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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느릿느릿 예쁜 늘보

[구리] 세계유산 동구릉 1탄

[구리] 세계유산 동구릉 1탄 ( 건원릉, 현릉, 수릉 )


다들 뜨끈한 여름 잘 보내고 계시죠? 저는 더위를 먹었는지 밤에 자도 잔것같지가 않고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찌뿌등 하고 그런답니다. 오늘 날씨도 몹시 더운것 같네요. 저는 오늘도 다른날과 어김없이 헥헥거리면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찌는듯한 더위에는 에어컨바람이 최고인것 같지만 간혹 자연에서 불어오는 바람도 무시 못할만큼 시원한거 아시죠?
나무 그늘 밑이나 처마 밑은 에어컨 바람보다 시원하답니다.
자연이 주는 바람이라는 선물은 가장 행복한 선물인거 같아요. 오늘은 저번주에 이야기 한것같이 동구릉에 대한 설명을 할까합니다. 오늘은 건원릉과 현릉 수릉에 대하여 같이 여러분들과 공유를 할까해요 :)

동구릉은 동쪽에 있는 아홉개의 능이라는 뜻을 가졌어요^^ 더운 여름 선크림을 온몸에 덕지덕지 바르고 갔는데 글쎄.. 입구에 들어서고 난 후 부터 온 몸에 벌레가 달라 붙는거 아니겠어요? 혼자 손을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면서 벌레를 쫒아 버렸는데.. 이놈의 선크림이 뭔지 ( 벌레들은 선크림향을 좋아하나봐요. 키키키키) 이리저리 붙는거 아니겠어요. 정말 질겁을 하면서 벌레한테 도망쳤던 기억이 납니다.

동구릉으로 가는길 간혼 포장도로 대신 비포장 도로로 걷는게 더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중간에 들꽃이 피었는데 이걸 찍으려고 맞지 않는 초첨을 맞추느랴 완전 고생했다는(전 기계에 아주 무능하답니다) 카메라도 빌린거라 이리저리 만지면 망가질까봐 노심초사 했습니다. 무튼 동구릉으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무지 설램이 가득가득 했답니다. (벌레가 쫒아오기 전이니.. 전.. 정말 기분이 좋았답니다.)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지정 받았나는 내용의 비 입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찰칵!

들어가자 마자 동구릉 역사문화관이 있어요^^ 안에들어가면 동구릉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있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경건한 마음으로 동구릉에 한발짝 한발짝. 홍살문을 지나가면서 경건한 마음가짐으로 들어갔답니다.
홍살문은 왕릉의 들머리임을 알려주는 건축물이고. 이곳을 지나갈때 몸과 마음가짐을 엄숙히하고 능에 모셔진 분들에게 경건한 예를 갖추는 뜻에서 세워진 것 이에요.

 

수릉을 보기전 처음본 곳은 재실이에요. 재실은 능을 관리하기 위하여 평상시 영(종5품) 또는 참봉 (종9품) 인 관료들이 있던 곳이에요. 재례시에는 재관들이 머물며 제례를 준비하는 곳 이기도 했답니다.

신도와 어도 신도는 왕릉의 신성한 혼의 길 이에요 이곳에는 함부로 걸어 다닐수가 없답니다. 
수릉은 하나의 봉분에 혼유석(봉분앞에 놓여있는 직사각형의 돌) 역시 하나만 마련이 되어있어 한사람만을 위한 단릉처럼 보이지만 실은 문조와 신정익왕후 조씨의 합장릉 이에요. 수릉은 다른 능과 다르게 문석인과 무석인기 같은공간에 배치 되어있는 특징을 보이고 있답니다. 이는 신분제도의 변화에 의한 것 이라고 해요. 수릉의 문석인을 보면 얼굴이 길쭉하고 눈과 입술이 선적으로 가늘게 표현이 되어있으며 어깨를 움츠리고 목을 앞으로 빼고 있는 형태에서 조선시대 후기 인문의 전형을 볼수 있어요:)

현릉에는 5대 문종과 그의 비인 현덕왕후가 잠들어 있어요. 왕과 왕비를 한능에 묻는 경우애는 다양한 양식이 존재한다고 해요. 왕과 왕비를 각각 다른 언덕 위에 따로 만든 능을 동원이강릉 이라고해요. 현릉은 봉분이 두개가 있는데 정자각에서 능을 바라볼때에 왼쪽 위의 언덕에 있는 능은 문종의 능이고 오른쪽 언덕에 있는 능은 현덕왕후의 능이랍니다. 다른 능과 마찬가지로 능에 들어가지전 앞에는 홍살문이 있는데, 현릉은 홍살문을 비롯하여 정자각, 비각 등을 하나씩만 만들어 놓아 이 능이 동원이강임을 나타내고 있답니다.

건원릉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능으로서 조선 왕릉의 제도의 표본이라고 볼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고려 공민왕의 현릉을 따르고 있으나 고려시대에는 없던 곡장을 봉분 주위에 두르는 세부적으로 석물의 조형과 배치 면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답니다. 특히 건원릉은 다른 왕릉과 다르게 잔디를 심지않고 억새풀을 덮었는데 이는 고향을 그리워하는 태조를 위해 태종이 고향에서 흙과 억새를 가져다가 덮어주는 유명한 일화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답니다.

 

음.. 더 많이 공부하고 더 많이 배워서 포스팅을 할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하지만 누구에게 알려주고 그렇게 좋은 실력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더 많이 공부해서 더 좋은 포스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오늘은 정말 좋은 인연들과 함께여서 행복한 밤 이기도 하답니다. 다들 굿밤♥

 

[출처] 문화재청 동구릉관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