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서른두번째)
안녕하세요. 지난주는 휴재라 쉬었고 오늘 다시 글을 쓰려니 엄청 오랜만에 글을 쓰는 기분이 드네요. 이제 정말 올 한해도 얼마 안 남았고 저희 마실 파티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작년 마실 파티 때는 시끌벅적 했었는데 올해는 우리 마실 사람들 끼리만 하는 파티는 어떤 느낌일 지 궁금합니다. 이제 삼주만 지나면 나이 한 살 더 먹게 되는데 왜 아직 실감이 나지 않을까요. 이제는 정말 부정 못할 이십대 중반에 들어서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이십대 초반으로만 느껴져서 참 아이러니 한 것 같애요. 정말 세월은 한 순간이네요. 다가오는 새해에 앞서 프로야구 골든 글러브 시상식도 엊그제 잘 끝마쳤는데요. 저도 골든 글러브 시상식을 항상 티비로만 봤었는데 한번 시간 되면 직접 현장에 가서 보고싶어요. 티비로 보니깐 팬들도 참석해서 축하해 주던데 저도 그 축하해 주는 자리에 가보고 싶네요. 아무튼 엊그제 시상식에서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가 수상을 많이 했는데요. 그 중에서도 박병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1루수 부문에서 또 상을 탔네요. 남들 한 번 타기도 어려운 상을 두번이나 타다니 대단하네요. 올해 넥센이 잘 나가는 데에 가장 큰 역활을 한 선수이기 때문에 상 받는데에 타당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용택은 상을 한번에 두개나 탔네요. 수상 소감을 얘기할 때 약간 울컥하는 게 있었던 거 같은데 아마 힘들게 연습하고 훈련 했던 모습이 떠올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역시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뭔가 보답이 있나 봅니다. 이번에 엘지가 우승했었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그게 좀 아쉬울 것 같애요. 그리고 아쉬운 거는 두산에선 수상자가 한 명도 없다는거 그게 참 아쉬운 거 같아요. 이번에 그래도 투지의 준우승까지 했는데 진짜 아쉽네요. 그리고 요즘 재계약도 많이 이루어 지고 있는데 두산은 니퍼트와 또 재계약을 하게 되 4년째 니퍼트와 계약을 맺게 됐네요. 니퍼트와의 의리가 대단한 것 같애요. 그리고 다른 팀들도 외국인 선수들과 계약을 맺었는데요. 과연 내년에 어느 외국인 선수가 대단한 활약을 펼칠지 궁금한데요. 암튼 다들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쳐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