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로버트 카파(Robert Capa)사진전
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제가 이번주에는 회사 선배님께서 주신 티켓으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로버트 카파(Robert Capa) 탄생 100주년 기념 사진전을 다녀왔습니다.
간단히 로버트 카파의 소개를 하자면,
로버트 카파(Robert Capa, 본명 : Andrei Freimann, 1913.10.22~1954.05.25)
헝가리 태생의 사진가로 유태인으로 고국에서 쫓겨난 이후 1936년부터 스페인 내전 당시의 공화파 측의 종군기자로 활약하면서 여러 유명한 사진을 남겼습니다. 그 이후에 중일전쟁 당시의 중국, 2차 세계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도 여러 작품을 남겼습니다.
이후 미국 『LIFE』잡지의 의뢰를 받고 1954년 제 1차 베트남 전쟁(인도차이나 전쟁)에 참여하여 촬영 도중 지뢰를 밟고 사망합니다.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스페인 내전, 제2차 세계대전의 여러 중요한 순간을 담았다는 평을 들었으며, 전쟁의 등의 중요 상황에서 기자들이 사진을 놓치지 않는 것을 일컫어 '카파이즘'이라고 하여 투철한 기자정신을 일컫는 말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한 장의 사진으로 카파를 알 수 있었습니다.
1936년 스페인 내전 당시 총에 맞고 쓰러지는 공화파(인민전선 측)병사를 바로 옆에서 포착한 사진입니다. 바로 스페인 내전의 비참함과 치열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었는데요.(파시즘에 맞서는 투사의 안타까운 죽음도 상징합니다.) 스페인 내전을 대표하는 3대 작품(E.해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 피카소의 『게르니카』, 카파의 『쓰러지는 인민전선 측 병사 사진』)입니다.
원칙상 전시회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기 때문에 전시회 입구의 요약본 사진을 찍어서 올립니다.
전시회는 1936년 스페인 내전, 1937년 중일전쟁, 1940년 멕시코 대통령선거, 1943년 이탈리아 전선, 1944년 노르망디 상륙작전, 1940년대 후반의 유럽, 일본, 미국의 기타(헤밍웨이, 피카소), 1954년의 인도차이나 반도 이렇게 카파가 누볐던 현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격동의 1930~50년대를 사진으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에는 긴박함과, 슬픔, 우정, 사랑 여러 장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어려운 상하에도 사람들은 감정을 가지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준비해 왔으며, 다시는 전쟁이라는 비극은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전시회는 10월 28일(월) 바로 오늘까지네요.. 혹시라도 오늘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이 있다면, 저녁시간에 잠깐 시간을 내어 세종문화회관에서 이 전시회를 보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