세보시죠.”

그러죠.”

 

계획대로 진행되는 군..’

 

“5만 원권이 생겨서 참 편하네요.”

그럼 그 사람은 어디 있죠?”

뒤 주차장에 계십니다.”

알겠습니다.”

좋은 거래 되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 하시는 분이라고 하셨죠?”

마지막인데 알려드려야죠. 저의 직업은 형사입니다.”

마지막요? 자주 이런 거래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말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

?”

지금 저희한테는 광민씨의 존재가 거슬려서요.”

그래서 어떻게 하시려고요?”

저희 쪽에서 많이 고민해보았는데요. 이 방법을 쓰게 됐네요.”

?”

아까 받으신 돈에 저희가 독성 물질을 묻혀놨거든요.”

?”

그래서 돈을 세라고 한 것입니다.”

일부러?”

네 일부러요. 돈에 다가 디니트로클로로벤젠이라는 독성물질을

? 디니트로클로로벤젠?”

지금 두 시간 정도 지났으니 증상이 나타날 겁니다.”

무슨 증상?”

대표적으로 구토현상입니다.”

구토?....~~”

증상이 나타고 있네요.”

~웩 그렇다고 죽이기까지.”

좀 미안하죠.”

“.....”

 

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렸다.

 

똑 똑 똑

 

누구야!”

한울입니다.”

들어와.”

... 어떻습니까?”

죽은 것 같다.”

저희가 치울 테니 들어가 보시죠.”

그럼 한울아 부탁한다.”

네 그럼 들어가세요.”

 

김 형사가 한울이한테 부탁을 하고 음식점을 나왔다. 그리고 바로 주차장으로 갔다.

 

여기 있다.”

괜찮으세요?”

“.....누구?”

, 혜민이가 보내서 왔습니다.”

혜민이가?”

네 그럼 어디로 모실까요?”

그럼 집까지 데려다 줄 수 있나?”

네 그럼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아버님 주소가?”

“GIH아파트이네

아 그 아파트 사세요?”

그럼 부탁 좀 하겠네.”

 

김 형사가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출발하자마자 아버님은 잠 드셨다.

 

아버님 도착했습니다.”

아 내가 깜빡 잠 들었나 보네.... 그런데 자네 이름이 뭔가?”

제 이름은 김 명성입니다. 그냥 김 형사라고 부르시면 됩니다.”

그래 김 형사 고마웠네.”

네 안전히 들어가세요.”

 

김 형사가 준호 아버지를 배웅해드리고 혜민이에게 전화를 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혜민아?”

네 아저씨

지금 들어가셨다.”

...다행이다.”

그런데 광민이라는 애가 그런 버릇이 있는지 어떻게 알았어?”

옛날에 자주 보는 사이여서..”

그래 알았다.”

감사해요. 그럼 조심히 들어가세요.”

그래 알았다. 이버 주 수요일에 저녁이나 먹을래?”

..”

 

다음날...... 경찰서

 

윤 팀장?? 이게 뭐냐?”

사표입니다.”

그걸 모르고 묻는 거 같아?”

네 지금 사표 내는 겁니다.”

갑자기 왜?”

중요한 일이 생겨서 말입니다.”

중요한 일이면 휴가내면 되지...”

휴가로...해결될 일이 아니 여서 말입니다.”

무슨 중요한 일 이길래?”

죄송합니다.... 저는 이만

윤 팀장!!”

안녕히 계십시오.”

! 제 왜 저러냐?”

동생이 저번 주에 죽어답니다.”

아니 그 일이 왜?”

동생 죽음에 누가 연류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연류?”

그래서 지금 경찰의 신분이 거슬리나 봅니다.”

그럼 말을 하지 짜식.”

그럼 사표 받으실 겁니다.”

그 사표를 왜 받냐? 제 만한 인재가 어디 있다고?”

역시 그러실 줄 알았습니다.”

휴가로 처리해.”

네 알겠습니다!”

 

준호가 자기 부서로 돌아왔다.

 

팀장님!!”

왜 미진아?”

지금 저기에서 듣고 온 소식인데... 사표 내셨다고?”

벌써 시작했군.”

거짓말이죠?”

아니 사표내고 왔는데...”

....?”

사표내고 왔다고.”

그럼 저희 팀장은 누가해요?”

다른 팀장님께서 오시겠지.”

아니 왜 그러세요?”

뭐가?”

팀장님 가시면 저는요?”

 

준호가 미진이의 이마에 꿀밤을 놓았다.

 

짜식아! 언제까지 나한테 의지하면서 경찰 생활할래?”

그렇지만 아직은...”

아무튼 나는 오늘부로 여기서 안녕이다. 와 이제부터 자유다.”

그렇게 좋으십니까?”

그래.”

그럼 밥이라도 같이 먹어요.”

?”

마지막으로 밥이라도 같이 먹어요.”

그래 가자 어디로 갈래?”

저희 집에 가시죠.”

?”

네 제 집이요.”

그래 가자.”

정말이죠? 그럼 여기서 기다리세요.”

그래.”

 

미진이가 순식간에 들어갔다.

 

무슨 준비를 오래하냐?”

죄송해요.”

너 향수 뿌렸어?”

어떻게 아셨어요?”

네가 나 만날 때 이런 냄새가 아니거든.”

저고 이런 모습도 있습니다. 기억해두세요.”

알았어... 자 타

오 차 바꾸셨네요?”

아니 원래 이게 내 차인데.”

그럼 그 차는?”

경찰서에서 뺏은 대포차.”

? 무슨 경찰이 범죄자들의 차를 타요?”
내 차에 사고 낼 수는 없으니깐.”

아무튼 팀장님이란.”

아무튼 빨리 타.”

.”

그런데 집이 어디야?”

“ND동 마제스타워요.”

오 좋은 곳 사네? 혼자 살아요?”

네 부모님이 모두 외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출발합니다.”

 

준호는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팀장님? 궁금한 게 있어요.”

말해봐.”

혜민언니랑은 어떻게 친해졌어요?”

말하면 조금 긴데..”

말해주세요. 제가 봐도 두 분은 어울리지 않거든요.”

뭐가 어울리 수 가 없어?”

혜민언니는 조용한 성격인데.. 팀장님은 정 반대이잖아요.”

네가 잘 몰라서 하는 말인데.... 옛날에는 나 보다 심했어.”

옛날에요? 어땠는데요?”

말하기 싫어 네가 생각하는 혜민이의 상상을 깨기 싫다.”

팀장님?”

알았어 조르지마..”

 

준호와 미진이의 대화는 미진이의 집에 도착할 때까지 끝이 나지 않았다.

 

혜민언니가요?”

그래.. 대학교 때 혜민이 모르면 간첩이었지.”

그런데 지금은 왜?”

글쎄 나도 그건 몰라.”

혜민언니도 이중적인 모습이었군요.”

완전!”
저희 집에 다 왔어요.”

그래 들어가자.”

잠시만 한 번만 더 여기서 기다리세요.”

오늘 참 많이 기다리네.”

 

미진이가 집에 들어가자 부쩍부쩍대는 소리가 났다.

 

뭐 하는 거야?’

 

그렇게 기다리고 5분 후 문이 열렸다.

 

들어오세요.”

뭐 했냐?”

아침에 일찍 나오느라 집을 못 치웠거든요.”

안 해도 되는데 아무튼 들어가자.”

손 씻고 오세요.”

와 화장실이 내 방보다 좋다.”

저녁이나 드세요.”

벌써 차렸어?”

.. 제가 좀 빨라요.”

~~ 완전 맛있겠는데.”

드셔보세요.”

알았어 너도 먹어.”

네 알겠어요.”

 

준호가 미진이가 한 음식을 한 일 먹었다.

 

와 진짜 맛있다.”

 

하지만 사실은...

 

.. 맛이..’

 

다행이네요. 맛 없을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한 입만 더 먹으면 혀가 녹을 것 같아..’

 

음식점보다 맛있는데..”

거짓말 치지 말아요.”

 

그래...이건 거짓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맛이다..’

 

그렇게 맛있어요? 나도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안돼! 이걸 먹일 수는 없다..’

 

싫어 내가 다 먹을 거야!”

네 많이 드세요.”

~”

여기 많아요. 천천히 드세요.”

그래...”

 

이런 음식이 많다고?’

 

그렇게 준호는 미진이의 요리를 하나 남김없이 다 먹었다.

 

잘 먹었다.”

많이 배고파셨나봐요?”

오랜만에 먹는 집 밥이거든

다음에 또 해드릴게요.”

아니 다음에는 내가 해줄게

그래요. 기대할게요.”

그럼 나간다.”

네 안녕히 들어가세요.”

그래 나중에 연락할게

 

준호가 미진이의 집을 나갔다.

 

진짜 맛이나?”

 

미진이가 음식을 한 입 먹어본다.

 

! 이걸 어떻게 먹었지?”

 

미진이가 자기 음식에 대해 평가하고 있을 때 준호는 아파트를 나와 한 숨을 쉬었다.

 

살았다~”

그래도 미진이가 상처 받을까봐 다 먹었네.”

내가 먹어본 음식 중 3가지 맛이 나는 음식은 처음이야.”

 

그렇게 준호가 혼잣말을 하고 있었을 때 혜민이한테 전화가 왔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혜민아 왜?”

뭐해?”

나 지금 미진이에서 밥 먹고 나오는 중이야.”

미진이네에서?”

응 왜?”

그 사표 냈다며?”

응 벌써 들었어?”

미진이가 문자했더라고.”

미진이는 참

진짜 사표 쓸 거야?”

내가 도와줄 수 있는 곳까지 도와줄게

고마워 나 집에 들어가야 될 것 같아.”

응 조심히 들어가.”

그렇게 혜민이가 전화를 끊었다. 하지만 준호의 속은 말이 아니었다.

 

아 괜히 먹었나?”

정말 오랜만에 집에 들어가네.”

 

준호가 집에 들어갔다.

 

아버지!”

이제 오냐?”
아버지 어디 계셨어요?”

나 집에 있었지.”

 

김 형사가 집에 데려다 주기 전 하나 말을 했다.

 

준호라는 애는 아버님께서 납치되셨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 준호가 아버님이 어디 계셨다고 물으시면 집에 있었다고 말하십시오.”

알았네.”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런데 전화를 안 받으셨어요?”

자느라.”

아니 잠을 그렇게 오래 자요?”

너도 내 나이 되면 이렇게 되.”

아니 그래도.”

아무튼 저녁 먹었니?”

네 미진이네에서 먹고 왔어요.”

미진이가 누구냐?”

제 파트너에요.”

그러니. 알겠다.”

 

준호는 아버지한테 짧게 인사를 하고 방으로 들어갔다.

먼저 모델하우스에 대해 먼저 알아볼까?’

노트북을 키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D’ 모델하우스

, 아무 문제가 없는데...”

그런데 이건 뭐지?”

한 기사가 눈에 들어왔다.

“3년 만에 망했다고?”

좀 이상한데.”

기사에 기영아라고 쓰여 있다.

그 쪽에 사는 사람들이 피를 토하면서 죽는 사람이 늘어났다. 산모가 아이를 나으면 기영아나 장애를 가진 아이가 많이 태어났다.’

이게 이유인 것 같은데.”

그럼 이런 기사가 많을 것 같은데...”

, 지만이한테 물어보면 되겠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지만아!”

, 형 웬일이야?”

부탁할게 있어서.”

형이 나한테 부탁할 일도 있고 신기하네.”

신문사에서 일 한거 맞지?”

.”

그럼 내가 조사해 달라는 거 하나 만 해줄 수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거면.”

“‘D’모델하우스 사건에 대해 조사해줄 수 있어?”

“’D‘모델하우스?”

너희 신문사에서 기사 냈던데.”

아 그 기사.”

아 알고 있어?”

응 알고 있어.”

그럼 잘 됐다.”

응 알았어.”

고마워.”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좋아 지만이가 자료 가져다주면 조금 일이 풀린 것 같다.”

준호야! 전화왔다.”

.”

방에 있는 무선 전화기로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팀장님!”

미진이?”

?”

살인사건이 일어났어요.”

살인사건?”

독성 살인인데 독 이름이 디니크로 뭐였는데..”

디니트로클로로벤제?”

네 그거.”

그런데 그게 왜?”

그게 사망 이유라는 데..”

그거 쉽게 구할 수 없는 건데.”

어디서 구할 수 있는 건데요?”

의약회사.”

의약회사요?”

의약품에 들어가는 거니깐.”

이런게 왜?”

사마귀치료제.”

그런데 그걸 사람이 섭취를 하면?”

구토를 하는 증상.”

그래요.”

잠시만 내가 뭐라고 했지?”

뭐요?”

의약회사!”

의약회사는 왜요?”

그래 그 사람이다.”

??”
아니야 지금 갈게.”

지금이 기회다..’

 

 

 

 

 

 

 

 

 

 

 

 

 

 

 

 

 

 

 

 

 

 

 

 

 

 

 

 

 

 

 

 

 

11

 

독성 살인사건

 

미진이한테 전화를 받은 후 잠시 생각에 빠졌다.

왜 또 한 명을 죽인거지? 이 사건과 연관이 있는 사람인가?’

난 이런 생각을 하다가 사건 현장을 가보면 단서가 나올 것 같아. 얼른 나갈 준비를 했다.

그런데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

이게 무슨 소리지?”

 

화장실에서 준호가 쓰러진 것을 아버지가 발견했다.

 

준호야!”

애가 왜 이래?”

 

준호가 쓰러진지 10분 후...

 

준호야!”
네 아버지...”

괜찮니?”

아니...무슨 일이?”

너 화장실에서 쓰러졌었어.”

....”

오늘은 하루 쉬지 그러니?”

아니에요.. 오늘 중요한 일이 있어서요.”

아버지에게 살인사건이 생겼다고 말은 하지 못했다. 아니 말은 충분히 할 수 있었다. 단 지 말을 하기 싫었다.

그래 알았다.”

그런데 준호가 잠시 핸드폰을 보는데. 연락이 엄청나게 왔다.


팀장님 여기 가미라는 일식집이에요.’

거의 미진이가 보낸 문자였다. 그런데 한 문자는 혜민이가 보낸 문자였다.

준호야 나 너한테 할 이야기가 있어...’

혜민이가 준호한테 할 얘기가 있다고 말한 적이 처음이었다.

 

혜민이가 무슨 일이지...’

 

아버지 나가볼께요.”

그래 몸 조심하고.
아버지와 짧게 인사를 하고 집을 나왔다. 나오는 순간 미진한테 문자가 왔다.

팀장님 어디세요?’

미안 지금 나가고 있어...’

네 빨리 오세요.’

미진이한테 문자를 하고 있을 때 전화 한 통이 왔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준호햐!”

, 혜민아 왜?”

할 말 있다고 문자 했었는 데 못 봤어?”

응 봤어.”

만나서 얘기 좀 하고 싶은데.”

나 지금 사건현장 가는 길인데...”

사건현장?”

응 내가 일 끝나고 연락할게.”

응 알았어.”

 

혜민이랑 전화를 끊고 미진이가 알려준 음식점에 도착을 했다.

 

미진아!”

! 오셨어요.”

상황은 어때?”

지금 NFS에서 와서 조사하고 있어요.”

아 그래 시신은 못 보나?”

시신은 볼 수 있어요.”

어디 있어?”

여기로..”

미진이랑 시신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 동안 난 주위를 살피면서 이동했다.

여기요.”

시신에 있던 하얀 천을 걷었다. 시신에 상태는 얼마나 토를 많이 했는지 입 쪽 상태가 말이 아니었다.

조사한 결과는?”

팀장님이 뭐라고 하셨죠? 그 독성물질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보시는 대로 토를 너무 많이 해서 토에 위액이 나와 식도랑 구강 쪽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디니트로클로로벤젠 좀 길지?”

.. 다시 들어도 기네요. 그런데 어떻게 알고 계세요?”

내가 옛날에 화학에 관심이 많아서 공부 좀 했어.”

...”

그럼 다른 이상한 점은 없어?”

, 이상한 점이 하나있었어요.”

뭐 인데?”

독성물질이 왼손이랑 오른손 집개 손가락에만 묻어있었습니다.”

그 쪽에 묻어있었다.... ?”

저희도 그것을 찾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신은 어디서 찾았어?”
아까 오실 때 지나왔던 방에서요.”

그럼 그 곳 좀 가보자.”

네 여기요.”

미진이가 알려준 곳으로 갔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몇 가지 있었다.

혼자 먹으러 온 게 아니네....”

어떻게 아셨어요?”

식탁에 물 잔이 두 개 있잖아.”

하나 더 찾아봐요.”

“......아직 모르겠어.”

그런데 음식은 조사해봤어?”
네 처음 오자마자 확인해봤죠. 그런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넣었으면 벌써 치웠겠지.”

하지만 음식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음식으로 죽었다면, 왼손이랑 집개 손가락에 독성물질이 검출 되지 않았겠죠.”

~~ 임미진! 많이 발전했는데.”

다 팀장님한테 배운 거죠.”

그런데 무슨 행동을 했는지를 모르겠다.”

무엇을 세고 있었던 것 같은데요.”

“??”

사람들이 무엇을 셀 때 그런 행동을 하는 것 같은데...이렇게 하나 둘 셋

그래! 돈이다.”

돈이요?”

돈을 셀 때 그러는 것 같아서.”

아 그럼 그 두 사람이 거래를 하려고 만나게 아닐까요?”

그럴 수 도 있겠다.”

돈에 독을 묻혀서.”

오 좋아 임미진 완전 짱인데.”

아직 팀장님 따라가려면 멀었죠.”

아닌 것 같은데 나 없어도 이제 잘 할거야.”

왜 그런 소리를 하세요? 아직 사표 수리 된 것도 아니잖아요.”

내가 언제나 너한테 말했잖아. 나는 언제까지 네 파트너가 될 수 없다고.”

그렇죠.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

 

미진이는 내가 안 떠났으면 하길 바라는 것 같다. 하지만 예전에 말한 것처럼 이 직업을 하면서 영석이에 대한 조사를 한다면 힘들 텐데 말이다.

그런데 NFS는 뭐 이렇게 조사를 오래해?”

기다려보세요.”

그래..”

 

NFS를 기다리는 동안 하나 생각을 해보았다.

그러니 그 사망자가 무슨 거래를 하러 여기에 왔고, 그런데 거래를 하려는 사람이 사망자를 잘 아는 사람이었다.’

나는 이 생각을 하면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잘 아는 사람이었다면 왜 이런 식당에서 만났지?’

맞다 그냥 아는 사람이었다면 집 앞이나 기본 식당에서 만났겠지.’

 

팀장님?”

, 미진아!”

끝났데요. 그런데 발자국들이 발견됐데요.”

발자국?”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 두 사람이 아니었다는데요.”

그럼 몇 명이었는지 알 수는 없데?”

그건....”

그럼 물어봐줄래?”

.”

미진이와 내가 살인현장에 있는 사이 혜민이는..

 

아저씨!”

왜 혜민아?”

이제 이 일 안 하시면 안 돼요?”

갑자기 왜?”

아니... 아저씨가 힘드신 것 같아서요.”

괜한 걱정은..”

맨날 걱정하지마라고 하시잖아요.”

혜민아 나는 너의 아버지 유언을 지키려는 것뿐이야.”

그 유언 때문에 하고 계시는 일도 그만 두시고 그 곳으로 들어가신 거 아니에요?”

그렇기 하지만...”

이제 다시 복귀하시면 안 돼요?”

이제 복귀는 못하지.”

왜요?”

이제 이 사회에 너무 많이 들어왔어.”

아저씨...”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아저씨.”

오늘 따라 왜 그럴까?”

걱정되서 그러죠.”

오늘은 여기서 그만하자.”

.”

 

김 형사가 전화를 끊었다.

 

형님!”

, 한울아 왜?”

경찰 쪽에서 조사를 시작했답니다.”

당연히 조사하고 있겠지.”

그런데 아까 형님이 말하신 대로 하긴 했는데.”

그래 잘 했다.”

아니 그렇게 하면 저희 쪽에서 위험해지는 거 아니에요?”

....그럴 수 도 있겠지.”

? 무슨 소리에요?”

그 경찰들이 우리를 찾기 바쁠 때 우리는 우리 일은 한다.”

네 그런데 우리가 할 일이 뭐에요?”

그건 나도 자세히 몰라.”

형님이 모르시는 일도 계시다니.”

그러게 말이다.”

그렇다 이번 일은 회장님과 간부 쪽에서 아무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나는 그것이 조금 신경 쓰인다. 아무튼 그 밑에 있는 물건을 확인하면 알 수 있겠지.

 

다시 가미 일식집.

 

미진아 이거 단순한 거래가 아닌 것 같아.”

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 데 아직 물증이 없어서..”

그건 이제 찾아야지.”

아 사망자 이름이 나왔습니다.”

이름이?”

장광민이라고 합니다.”

? 장광민??”

누구인지 아세요?”

아니야...”

팀장님 여기 뭐가 있어요.”

?”

반지가 하나 있는데요.”

반지?”

뭐라고 쓰여 있는데....HIT&RUN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영어 문장이네... 그런데 어디서 많이 들어봤는데.”

어디서요?”

기억이...”

그런데 이 반지도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요?”

그래 한 번 줘봐

미진이가 나한테 반지를 던졌다. 나는 그것을 한 손으로 받았다.

나이스 캐치.”

“....미진아 지금 뭐라고 했어!”

지금 던져서 기분 상하셨어요?”

아니 지금 뭐하고 했어?”

나이스 캐치라고 했는데.”

그래 이 단어 야구에서 사용하는 단어야.”

야구?”

치고 달려라... 야구에서 많이 쓰는 단어이지.”

반지는 어디서 봤지?”

나도 많이 봤는데...”

경찰 쪽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 선배님.”

선배님이요?”

그래 내 예전 파트너 선배.”

그 선배님 어디 계세요?”

지금은 은퇴했을 텐데..”

그럼 가서 물어보면 되겠네요.”

그래 가기 전에 전화 좀.”

그냥 가면 안 돼요?”

미진이가 차에 시동을 걸어 놓는 동안 준호는 선배님한테 전화를 했다.

 

선배님!”

준호야 웬일이냐?”

선배님 보고 싶어서 전화했죠.”

끊자.”

형님...”

무슨 일 있어?”

오늘 살인사건이 생겼거든요.”

어 그런데...”

형님이 뭘 봤으면 하는 게 있어서..”

??”
증거물로 반지가 하나 나왔거든요.”

반지?”

그런데 형님이랑 똑같은 반지여서.”

나랑?”

.”

그럼 가지고 와봐.”

네 집으로 가겠습니다.”

그래.”

그리고 전화를 끊었다.

 

미진아 출발하자.”

~^^”

미진이가 눈웃음을 지었다. 오늘따라 너무 친절하다.

그런데 어디로?”

“S동에 있는 단독 주택.”

네 출발합니다.”

 

미진이가 차를 정말 빠르게 몰았다. 그 순간 선배님 집에 도착했다.

 

-동 띵-

팀장님 집 완 전 좋은데요.”

은퇴하고 다른 일을 하고 계시거든

무슨 일 하시는 데요?”

거기까지는 몰라.”

 

그 순간 문이 열렸다.

 

, 왔어?”

선배 오랜만에요.”

옆에 있는 여자는 누구?”

제 파트너에요.”

파트너.... 애 밑에서 일하니 힘들죠?”

아니에요. 팀장님께서 얼마나 잘 해주시는 데요.”

팀장? 이제 팀장이야?

선배는 제가 선배 밑에서 일했던 꼬맹이로 보이십니까?”

얼마나 내가 너 때문에 고생했는지 알아? 아참 손님을 너무 밖에 오래 세워놨네. 들어오세요. 제 소개를 늦었군요. 안녕하세요. 저는 김명성이라고 합니다.”

 

 

 

 

 

 

 

 

 

 

12

 

반지의 정체

 

미진씨라고 했나?”

.”

여기 앉으세요.”

선배 왜 이렇게 친절해요?”

초면이니깐.”

왜 그러세요. 팀장님.”

이제 준호도 팀장이라니.”

선배 저도 이제 10년차라고.”

내가 처음 봤을 때 아무 것도 모르는 찌질이었는데.”

찌질이여?”

완전 가관이었죠. 경찰대 출신인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다니깐.”

선배!”

준호가 기분이 별로인가 보다.

알았어. 뭐 가져온다고 하지 않았어?”

반지.”

그래 반지를 찾았다며.”

미진아 그 반지 어디에 있어?”

여기요.”

정말 똑같은 반지이네.”

그런데 이 반지 뜻이 뭐야?”

동기랑 같이 맞춘 반지인데.”

동기?”

응 경찰대 동기끼리 맞춘 반지야.”

그런데 왜 이게 거기에..”

이게 살인현장에서 발견됐다고?”
..”

그런데 이 반지가 왜?”

선배 그런데 이 반지 가지고 있는 사람들 다 은퇴했어?”

아니 한 명 있는데.”

누구?”

박민선 경감.”

누구?? 박민선 경감?”

응 박민선 경감.”

말도 안 돼 그 분은 거의 30대 후반인데..”

맞아 30대 후반이지.. 그 애가 어렸을 때 대학을 일찍 왔거든.”

그 공부 신동..”

그건 우리도 자세하게는 몰라. 그냥 어린 나이에 들어와서 잘 해준 것 밖에 없는데.”

그럼 그 분을 만나러 가 봐야겠네요.”

조심해라.”

고마웠어요. 선배 나중에 연락할게.”

미진씨도 조심하고요.”

네 만나 뵙게 돼서 영광이었습니다.”

 

김 형사 집에서 나왔다. 김 형사가 준호와 미진이가 나간 후 바로 따라 나갔다.

 

형님!”

그런데 그 반지는 어디서 나셨습니까?”

민선이 반지 말하는 거야?”

.”

원래 내가 가지고 있었지.”

??”

옛날에 민선이가 나한테 맡겼었거든.”

그래서 형님이랑 똑같은 반지를.”

민선이한테는 미안하긴 한데.... 조금만 이용하다가. 우리의 일을 위해서라면.”

그럼 어디로 갈까요?”

모델하우스로 가자.”

.”

그럼 출발하자.”

 

그 시간 준호는 경찰청에 도착했다.

팀장님 경감님을 의심해야 되는 건가요?”

그건 나야 모르지 가보면 알겠지.”

준호는 경찰청에 들어가자마자 민선이의 방에 들어갔다.

 

똑 똑 똑

누구세요.”

경감님 윤 팀장입니다.”

윤 팀장이?’

들어와!”

충성!”

여기는 왜 왔나?”

물어볼게 있어서 왔습니다.”

물어볼거?”

미진아 그거 꺼내봐.”

.”

이 반지 아십니까?”

반지??”

“HIT&RUN이라고 쓰여 있는 반지입니다.”

잘 모르겠는데 그런데 왜 그걸 나한테.”

이 반지를 잘 아시는 분이니깐요.”

?? 윤 팀장?”

이 반지를 가지고 계시던 분을 만나고 왔거든요.”

그 사람이 누구인데?”

김 명성 선배.”

?? 김 명성선배?”

네 그 경찰서에서 유명한 분이죠.”

그 쓰레기처리 반에서 일하시던 분?”

네 그 안데르센.”
그 분은 왜?”

제 상관이었거든요.”

네가 선배 밑에서 일했다는 거야?”

네 그런데 선배님께서 이 반지를 끼시고 계시더라고요.”

준호가 말을 이어나갔다.

그래서 가서 물어보러 갔죠. 그런데 이 반지는 동기들끼리 맞춘 반지라고 하시던데.. 그런데 그 동기에 경감님도 있더라고요.”

아 그 반지! 그런데 그 반지는 왜?”

이 반지가 방금 살인현장에서 발견됐거든요.”

또 살인... 이놈의 세상이란..”

그럼 반지 좀 보여주실 수?”

반지 나 한테 없는데.”

그럼 어디에?”

그게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기억이..”

그럼 한 번 껴 보실래요?”

지금 나를 의심하는 건가?”

아닙니다. 그냥 단순한 절차입니다.”

줘봐.”

민선이가 반지를 끼는데...

...”

경감님. 지금 조사실에 같이 갈까요?”

지금 윤 팀장 나를 의심하는 건가?”

아닙니다. 아까 말한 대로 단순한 절차입니다.”

윤 팀장은 지금 나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죠, 제일 유력한 용의자이니깐요.”

순간 박민선 경감의 얼굴이 굳어졌다.

나는 너 상관이야!”

상관도 범인이 될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래...누구인지 몰라도 좋은 것을 가르쳐 주었군.”

경감님이 잘 아시는 분인데요.”

그래 그건 조사가 끝나고 물어보지.”

경감님 죄송하지만 수갑을 차셔야합니다.”

당연하지 여기.”

박민선 경감이 손을 내밀었다.

미진아!”

? 저 보고 하라고요?”

응 네가 언제 경감 님 수갑 채워보겠냐?”

맞어요. 미진 씨.”

아니 그래도.”

빨리 채워.”

.”

미진이가 민선이의 손에 수갑을 채우는데 계속 손을 떨었다.

그럼 가시죠.”

준호가 민선이를 데리고 조사실로 갔다.

미진아 그럼 조사실에 먼저 가서 준비 좀.”

.”

준호가 민선이를 만나고 있는 사이 김 형사는 차를 타고 어디로 가고 있었다. 그 때 김 형사 전화로 전화가 왔다.

 

형님!”

, 한울아 왜?”

지금 모델하우스인데요.”

그런데 상황이 안 좋습니다.”

무슨 소리하는 거야?”

그러니깐 땅을 파서 물건이 나오긴 했는데.. 그 물건이 나오자마자 사람들이 토를 하고 난리입니다.”

갑자기?”

네 갑자기.”

무슨 물건이 있는 거야?”

저희도 잘 모르겠습니다.”

네가 회장님한테 물어볼 테니깐 거기서 좀 멀리 가 있어.”

네 알겠습니다.”

나는 전화를 끊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그러니깐 잠깐 정리를 해보면 애들이 땅을 파다가 물건을 발견했는데.. 그 물건이 나오자마자 애들이 토를 하고 난리다.’

정리를 해도 정말 이상했다. 나는 밑에 광석이나 돈이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다. 광석을 보고 토를 하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지금은 생각만 한다고 달라지지 않는다. 회장님한테 전화를 그런데 또 전화가 왔다. 또 한울이다.

형님!”

왜 무슨 일이야?”

아니 연기가 나고 있습니다.”

연기?”

네 연기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알겠어 내가 전화해볼게.”

형님 빨리요. 정말 이상해요.”

알았어.”

그렇게 전화를 끊고 회장님한테 전화를 걸었다.

 

띠리리링 띠리리링

회장님.”

어 웬일인가? 김 형사?”

모델하우스 밑에 뭐가 있는 거죠?”

갑자기 그건 왜?”

지금 물건을 발견했다고 하는데..”

발견?”

네 그런데 발견을 했는데 토를 하고 난리라고 합니다.”

당연히 토를 하겠지.”

??”

왜 그 쪽에 사람들이 안 살고 있는지 아냐?”

이 물건 때문인가요?”

그럼 이 물건이 무엇인 것 같나?”

그냥 말하시죠.”

스트론튬이라고 하는 쎄.”

?? 스트론튬이요?”

그래 스트론튬.”

방사성 물질이요?”

! 역시 김 형사구만.”

그런데 왜 그게 거기에.”

“10년 전에 우리가 넣어놨거든.”

그럼 어떻게 합니까?”

어떻게 하다니 꺼내야지?”

무슨 생각을 하시는 겁니까? 만져서도 안 되고 가까이 있어도 안 되는 물질입니다.”

그건 알고 있지.”

그런데 어떻게 그런 결정을.”

김 형사가 언제부터 이렇게 마음이 약했나?”

마음이 약하다고 하셨습니까? 이건 마음이 약한게 아니라 목숨이 달린 일입니다. 절대 할 수 없습니다.”

하지 않겠다고?”

이번 일에 저희는 빠지겠습니다.”

김 형사!”

절대 할 수 없습니다.”

김 형사가 전화로 완전 화난 목소리로 다시 대답했다.

회장님 이건 회장님을 위해 하는 말입니다. 지금 경찰 쪽에 전화하셔서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었다고 말하세요.”

그럴 수 없네 그게 얼마짜리인데.”

회장님!! 그럼 이번 일을 마지막으로 저는 떠나겠습니다.”

그래 그렇게 하지.”

그럼 제가 알아서 하겠습니다.”

그럼 수고.”

 

전화를 끊자마자 막막한 심정이었다...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어쩔 수 없지.. 사람을 조금 더 희생해야지...

 

 

 

1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