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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쿠퍼의 가치 좀 살자

[뽀돌이의 눈깔기]우리는 성찰적 존재이기 때문에 희망적인 내일을 만들 수 있다.

오늘은 조금 어려운 문제로 시작해볼까 합니다.

현대사회가 어떻게 변해가는지 변해갈 수 있을지 희망은 있는지...

어디서 희망을 찾아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해요.

이와 관련해서는 기든스 이론을 잠시 빌려옵니다.

기든스는 영국의 사회학자로 이름을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제3의길>이라는 저서로 널리 알려져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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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기든스 (Anthony Giddens) 사회학자, 교수

    출생 1938년 1월 18일 (영국) // 나이 75세 (만74세) // 성별 남성 // 별자리 염소자리
    띠 호랑이띠

    앤서니 기든스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정책브레인이자 <제3의 길>의 저자로 잘 알려진 사회학자.

    1938년 런던 출생으로 1959년 헐대학을 졸업하고 케임브리지대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0년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사회학 강의를 맡으면서부터 본격적인 학자로서의 활동을 시작, 80년대 이후 좌우 이념의 대립 및 그 극복 방안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1997년 1월부터 런던정치경제대(LSE) 총장 겸 교수로 일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자본주의와 현대사회 이론(1971)>, <좌파와 우파를 넘어서(94)>, <사회학의 변론(96)>, <기로에 선 자본주의(2000)> 등 30여권이 있다.

 

 

저는 얼마전에 이 교수님의 책을 읽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대신해주는구나..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구나 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그냥 크게 말해서.

 

인간은 성찰적이다. 그래서 사회도 성찰적이고 그래서 사람은 이러한 위험사회도 성찰적으로 살아남고 살아남기 위해 행동할 것이다.

 

입니다. 굉장히 희망적인 메세지로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분이시죠.

그래서 약간 훑어보기로 그 이야기를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성찰성, 라이프스타일과 생활설계

기든스는 레인워터의 묘사를 들어 개인’, ‘자아’, ‘자아정체성에 관해 세세히 쪼개 논의한다.

그에 따르면 자아는 개인이 책임을 져야 하는 성찰적 기획으로 간주되며 자아의 성찰성은 모든 곳에 스며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영속적인 것이다. 개인의 삶의 전환에는 항상 정신의 재조직화가 요구되어 왔으며 새로운 자아의식이전 경험으로 되돌아가는과정, 즉 성찰적 기획을 통해 자아 정체성이 구성된다(기든스, 1997).

- 이 말은 자아는 과거의 경험과 생각을 통해 새롭게 재구성하고 다음 행동을 생각하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여기서 기든스의 성찰성의 개념은 사람들이 속해있는 사회, 사람들, 사람들의 미래와 삶의 조건에 가지고 있는 견해이다. 독립적으로 주어진세계에 관한 견해만도 아니며 이러한 견해들이 묘사하고 있는 세계 속으로 역으로 계속 파고든다고 본다. 사람들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세계를 바꾼다. 이런 의미에서 모든 인간의 삶은 성찰적이다라고 주장한다(기든스·피어슨, 1998).

 

성찰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현대적 삶의 실존적 영역은 추상적 체계가 온통 관통해 있으며 자아는 대대적인 변화를 겪는다. 현대성은 개인을 복잡하고 다양한 선택에 직면하게 하는 동시에 이러한 선택에는 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거의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다양한 결과가 따른다.

 

여기서 현대적 삶은 지금의 세계를 생각하면 되는데 탈전통적인 세계라고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기든스가 말하는 현대가 지금의 우리나라 모습과는 정확히 들어맞지는 않지만 비슷한 부분은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예를들어.... 전통사회에서는 소규모 공동체에서 전통적으로 하고 있는 어떤 제도 규범들이 이미 많이 존재하고 있어서 따라가기만 했는데 현대는 여러 선택의 갈림길이 많이 존재하고 개인의 선택에 따라 그 결과도 많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게 탈전통적 사회의 모습인 것이죠.

 

선택에 대한 결과로는 라이프스타일의 우선성과 관련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다수의 라이프스타일 선택에서 나오는 전략적 생활설계이다.

 

라이프스타일은 개인이 지니고 있는 일군의 다소 통합된 습관으로 정의될 수 있다. 개인이 이와 같은 습관을 지니는 것은 그것이 공리적 욕구를 충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어떤 특정한 자아정체성의 서사에 물질적 형태를 부여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개인이 활동하는 환경이 탈전통적일수록 라이프스타일은 자아정체성의 바로 그 중심과, 자아정체성의 창조, 재창조와 더욱 관련되게 된다. 생활설계는 성찰적으로 조직된 자아 궤도의 실질적인 내용이다.

 

생활설계는 자아의 전기에 비추어 조직되는 미래의 행위 경로를 준비하는 수단이다. 라이프스타일 선택과 생활설계는 사회적 행위자의 일상생활 에만 있거나 그 일상생활의 구성요소만 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행위를 모습 짓는데 도움을 주는 제도적 환경을 형성하기도 한다(기든스, 1997).

 

이러한 생활설계를 위해 우리는 때로는 집합행동을 하게 됩닏. 시위나, 집회를 하기도 하구요. 정치적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광우병 촛불집회와 같은 경우

미국산 소고기를 먹고 싶지 않은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인데요.

솔직히 미국산 소고기는 먹던 먹지 않던 수입을 하던 않하던 다양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져 있죠. 호주산을 먹을 수도 있고, 뉴질랜드 산도 먹을 수 있고 그런거죠.

이와 같은 경우가 생활정치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그런데 만약 경제구조가 아주 많이 않좋고 미국산 소고기는 위험하기도 한데 엄청 싸서 이 소고기 밖에 먹을게 없다. 라고 한다면 구조적인 문제가 있는거죠.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냥 먹어야 할 수 밖에 없어요. 이런건 생활정치가 아니라 해방정치라 합니다.)

 

그런데 기든스는 경제적 박탈과 빈곤의 상황에서 전통의 속박이 더욱 해체되어 하위층에게도 라이프스타일의 선택 가능성이 더 많이 주어진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생계를 압박하고 있는 열악한 경제적 조건은 상대적으로 삶의 선택의 폭을 제한시키는 측면이 강하다고 보아야 한다(손철성, 2002).

 

 

어쨌든 인간의 성찰성은 사회적 성찰성과 연결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는 희망적이라는 겁니다.나중에 어떻게 살아갈지 모르겠지만 우리 개인들을 위한 실존적 문제에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까 희망을 가지고 더더욱 증진합시다!

 

 

 

참고문헌

앤소니 기든스. 현대성과 자아정체성. 권기돈 옮김. 새물결. 1997. modernity and self-identity self and society in the late modern age

앤소니 기든스·크리스토퍼 피어슨. 기든스와의 대화. 김형식 옮김. 21세기북스. Conversations with Anthony Giddens

손철성(2002). 탈전통적 개인주의와 자아 실현의 전망. 한국철학회

정상호(2009). 정치담론으로서 '생활정치' 연구의 현황 및 과제. 시민사회와 NGO. 7권 제2. pp.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