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페이지 - 책 소개)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저는 경영학과를 나왔습니다. 시장경제가 가장 우수한 제도로 배웠었고, 자본주의에는 대안이 없다. 라는 것을 먼저 배웠지요. 그래서 모든 관점은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시장에 의해 움직일까? 정부는 더 친 기업적으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하는데... 그리고 남/북 대결에서 남한의 자본주의가 완벽하게 승리한 체제이고..
제가 4학년 때 들었던 ' 정치경제학' 이라는 강의에서 약간은 다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이 100% 옳은 것일까?? 과연 시장경제와 자본주의만이 이 세상의 대안인가??
지금까지 포스팅 해온 달러이야기와 약간의 연관성은 있는데요.. 미국의 견제세력인 바로 소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영웅적 투쟁, 쓰라린 패배 - 바만 아자드 著
1917년 러시아 혁명으로 이세상에 나타난 최초의 사회주의 국가 소련, 그 소련의 시작과 1991년의 해체 과정을 설명한 책 입니다. 사실은 제가 레포트를 쓰기 위해 이 책을 읽었었는데요.. 길어서.. 다 읽지도 못했습니다만.. 약간 핵심 내용만 몇 가지 집고자 합니다.
1. 소련은 왜 탄생했을까??
1914년 제정 러시아는 1차 세계대전에 참가합니다. 이유는 당시 재정적으로 어려웠던 러시아가 프랑스와 동맹 관계에 있었죠.. 그리고 독일과는 대립관계, 원래 아시아에서 이권을 갖고 다투던 영국과 동맹을 맺으며 막대한 인원과 물자를 전쟁에 투입합니다. 이 와중에, 러시아 민중의 생활은 더욱 피폐해지고, 결국 각지에서 불만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러시아의 황제는 퇴위당하고, 임시정부가 들어서게 되죠.(1917년) 하지만, 그 임시정부도 결국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게 되고, 레닌(Vladimir ll'ich Lenin, 1870.4.22~1924.1.21)이 주도하는 볼세비키(Bolsheviki) 당에 의해 정부를 넘겨받게 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사회주의적인 개혁정책을 실시하게 되죠.
2. 개인숭배??
스탈린(Josep Stallin, 1897.12.18 ~ 1953. 3. 5)을 아시죠? 유명한 소련의 독재자입니다. 과연 그가 소련에 어떤 영향을 끼쳤느냐.. 이것은 논란입니다. 그가 독재자로 수 많은 사람을 숙청했다는 사실은 유명하지만, 과연 그의 개인숭배에 대한 정책이 민중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그 소비에트 체제에는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록 1960년대에 소련 내에서도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지만요..
3. 소련은 왜 망하게 되었나??
파킨슨의 법칙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공무원의 수는 해야할 일의 경중, 일의 유무와 관계 없이 상급공무원으로 출세하기 위하여 부하의 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사실 때문에, 일정한 비율로 증가한다." 바로 소련의 관료층의 등장이 바로 민중과 당과의 관계를 괴리시켰다는 것이죠, 원래 사회주의에서는 관료층이라는 존재는 필수 인력만이 존재하고 바로 노동자들이 직접 운영하는 것이지만, 사회가 복잡하고 커지면 자연스럽게 전문가들이 생겨나겠죠? 하지만 그들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고 특권층을 형성하게 되면??
한 가지 더, 바로 미국과의 군비경쟁입니다. 자본주의 체제의 선봉인 미군은 1980년대에 감세정책을 통해 부유층을 더 부유하게 하면서 국방비는 늘리는 정책을 통해 소련에 출혈 군비경쟁을 강요합니다. 이렇게 미국 무기 재벌들의 배를 채우면서.. 소련의 경제는 더욱 피폐해지게되고 민중의 불만이 높아져 가죠..
이 세 가지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제대로 읽어봤으면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을 마치며, 한번 사회주의 관련된 수업이나 강의도 추천해 봅니다. 지금까지 배워온 사회나 경제구성에 대해 한번 쯤은 다시 생각해 보게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