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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탈핵/ 대한민국 원전/ 핵발전소 이대로 괜찮은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 7. 20. 19:10

2013년 09월 28일에 [원전/방사능/후쿠시마 원전 사고] 라는 타이틀로 블로깅을 한 적이 있었다. http://maseal.tistory.com/751

그리고 1년 쯔음 지난 지금, 다시금 원전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한다.

이번에 내가 쓰려는 이 글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한 글이 아니다.

바로 우리 눈 앞에 있는 무시무시한 대한민국 원전, 그리고 전 세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물론 난, 전문가도 아니고 그만큼 공부 하지도 않았기에 이런 글을 쓴다는 것 자체가 건방지기도 하지만,

모른다고 못하고, 모른다고 안 쓰는 것 보다는 낫겠다 싶다. 관심이 가면 찾아보고 공부하고, 쓰는 것이 맞겠다 싶다.


[한국탈핵 / 대한민국 원전 / 핵발전소 이대로 괜찮은가?]

우선, 내가 김익중 교수의 '한국탈핵'이라는 도서를 사려고 우리 동네 서점 두군데를 다녀왔다.

카운터에 가서 책을 좀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무슨 책이냐고 묻길래 "한국탈핵 이요." 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그 젊은 카운터 여자는 "탈핵이요?" 라고 얼굴을 구기며 대답했다. 그리고 서점 두 군데에 책은 없었다.

아무래도 인터넷으로 주문해야겠다 싶다. 사실 이 블로깅은 그 책을 읽고, 책에 있는 자료와 함께 비교해가면서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책은 아직 못 샀고, 지금 이 컴퓨터에 피피티가 열리지 않아서, 내가 보며 쓸 수 있는 자료의 양은 더 없이 적다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이 포스팅은 두차례에 걸쳐서 쓰려고 한다. 지금 쓰는 이 포스팅은 맛뵈기 정도?로 1탄이라고 얘기하면 되겠지 싶다.


아, 어렵다... 어디부터 얘기를 시작해야할까.

나는 핵 발전소들과 가까운 지역에 살고 있는 것도 아니고, 주변 누구도 먼저 내게 이것에 대해 주제로 얘기 꺼낸 적 없다.

그럼 나는 왜 이 문제에 관심을 갖느냐? 난 관심을 갖지 않은 시민들이 더 어이없어 보인다. 

굉장히 중요한 문제이고, 바로 우리 코앞에 다가와 있는 문제인데, 우리가 너무 소홀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가볍게 묻겠다. 어린 시절 우리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는 한다. "넌 나중에 어떻게 죽고싶어?" 어린 마음에 하는 이야기들.

"차에 치이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거라 가족들이 슬퍼할 것 같고, 물에 빠져 죽는 건 차가울 것 같고 날 못 찾을까봐 겁나고,

불에 타 죽는 건 너무 뜨겁고 무서울 것 같아, 떨어져 죽으면 아주 흉측하다고 하더라구? 난 그냥 잠자면서 자연스럽게 죽고 싶어."

보통 일반적으로, 대답은 요 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그러면 정말 가볍게 묻겠다.

"핵 발전소의 원자력 폭발로 인해 피폭당해 죽을 거라는 상상 해본 적 있는가?" 아마 없다고 대답하겠지.


그런데 이거 지금 당장 우리 눈앞에 닥쳐있는 문제거든.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난지 얼마나 된 것 같아?

2011년 3월 11일 일본 도호쿠 지방 앞바다의 대지진가 지진해일(쓰나미)로 인하여 후쿠시마 제 1원자력 발전소에서 사고가 났어.

그리고 지금은 2014년 7월 20일이지. 3년하고도 4개월이 흘렀어. "뭐? 벌써 그렇게 되었어?" 라고 묻는 사람들, 태반임.

가장 큰 문제는 우리가 안전 불감증에 걸렸다는 건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났을 때 텔레비전에서 라디오에서 인터넷에서 수도 없이 이야기 나왔어.

그 당시 우리 무섭다 겁난다 반응들, 지금 어디로 갔어? 솔직히 많이 사라졌잖아. 

근데 이게 정말 웃기는 건데ㅋㅋㅋ 왠 줄 알아? 시간이 지날 수록 다른 나라에 있던, 다른 지역에 있던 우리들에게 까지 방사능 영향을 받는 건데,

그 당시에만 어머 무서워 하고 끝나버렸지. 정답대로 가자면, "오 시발 지금도 너무 무서워 죽겠어!" 이거라고.


자, 봐봐. 슬슬 일본에서 나오는 농식물,해산물들 방사능 검출 된다고 나오지? 근데 심지어는 그것들이 우리나라에서도 발견되지?

우리나라 뿐 아닌 건 알아? 다른 나라들에서도 방사능 섞인 물고기들, 그리고 농식물들 발견되는 거 알고 있어?

이게 정말 소름끼치게 무서운건데, 뭐냐면. 방사능에서 세슘이 검출되었니 뭐니, 언론 통해 많이들 들어보았을거야.

전신으로 들어가고, 물리적 반감기 30이라 그 동안 방사능을 뿜어낸다는 그 세슘.

근데 이 세슘이라는게 말이야. 자연적으로는 절대 존재 하지 않는 방사능 물질이라는 거야.

근데 그런 물질이 음식에서 나왔다? 이거 자체가 완전 소름끼치는 일인거지. 

음식물에 세슘이 검출되었지만 그냥 그대로 수출, 수입이 가능하다? 기준치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조까라고 합시다.

왜? 자연적으로 절대 존재 하지 않기에, 내가 죽는 순간 까지 단 한 모금도 먹지 않을 수도 있는 세슘을!!!

망할 원자력 발전소 때문에 먹게 된 거니까. 알았어? 이해가 되?? 이제 좀 심각성을 알겠어???


방사능에 우리가 직접적으로 피폭되지 않았다고 치자. (물론 저 말 자체도 완전 어이 없지만ㅋㅋ)

방사능 농도가 무척 낮아서 안전하고, 굳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치자. 문제는 뭘까?

비가 와, 땅에 닿아, 동물은 그걸 마셔, 식물은 그걸 흡수해, 그리고 인간은 그 동식물을 먹지.

만약 처음에 대기중 방사능 농도가 아주 낮았다고 하더라도, 사람까지 오는데 있어서 심하면 몇 억배까지 농축되어 진다고 한다.

자, 그런데 지금 안전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 없다.


사실 우리가 후쿠시마에 있지 않았기에 직접적인 피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지금 위에서 얘기했던 저 많은 내폭들이 걱정이라는 것이다.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암과 유전적 영향인데, 암과 유전영향은 많이 피폭되면, 높은 확률로! 적게 피폭되면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는 거지.

절대 발생하지 않는 다는 건 아니다. 그러니까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안전하다? 다시한번 조까라고 얘기하자. 지금 사태 심각함.

특히 아이들과 여성들에게 더 민감한 반응을 일으키는데, 50대 이상의 중년층 남성들에게 방사능은 둔감하다고 한다.

다만, 세포 분열 능력이 놓고, 세포 성숙도가 낮은 아이들, 그리고 여성들에게 방사능은 매우 민감하게 반응된다고 하지.

그래서 후쿠시마 원전 때도 아이들한테서 갑상선암이 생겼느니 어쩌느니 이야기가 무척 많이 나왔었잖아.


사실, 원자력 발전소는 존재 자체가 지구의 악 그 자체야.

사고만 안 터지면 되지 않느냐, 조심하면 되지 않느냐, 라고 할텐데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하자.

다 쓴 핵 발전소는 어디에서도 재활용 할 수 없는 그냥 말그대로 폐쓰레기가 되지.

일단, 그 원자력 발전소의 원리가 좀 중요한건데 말이지. 사실 무척 간단하다고들 하더라고.

원자력은 우라늄이 중성자를 흡수하는 원리라고 하는데,

원자핵이 두개로 분열되면서 중성자를 생성, 이 중성자가 또 다른 원자핵을 치면서 또 분열, 이걸 핵분열 연쇄반응 이라고 하는데.

핵분열 연쇄반응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여 고온 고압의 수증기를 만들어 이 수증기를 이용하여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

그리고 또 다시 핵분열 연쇄반응. 그리고 또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

고로 원자력 발전은 우라늄의 핵 분열을 이용한 전기 생산이다 이거입니다.


근데 핵폭탄 있지, 핵폭탄. 거기에 우라늄이 10 들어간다면, 원자력 발전소에 들어가는 우라늄은 그 10배. 100이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정말 개끔찍한 일인거지. 자,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물에서 우라늄을 핵 분열하고 고온 고압의 수증기가 발생되고, 이거 뜨거워 안뜨거워? 졸라 뜨겁지. 

그래서 냉각수라는 걸 두고 계속 식히고 식히고 식히고 하는 거지. 이게 무슨 비효율적인 지랄인지 정말!!!

이게 연료봉에 들어있는데, 이 연료봉은 저장탱크에 들어있지. 그리고 이건 20cm 두께의 강철로 되어 있어.

일본을 예로 들면, 지진이 났어. 지탱해주는 파이프 중 하나에 금이 갔어. 냉각재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어. 연료봉이 금이 갔어. 방사능이 샜지.

연료봉이 녹아서 밖으로 새어나온 이 방사능 어디로 갔어? 땅 속으로 갔어.

그럼 녹아버린 핵연료, 어디까지 내려갔는데? 몰라. 아무도 몰라. 강철 20cm 녹았어, 그 밑엔 콘크리트 있어 그것도 녹았어.

그리고 그럼 뭐지? 바위 흙 돌등으로 이루어진, 땅이 나오지. 땅, 녹았어. 이건 다 광섬유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구.

이것들은 어쨌거나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녹아. 그래서 지금 녹아버린 이 핵연료,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아무도 몰라!!!

확인하려고 사람 거기 보낼 수 있나? 즉사해요. 그래서 로봇을 넣어보았대. 

일본 로봇이 들어가자마자 즉사했대요. 그리고 미국 로봇을 집어넣자마자 또 즉사했대요. 

그래서, 우린 지금 이 핵연료가, 이 방사능 물질들이 땅 속 어디까지 내려갔는지 전혀 알지를 못하는거지.


보통 원전의 수명은 30년. 수명을 다한 원전은 폐기되어야 한다. 요즘처럼 폐기시키지 않고 연장 승인을 받고 폐부품 이용해서 계속 하는 것도 큰 문제!!

나이가 많고 연식이 들면 고장나기 마련, 그리고 사고나기 마련. 이걸 간과하기엔 너무 큰 사태다.

원자력 발전소 하나가 가동이 모두 종료되고 폐쓰레기가 되어버리면 이제는 이걸 처리해야 하는데 이게 또 큰 문제다 이거지.

다 쓴 핵연료봉은 10년을 보관해야하고, 완벽히 식히는데 드는 시간은 10만년이다. 10만년. 

하지만, 10만년동안 이걸 보관할 수 있는 장비? 전 세계적으로 없다. 어디에도 없다. 

중간 저장소라고 불리우는 50년짜리 보관이 가능한 것이 있는데, 그럼 이게 2,000개가 있어야 10만년이 지난다

자, 그럼 이 중간 저장소를 어디다 세울거야? 우리 지역? 남의 지역? 어느 누구도 이걸 원하지 않을거야.

30년 전기 생산하고, 10년 보관하고, 10만년 식히겠다고? 아니 이게 무슨 비효율적인 지랄이야, 정말~~


심지어 더 무서운 건, 현재 우리나라에 계속해서 지어지고 있는 "신"원전들 있지. 그건 심지어는 수명이 60년이래!!

말도 안되잖아 정말... 60년 동안 움직이는 기계가 세상에 어딨어. 말도 안 되는 거라 이건 정말.


아 도저히 아파서 더 못쓰겠음............

나 지금 장이 부어서 며칠째 죽만 먹고 있는데, 기운이 하나도 없어.

죽만 봐도 토할 것 같음............... 다음 편은 책 읽는 대로, 그리고 내 머릿속이 정리가 좀 되는대로 쓰도록 해야겠음.

다음번 포스팅에는 쓸 말이 너~~~~~~~~~~무 많음.

오늘의 포스팅, 이상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