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 강화도 당일치기 여행
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바로 역사의 현장 강화도(江華島)입니다. 고려시대에는 임시 수도로서의 역할을 했고, 정묘/병자 호란때에는 임금의 피난지 및 세자의 피난지로, 조선시대 후기에 프랑스, 미국, 일본 이 우리나라로 쳐들어 온 길목이기도 했던 역사의 현장입니다.
1. 강화도 초지진
강화도와 김포반도 사이의 해협을 통해 한강으로 들어가려면 제일 먼저 초지진(草芝鎭)을 만나게 됩니다. 항상 병인양요(1866;프랑스군이 쳐들어옴), 신미양요(1871;미군이 쳐들어옴)의 양 양요(洋搖;양인이 일으킨 소요라는 뜻) 때에 제일 먼저 침략군과 전투를 벌이고, 무너진 곳이기도 합니다.
2. 덕진진 남장포대
신미양요 때 주 격전지였던 덕진진입니다. 이 곳의 남장포대는 위장용 포대로, 요새 바깥에서는 포대같지 않고 일반 해안가처럼 보이게 설계를 해 놓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신미양요 때 어느정도 기습 효과가 있었다고 합니다.
3. 광성보 용두돈대
강화도 해안 방위를 위한 성곽입니다. 양요 이후에 건축된 곳인데요, 맑은 날 해안가를 보면 상당히 경치가 멋있는 곳입니다. 성곽이 바로 바닷가에 돌출되어 있어 경치가 멋진 곳이지요.
4. 강화도 외규장각 복원 장소
앞 사진들과 같은 날에 찍었는데, 날씨가 오후에는 바로 맑아졌어요, 강화읍내에 있는 외규장각 터 입니다. 이곳은 당시 고려시대 임시 도읍지였던 궁터, 그리고 이후에 그 장소에 조선시대 강화도 유수부(留守府;유수가 있는 관청으로 강화도는 당시 종2품 유수가 담당한 지역이었습니다.)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병인양요 당시에 강화도 유수부가 함락되면서 프랑스군이 당시 외규장각에 있는 많은 도서들을 약탈했습니다. 그리고 외규장각 건물은 불태웠지요, 사실 이것은 당시 건물을 재현한 곳이고 실제 위치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강화도는 '우리 민족 국난 극복의 역사'를 대변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전쟁으로 여러 상처를 입었고 그 흔적이 남아있는 유적지입니다. 한번 나라 라는 존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