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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쿠퍼의 가치 좀 살자

[기후외전]태풍 볼라벤! 식겁하다...

2012년 8월 28일

한반도에 태풍 볼라벤이 아주 근접하게 지나갔다.

TV에서는 계속해서 뉴스특보로 제주, 전남의 피해 상황과 볼라벤의 태풍경로 등을 보도 중이다.

이처럼 큰 태풍은 볼 수 없다며 때리는 뉴스보도는

나와 주변인들을 엄청나게 불안하게 떨게 만들고 있었으며

온통 태풍에 관하여 집중을 하게 됐다.

 

이번 태풍 볼라벤

그림과 같이 한반도의 서해안을 따라 이동했다.

태풍의 오른쪽이 왼쪽보다 더욱 피해가 크다는 점을 고려했을때

한반도의 재해는 예고됐으며 실현됐다.

 

태풍의 이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볼라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태풍은 일주일 이상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태풍 예보를 혼동되지 않도록 이름을 붙이게 됐는데 그 시작은 1953년부터다. 호주의 예보관들이 처음으로 싫어하는 정치가 이름으로 붙였다.  

엇 그럼 나는.......이XX 태풍이 현재 한반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라며...... 짓고 싶다..

태풍 이름은 각 국가별로 10개씩 140개가 있고 다 사용하고 나면 1번부터 다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미', '나리', '장미', '미리내', '노루', '제비', '너구리', '고니', '메기', '독수리' 등으로 이름을 제출했다.

 

지난 매미는 북한에서 지었던 이름인데 이후 무지개라고 변경했으며 이번 볼라벤은 라오스에서 제출된 이름이다.

 

그동안 우리나에 태풍은 많은 피해를 주지않았었다. 그래서 태풍에 대한 인식과 대비는 미비할 수밖에 없었으며 오늘 볼라벤의 경험은 생소해서 피해에 대한 의식이 없거나 대책은 두텁지 못했다.

 

그럼 왜 우리나라는 그동안 태풍의 피해를 다른나라에 비해서 적게 받을 수 있었을까?

태풍의 에너지원은 수증기인데 수증기는 더운열에 의해 만들어진다. 태풍이 높은 해수면 열에 만들어진 곳에서 우리나라로 오게 되는데 우리나라의 해수면은 다른나라보다 온도가 낮기 때문에 수증기 양이 줄어들어 태풍의 피해가 적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 태풍은 그동안 있었던 어마어마한 폭염으로 인해 주변 지역의 온도가 상승세가 유지되어 볼라벤의 영향력이 유지될 수 있었다.

 

 

그러고 보면 태풍이 꼭 밑에서 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온다?

태풍의 회전은 반시계방향으로 회전한다. 그게 생성의 탁월하다. 저기압과 고기압의 영향인데 설명의 난이도에 문제가 있어 생략하겠다. 태풍이 아열대고기압(열대와 온대의 중간 지역(위도 20 ~40°)의 기온은 높으나 비가 적은 아열대 지역의 해상에서 발달한 키가 큰 고기압)의 남쪽에 있을 때 남쪽에서 불어오는 동풍계열 때문에 서쪽으로 진행하며 아열대 고기압의 서쪽에 있을때 남풍때문에 북쪽으로 이동한다. 그래서 태풍은 북서쪽으로 이동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꼭 그 경로를 만들지는 않고주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태풍의 오른쪽에는 태풍의 바람과 태풍을 흘려보내는 남풍과 더해져 강력한 바람이 만들어진다. 그래서 태풍의 왼쪽보다는 오른쪽이 상대적으로 태풍이 세다. 하지만 언제까지나 상대적이라는 것, 태풍오면 왼쪽이고 나발이고 일단 피하고 보자!

 

다들 태풍의 눈, 태풍의 눈 그러는데 어떻게 생기는 걸까?

그동안 태풍이 오기전에는 태풍의 눈이라고 하면서 폭풍전야 등의 단어로 이야기한다.

우리도 태풍오기전날 날씨가 맑고 더웠는데 사실 그건 태풍의 눈은 아니다.

단지 태풍의 힘이 주변의 기압의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수증기를 흡수하면서 생기는 순간이 왔었다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태풍의 중심!은 왜 맑다고 하는 걸까?

태풍이 빙빙 회전한다는 상식은 다 알고 있을 터 태풍이 그 중심의 기류가 결국 크로스로 이동을 방해하게 한다. 그래서 중심외부에 도는 힘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며 크로스의 힘을 약하게 만들어 수증기 또한 빙빙 돌게 만들어 중심(내부 )는 맑아진다.

 

이유야 어쨌든 이번태풍 볼라벤은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주었다.

유리가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고 나무가 뽑히고

내가 사는 주변인들이 보내준 우리지역의 모습이다.

 

 

커뮤니티카페 더숲의 주변 모습(사진 달달구리)이다. 주변의 간판 하나가 떨어지려고 해서 경찰이 출동해 바리게이트를 쳤다.

 

 

 

구리시행정복지센터 주변모습(사진 오이지)이다. 비와 함께 어마어마한 바람이 불고 있다.

 

 

 

 

 

태풍피해를 막기위해 신문지로 이리 깔끔하게 정리했다.(사진 오간호사) 오간호사네 알바하는 곳입니다.

 

괴도미진네 아파트. 저 건너편 아파트에도 청테이프를 저리 붙여놨으니... 깨질염려는 없겠지?ㅋ

 

 

내방 창문~ 우리집은 소녀시대가 지켜줄겁니다! 아하하하하하

 

지금까지도 밖에 바람소리는 어마어마하다.

나의 소녀시대는 한시간당 한번씩 물을 마셔야 나를 지켜줄수가 있었다..

그래서 띠어내고 테이프로 바꿨다 아하하하하

물 많이 마시면 소녀시대가 되나부다....ㅋㅋㅋ

 

여하간... 신문지의 안정성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일반 물은 한시간마다... 이렇게 물을 뿌려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다.

비눗물로 이용한다면 오래 붙는다고 한다.

해보진 않아서 모르겠지만....

 

이번 태풍피해로 모두 우울한 일들만 있지말고 여기저기 다시 힘내는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