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실스토리 시즌2/썬의 일상다이어리

야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다(서른한번째)

알 수 없는 사용자 2013. 11. 28. 17:00

안녕하세요. 십일월의 마지막 주가 돌아 왔네요. 이번주 돌아오는 토요일은 제 생일이기도 합니다. 뭐 생일이 점점 무뎌지게 다가 오긴 하지만 그래도 생일날 맛있는 걸 먹으러 가기 때문에 기쁘네요. 어제는 정말 바람도 많이 불고 추웠는데요. 오늘은 어제 보다 더 추운 날이에요. 아침저녁으로 밖에 나오기가 겁이 나는 날씨인것 같아요. 요즘 날씨만 그런게 아니고 프로야구도 정말 바람이 쌩쌩 불고 있습니다. 좋은 기운의 바람보다는 좋지 않은 기운의 바람인 것 같아요. 특히나 제가 응원하는 두산은 완전 태풍이 몰아치는 것 같은데요. 하루하루 아침마다 놀랄 만한 빅뉴스가 터져서 깜짝 놀라고 있어요. 어제는 두산 감독인 김진욱 감독의 경질됐다는 뉴스를 들었는데요. 정말 놀랐습니다. 그래도 포스트시즌까지 팀을 이끌었는데 이렇게 금방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다니 기사를 보니 포스트 시즌까지 이끌고 간거는 좋았지만 포스트 시즌 경기에서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력과 소극적인 공격적인 작전으로 인해서 그랬다는 데 역시 감독 자리는 파리 목숨과도 같다는 말이 틀리지 않네요. 아마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했었더라면 두산에서 몇년은 더 있지 않았을 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튼 김진욱 감독도 그렇고 지금 야구판은 정말 혼돈의 시대입니다. 두산의 노장투수 김선우도 두산에서 방출이 됐는데요. 김선우의 말로는 두산에서 명예롭게 은퇴를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 못해서 아쉽다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올해 그래도 성적이 그리 나쁘진 않았는데 팬으로서 아쉽네요.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었을 때가 멋있어 보였는데 결국 방출과 동시에 한화로 입단을 한다고 합니다. 내년에 한화 유니폼을 입고 던지는 모습을 생각하면 어색하네요. 김선우 뿐만 아니라 임재철은 보호명단에서 빠져 엘지로 가고 윤석민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되고 이혜천,김상현등도 다 타팀으로 이적해버렸는데요. 이제 두산은 내년에 올해처럼 성적을 잘 낼 수 있을까요. 지금 두산은 정말 기존에 있던 선수들이 너무 많이 없어져서 두산에 남아 있는 선수들과 두산을 응원하는 팬들은 우왕좌왕의 혼란에 빠졌습니다. 저는 두산프런트의 결정을 이해 할 수가 없네요. 아무튼 두산뿐만이 아니라 다른 타팀도 fa보상 선수때문에 선수들이 많이 옮겨지고 있는데요. 아직 다 결정이 나진 않았지만 아마도 깜짝 놀랄만한 뉴스들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