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실스토리 시즌2/황금사자

서울자산운용학교(SAM School) 2기의 추억 - 미국의 달러(Dollars)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2. 25. 21:06

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했던 추억 한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2008년 12월 ~ 2009년 1월 약 30일간 자산운용협회(현재 금융투자협회로 통합) 주관 서울자산운용학교 2기를 수료했었습니다. (*2009년 자본시장통합에 관한 법률로 증권업협회, 선물업협회, 자산운용협회 통합)

 자산운용협회는 흔히 "펀드"라는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의 모임입니다. 각종 회원 회사의 의견반영, 전문가들을 통한 금융정책에 대한 의견제시, 투자자 보호 및 교육 거기에, 각종 인력에 대한 자격증 등을 관리하는 곳이었죠. 현재는 금융투자협회에 모두 통합되었습니다만.

 당시에 이 서울자산운용학교 교육은 1기에는 MBA(경영대학원)학생을 대상으로, 2기에는 학부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당시, 은사님의 추천으로 저도 이 교육을 받게 되었죠.

당시에, 저는 어쩌다가 보니, 기수장 이라는 이름으로 진행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왼쪽의 사진은 교육수료 마지막날 다른 분들이 저를 찍어서 싸이월드에 올려 주셨더라고요.. 그 사진입니다.

 교육을 들으면서 여러 금융관련 교수님들, 현업 종사하시는 분들과 인사를 하게 되었었죠. 당시에 저는 재무, 금융 쪽에 관심이 많다 보니 즐겁게 수업을 들었습니다.(몇번.. 전날 술을 엄청 먹고 존 적이 2번 있었습니다만...)

 이번에 제가 포스팅할 내용 중 하나가, 서울시립대학교 경영학부의 윤창현 교수님의 강의내용 중 하나 입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장을 지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토론회 등에서 흔한 '보수논객' 중 한 분입니다. 전공은 파생금융상품(派生金融商品, Derivatives ; 기존 주식 등의 상품 외에 그에 파생되어 나타난 선물, 옵션, 스왑 등의 금융상품입니다. 핵심은 크게 배팅하여, 크게 딴다. 라는 건데요.. 그만큼 위험이 큰 금융상품입니다.)이며,  이 분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관점 때문에  안티도 많이 있습니다. 일단 저는 이 분의 정치 성향을 떠나, 학문적으로 특히 강의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히 훌륭한 분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재밌게 하시거든요. ㅎㅎ)

 윤창현 교수님의 강의내용은 파생상품의 연원에 대한 내용입니다. 그 시작은 브레턴 우즈(Bretton Woods)체제입니다.

  경제공황을 모두 아시지요? 경제공황은 말 그대로 공급과잉에 의한 수요부족 그로 인한..

  쉽게 이야기 하면, 공장에서 물건은 많이 만들어내는데, 팔리지는 않는 것입니다.(가격은 고정된 것이라..) 그만큼 공장들은 직원들에게 임금을 주지 못하고, 그만큼 직원들은 구매를 할 수 없는 악순환이 나타나게 된 것이죠. 그만큼 투자가 위축되게 되고 경제에 돈이 돌지 않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많은 실업자들이 생기고, 세계에서 가장 큰 미국이라는 나라가 그렇게 되다 보니,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책은... 케인즈 교수(J. M. Keynes, 1883.6.5~1946.4.21, 영국의 경제학자)의 주장한 대로, 수정자본주의라 하여, 정부개입에 의한 해결책이었습니다. 즉 시장(기업과 소비자만이 있는)에 정부가 개입함으로 정부의 지출을 통해 부족한 수요를 채우고, 다시 공급을 활성화 시키면서, 동시에 정부의 사업을 통한(대규모 건설사업??)경제의 활성화 입니다. 즉, 정부가 빚을 져서라도 시장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죠. 여기서 착안한 미국의 정책이 바로 뉴딜(New DeaL)입니다. 

 거기에 미국은 2차세계대전을 통해 경제활성화에 성공하죠.(일본, 독일 등에 엄청난 양의 폭탄을 쏟아 부으며... 영국 등의 연합국에는 무기를 팔고...) 전쟁이 경기부양을 하는 데에 크게 일조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당시에 그 수출대금을 금(金, Gold)로 지급받게 되죠. 정말 미국이 당시 세계 경제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갈 즈음에, 1944년 7월 Bretton Woods에서 회의가 열립니다. 미국과 영국의 대표들이 모여 전쟁이 끝난 뒤의 경제에 관한 논의를 하는 것이죠.

 영국의 대표는 바로 앞에서 말한 케인즈 교수입니다. 주장은 간단히 "금(金)이나 어떤 한 나라의 화폐 등이 중심이 되는 체제는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으므로 국제통화는 신용화폐 형태로 만들어져야 함. 즉 국제기구가 회원국에 금융지원을 하는 것이 직접 출자(현재 IMF가 그렇죠..)하는 것이 아니라 신용창출 형태로 새롭게 공급이 되어야 함, 그리고 국제수지 불균형(적자와 흑자)을 조정하는 비용은 적자국 및 흑자국도 그 부담을 해야 한다." 쉽게 이야기 하면, 범국가적인 국제화폐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세계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자는 의견입니다.

 이에 반대로 미국의 대표는 재무부 관료인 화이트(H. D. White, 나중에 메카시에 의해 간첩으로..)는 이와 반대로 미국의 달러화가 국제 기축통화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각 나라가 직접 출자한 IMF를 여기서 제안하게 되죠. 그리고 무역의 불균형 등으로 생기는 문제는 적자국이 부담을 하여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결국 여기서 화이트 안이 채택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IMF : 미국 달러의 고정환율제 유지 지원(달러를 빌려줌으로 외환 불균형 유지)

 세계은행 : 저개발국에 대한 원조를 위한 기관 

 이  두개의 기관이 설립되게 되죠. 그리고 금 1온즈(31.1g)는 35달러로 고정된 환율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 금에 대한 지급을 바로 달러, 미국이 보증하게 된 것이죠. 이것이 브레턴 우즈 체제입니다. 바로 미국 달러화가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계기가 된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