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혜민입니다.
지난 토요일 9차회의록을 잘 읽었습니다. 어제 불참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그리고 더욱이 회의가 지난 시점에 개인적으로 공지사항에 마실 회원들의 동의없이 이렇게 글을 올리는것 또한 죄송합니다.
지난 회의 안건중 파실파티에 대한 피드백을 개인적으로 하고자 합니다. 용서해주시길...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의견이며 얼굴보며 얘기하지 못한걸 글로 표현하는데 있어 오해없으시길...바랍니다.
그리고 파티를 담당했던 장으로서 더숲을 담당하는 실무자로서도 올리는 글이니 참고하여 봐주시길...
-파티의 목적성의 부재에 대해 많이 공감합니다. 늦었지만 파티의 주된 주제는 "홍보" 였습니다.
-피드백 내용들을 보면 모두 일련의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것이 느껴집니다. 특히 전시기간내에 마실주민들의 관심이 부족했다는 것에 대해 공감합니다. 직장생활하시는 분들을 배려하다 보니 아무래도 시간여유가 있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활동 되었던것 같습니다. 저 역시 더숲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일했다면 저 역시 참여 못했을겁니다. 어쩌면 회의참여와 회의록을 제대로 정독하시고 개인적인 적극적 참여를 하신 후에... 9차 회의록에서의 피드백의 내용들이 나온건지 사실 개인적으로 의문이 듭니다.
-파티 음식 너무 많았습니다. 많이 남았고 많은 분들이 집에 포장해 가셨습니다. 개인적인 집안 살림에 도움이 되시길, 사실 파티음식에 지출한 돈은 10만원정도로 처음에 예산액을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이점 알아주시길 그리고 같이 장보러 가주신 민선양과 차량을 지원해주신 홍일오빠에게 감사의 말씀을..
-공간사용관련
:사실 더숲은 미진이와 제가 실질적으로 운영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모임을 하고 파티를 하는것 다 좋습니다. 공간에 대한 목적성에 부합하게 커뮤티티 공간이라는 특색을 살려 함께하고 있는거니까요. 실무자로서도 기분 좋고 마실 회원으로 서도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저는 두가지 역할 중 실무적인 것들에 더 치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간을 얼마나 사용하고 어떻게 사용하고 등등 이것저것 생각할 수 밖에 없죠. 운영을 해야하니까요. 사실 파티 당일 미진샘이 근무여서 많이 힘들었을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요구하는 것들을 찾아줘야하니까요. 바 안에도 여러사람 왔다갔다 하면 일하는 사람으로서 많이 불편할 수 밖에 없죠..이점 같이 사전에 챙겨주지 못한점 개인적으로 미진샘에게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추후에는 기타 준비물들은 사소한 것이라도 담당팀이 알아서 챙겼으면 합니다.( 이기적이라고 생각하셔도 어쩔 수없습니다.)그리고 파티 끝나고 다같이 청소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다음날 오픈이 수월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 1인 1부스관련
: 1인부스 홍보가 충실히 되지 않았고 참여도가 저조 했다는 점 저도 공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특성을 살려 무언가를 해나갔다는 것에 1인부스 운영하신 라연,명성,아라,민선,미진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 1인부스 운영 및 추후 다른 진행을 할때 손님이 없더라도 너무 여기저기 마실 회원들이 흩어져 있어 다소 소란스러워 다른 손님들에게 불편하지는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우리가 선물 주고받을 때는 다른 테이블에 청소년들이 공부를 하고 있었고..우리역시 꽤 소란스러웠습니다. 이 점은 실무자로써 마음이 편하지는 않습니다. (이 역시 공간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로서의 생각입니다. 물론 손님도 별로 없었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이나 손님의 불편을 먼저 걱정하는 저나 이기적인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듭니다.)
- 파티때 오신 손님들과 안면이 없으신 분들..많이 불편하셨을거라는 생각에 저도 공감합니다. 저도 그분들을 다 알지 못했기에 불편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이 오셔서 후원도 해주시고...참가비도 다 내시고 이벤트 등에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 여러 마실주민들의 색다른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노래하는 한울이, 플룻부는 라연이, 사회보는 지만&광민 브라더스, 춤추는 광민이, 노래하는 자매들....다음 파티때는 다른 주민들의 신선한 모습을 기대해보고 싶은 작은 바램이..ㅋㅋ
다시한번 이렇게 글을 쓰고보니 회의때 피드백을 직접적으로 했어야 한다는 죄송함과 후회가 밀려오며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하지만 이렇게라도 개인적으로 피드백을 하지 않는 다면 차후 우리가 준비하는 파티나 행사등에 참고되지 않고 또 불평불만하는 임혜민이 될거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