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한발짝 더 다가가다 (여덟번째)
안녕하세요. 다들 바쁘게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월급을 타서 기분이 정말 오전까지는 좋았다가 오후에는 월급받은게 다 빠져나가서 기분이 다시 우울해지네요 힝ㅜㅜ 한달동안 일하는 시간은 죽어라 안가는데 돈 빠져 나가는 시간은 빛의 속도인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퇴근해서 야구경기를 보면 다시 기분이 업 되는것 같아요. 제 삶의 활력소랄까/// 마실 여러분들의 삶의 활력소는 무엇인가요?? 저는 야구 다음으로 먹는거 같아요. 그래서 요즘 다리가 무쇠다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사실 이제와서 밝히는 거지만 제가 몸매 되고 얼굴되면 치어리더가 되고 싶었지만 둘다 안되긴 때문에 그 꿈을 접었죠.ㅋㅋ 제가 이 얘기를 아는 사람에게 했더니 빵 터졌었어요. 제가 생각해도 참 어처구니 없는.... ㅋㅋㅋ 암튼 오늘도 야구 소식 들려드릴께요.
경기 전에는 두산과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었는데요.기아가 어제 두산과의 경기에서 위닝시리즈로 이긴덕에 1위에 올랐네요. 위닝시리즈란 3연전 중에서 2승 한것을 위닝시리즈라고 하는데요. 어제 두산과 기아의 경기를 보면서 기아가 점수 낼때마다 속이 쓰렸었는데 ㅜㅜ 기아가 요즘 상승세이긴 한것 같아요.
어제 김태군 선수가 자기 친정팀 상대로 홈런 3점짜리를 날려 nc다이노스에 승리를 안겨다 줬네요. 어제 nc다이노스의 투수는 lg킬러 이재학투수가 올라왔었는데요 5이닝 동안 삼점만 내주며 승리하는데 큰 도움을 줬습니다. 반면에 lg주키치 선수는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면서 4이닝 6실점하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었어요. 유독 nc는 lg에게 강한모습을 보이고 lg는 nc에게 약한모습을 보이네요. 두 팀 올해 흥미진진한 게임을 많이 보여줄것 같네요.
어제 두산과 기아의 경기중 정전이 되는 사고가 발생했어요. 선수들이나 팬들 다 당황스러워하긴했지만 경기장 불이 다 꺼지고 관중석들이 들고있는 불빛이 반짝이는걸 보니깐 야구장이 아니라 정말 콘서트장에 와있는 느낌이 드네요. 어제 저는 방송중 카메라로 찍은걸 봤는데 정말 이뻤어요. 이때가 클리닝 타임중이었었는데 두산 응원단쪽에 남자가 여자한테 프러포즈하는 순가에 불이 딱 꺼져갔고 관중석에 있는 사람들이 뽀뽀해 하고 연발하는 바람에 뽀뽀하는 로맨틱한 장면도 연출이 됐다고 하네요. 부럽네요.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 같아요.
요즘 대세인 강예빈씨가 두산과 기아 경기에 시구를 한다고 하네요. 남자 야구 팬분들이 무척 좋아하실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