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실스토리 시즌2/썬의 일상다이어리

야구에 한발짝 더 다가가다(스물여섯번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0. 17. 17:32

안녕하세요. 저는 기분이 너무 좋으네요. 왜냐하면 제가 응원하는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다는 사실입니다.아 너무 좋네요. 넥센이 플레이오프를 올라가는줄 알았는데 두산이 올라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그리고 극적으로 이긴 경기여서 더 기쁜것 같애요. 넥센선수들이나 팬들 다 경기에 져서 우울모드겠지만 올해는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것만 해도 만족을 하고 내년에 다시 도전을 해보는걸로 해야겠어요. 암튼 두산이 이제 플레이 오프에 진출해서 맞붙을 상대가 lg인데 야구팬들이 정말 보기힘들었던 경기라 그런지 기대가 많네요. 정말 한지붕 두가족간의 라이벌 경기인데 넥센하고의 준플레이오프보다 더 기대되고 설레는 경기입니다. 그럼 준플레이오프경기와 플레이오프경기 포인트를 말씀드릴께요. 일단 저번에 포스팅한 이후 경기에서 세경기가 남은상태였는데 넥센은 한경기만 이겨도 끝나는 게임이였고 두산은 세경기를 다 이겨야 플레이오프에 나갈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일단 저번주 10월 11일의 경기는 어떻게 됐을까요. 이날 선발은 두산에선 노경은이 넥센에서는 이재영이 선발로 나섰는데요. 일단 결과는 두산이 4:3승리로 마무리 지었는데요. 1회 말부터 두산 이원석이 무사 1,3루 상황에서 안타를 쳐서 1점을 얻고 4회에서 최준석의 묵직한 홈런 한방과 홍성흔의 연타석 홈런까지 해서 2점을 얻었고 넥센도 반격의 차원에서 김민성이 7회초에 3점 홈런을 날려 팀의 첫 타점을 만들어낸것과 동시에 동점을 순식간에 만들었죠. 두산에게는 정말 큰 한방을 얻어맞은 거였죠,이때까지만 해도 서로 경기가 이렇게 길어질줄은 몰랐을 겁니다. 9회까지 승부가 안나고 결국 14회까지 가는 치열한 연장접전까지 갔죠. 이 길고 긴 경기의 끝은 결국 두산의 이원석이 끝냈습니다. 14회말 정수빈이 볼넷으로 나간뒤 홍성흔이 우익수안타를 치고 그 다음 타자 이원석이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정수빈이 홈을 밣고 1점을 올림과 동시에 4시간 43분간의 길고 긴 경기가 끝이 났었습니다. 이 경기가 역대 준플레이오프경기 사상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되었습니다.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고 지쳤었을까요. 보통 시즌 경기도 연장 들어가면 힘든데 이런 긴장감 넘치는 경기를 이렇게 오래하다니 두팀 다 그 열정에 대단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이 경기는 두산에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경기가 됐었고 넥센에게는 마음을 다잡는 경기였을 겁니다.

 

 

그리고 10월 12일 네번째 준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렸습니다. 그 전날의 경기의 피로가 채가시기도 전에 한 경기엿는데요. 넥센은 이날 꼭 끝내고 싶었을 경기였고 두산은 이 한경기만 더 잡으면 희망이 보이는 경기였습니다. 이날 두산의 선발은 이재우가 넥센의 선발은 문성현이 나왔습니다. 1회초부터 점수가 나왔습니다. 넥센의 박병호가 선취득점에 성공하고 쭉 0대0의 균형을 이루다가 6회말에 최재훈이 2홈런을 날리면서 한방에 역전을 시키고 그대로 쭉 점수를 지키면서 두산이 또 이기게 됐습니다. 두산이 아마 상승곡선을 탄것 같은데 넥센은 이날 경기를 지면서 어제 진것보다 더 마음이 무겁고 불안했을겁니다. 아마 마지막 경기에 두팀이 총력전을 펼칠 각오를 하고 5차전에 임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0월 14일 월요일 대망의 5차전 서로 끝까지 왔습니다. 넥센은 저번주 금요일날 경기에 이겼더라면 아마 약간의 휴식을 취하면서 엘지와의 플레이오프에 대비한 훈련을 했을텐데 넥센으로선 아마 안하고 싶을 게임이였을꺼에요. 이날은 예상외로 홈런이 많이 나왔습니다. 일단 3회까지는 0대0으로 무승부를 이어가다가 4회초에 이원석이 나이트를 상대로 큰 3점을 날렸습니다. 확실한 기선제압을 한듯 하네요. 그러고 9회까지 두산이 리드를 지키다가 9회말에 정말 두산과 넥센 둘다 생각지도 못한 점수가 나왔습니다. 박병호가 9회말에 동점 홈런을 날린것이었죠. 넥센은 정말 흥분의 도가니가 되었고 두산은 정말 믿고 싶지 않았을 결과일것 같아요. 다 이긴 경기를 한순간에 놓쳐서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넥센은 홈런이 나오기전까지는 패닉이였다가 다시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었을것 같아요. 또 다시 연장으로 접어들면서 13회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13회초에 최준석이 경기의 승패를 가로 짓는 홈런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두산은 그 기세를 몰아 오재원이 더 큰 한방을 쳐냈습니다. 한방에 3점을 얻었고 두산이 거의 승기를 잡았고 넥센은 반격의 차원에서 이택근도 2점 홈런을 날렸지만 다시 재역전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죠. 결국 두산이 8대 5로 준플레이오프에 기나긴 여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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