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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유라줌마 바람났네

세대차이?? 세대공감!!! 인문학으로 풀어보자!! 오이소♬

 세대차이?? 

 NO!! 세대공감!!

 인문학 콘서트! 오이소로 오이소~

인문학 콘서트라요. 이름은 오이소라요. 오이소로 오이소!

인문학 카페? 인문학 콘서트? 어떤게 맞는건지는 잘 모르겠어요!ㅋㅋ

저는 처음엔 인문학 콘서트로 알고 갔거든요~ㅎㅎ

인문학이라....ㅠㅠ이거 너무 어려운거 아냐?!ㅠㅠ 긴장하고 갔어요!

그런데 이게 웬걸?! 너무 재밌다!!!!!!!!!!!!!!!!!!!!!!!! 부왘!!!!!!

 

인문학 콘서트 오이소는요. 구리 청년 동아리 '해늘'이라는 곳에서 개최한 행사예요.

청년들로 모인 동아리예요. 환경분야도 접근하고 인문학분얃 접근하고!

다양한 분야로 공부하고 관심가지고 또 활동하고 있는 멋진 청년들이 있는 동아리죠!

그리고 저는 '해늘'은 아니지만! 해늘 멤버분들과 개인적인 인연으로 친하게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이러한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게되었지요!

오후 6시에 시작을 하는거였는데요!

저는 6시 15분쯤 도착했어요ㅠㅠ 나는 지각쟁이ㅠㅠ

벌써 다들 시작하고 계시더라구요ㅠㅠ 늦게 참석해서 너무 죄송했답니다ㅠㅠ

인문학 콘서트는 월드카페 형식으로 진행되었어요.

 

월드카페?

어떠한 질문에 관한 해답을 얻기 위해 결과를 취합하는 과정!

평균적으로 최소 20명이상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데요~

보통 4~6명 정도의 인원수가 한 테이블에 앉을 수 있도록 배치를 해요!

테이블에는 대화 내용을 기록할 수 있는 종이(보통 전지 사용)와 싸인펜 같은 필기도구!!

그리고 옵션으로 포스트잇같은 물건들이 올라간답니다.

각 테이블에는 호스트라는 사람이 정해지는데요.

호스트 1인의 역할은 참가자들이 대화를 잘 나눌 수 있도록 유도하고,

대화가 너무 산으로 가지 않도록 정리하는 등 사회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호스트는 그 테이블에서 자유롭게 1인을 뽑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번 오이소같은 미리 준비된 행사에서는 준비자들이 테이블에 나눠져 들어간 뒤

각자 테이블의 호스트를 맡는 경우도 많답니다^.^

호스트를 정하고 나서는, 테이블별 대화를 진행합니다.

테이블 위에 있는 다양한 기록 도구들을 사용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대화가 가능해요.

메모도 딱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사람들과 공유하고 나누며 대화가 가능해요.

월드카페는 보통 30분 정도로 이루어져요. 너무 길면 지루하고 너무 짧으면 부족하니깐요!

그런데 제가 월드카페를 여러번 꽤 많이 겪어봤는데, 월드카페는 너무 재미있어서요~

늘 30분이 짧게 느껴지더라구요ㅋㅋㅋ 이번 오이소도 그랬어요ㅠ^ㅠ

30분간의 대화가 끝날 때 쯤이면 전체 진행자가 1차 대화가 끝났음을 알려줘요.

1차 대화가 끝나면 참가자들은 테이블 호스트 1인만 남겨두고 다른 테이블로 이동해요.

이동할 때는 앞에서 함께한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한 팀이 되는 것이

더 다양한 대화를 이끌어내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테이블을 이동하는 이유는 모든 사람이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나누기 위해서니까요!

테이블 이동을 했다면, 테이블 호스트는 새로운 사람들을 맞이하게 되고, 대화를 이어나갑니다.

이런 테이블 이동과정을 정해진 시간과 틀에 맞춰서 몇차례정도 반복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모든 테이블의 대화가 끝났으면 전체적으로 대화 내용을 공유합니다.

전체 진행자는 행사의 마무리를 알리고, 모두 앞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각 테이블의 호스트들은 월드카페를 통해 나온 기록을 가지고 앞으로 나옵니다.

지금까지의 대화 기록과 내용들을 소개하고, 함께 공유합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분이 '오이소'의 전체진행자 해늘 회장님이셔요!

사진 올린다는 허락을 못받아서 얼굴은 가렸어요~ㅎㅎ

오이소의 월드카페는 총 4가지 장르가 있었어요. [ 낭만 / 대화와소통 / 대중매체 / 놀이문화 ]

이 중에서 2가지를 미리 신청할 때에 정하는 거였답니다.

저는 낭만, 대화와소통! 이렇게 2가지를 선택했어요.

저는 자칭타칭 '낭만소녀' 이고싶은 사람이라서요!ㅋㅋㅋㅋ

그리고 소통은 제가 언제나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라서 고르게 되었어요~

음, 오이소에서 말하고자 했던 대화와 소통은 SNS를 중심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거였어요!

SNS 중독자인 저에게는 딱 필요한 대화였어어요!ㅋㅋ

우리동네 커뮤니티 카페 '더숲' 에서 이루어진 행사였어요.

사람도 많고 바글바글! 세대공감이 주제여서 그런지, 연령대도 다양하게 모여있었어요.

10대부터 40대까지! 정말 다양하고 개성있는 사람들이었어요.

초반에 친해지는 시간을 갖기 위해서인지, 빙고게임을 하더라구요~~!!

저는 이런 게임 같은 거 잘 못하고, 운도 잘 따르지 않는 사람이라서요ㅠㅠ

별 기대도 없이 빙고게임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아니 이게 왠걸?!

5빙고에 성공했어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무지하게 기뻤어요!!

빙고 성공 기념으로 받은 기념품이었는데요!

나중에 오이소가 끝나고 나니, 모두에게 주는 기념품이었어요!ㅋㅋㅋ

이것은 단지, 빙고 게임에 열을 올리게 하기 위한 계략이었지요.

이게 뭘까?>_< 두근두근 그 자리에서 바로 뜯었지요!!!

부욱!!!

아니?!? 불량식품?!?!?!?!

꺄!!!!!!!!!!!!!!!!!!!! 완전 좋아>_< 우아아아아아짱이다아아아아

불량식품들이 포장되어있는 기념품. 좋았어요!ㅋㅋㅋ

주제가 '세대공감' 이기 때문에 기념품도 불량식품으로 정한 건가 싶었어요!

추억을 떠올리고 회상하고... 낭만적이예요~!!

 

첫번째로 빙고를 맞춘 저에게 진짜 선물을 주셨어요!!

그것은 바로!!!!!! 향초였어요!!! 꺄!! 완죤 예뻐!!! 향도 짱 좋다!!!!!

색깔별로 층이 나눠져 있는데, 이게 색깔마다 각각의 효능이 다르다고 합니다.

완전 짱!! 집에 고양이가 많은 저에게는 딱 좋은 최고의 선물!!! 흐흐!!

뭔가 굉장히 낭만적이예요. 향초를 켜고 잠에 든다..? +_+

근데 뚜껑에 "엉" 이라고 쓰여있었어요!ㅋㅋㅋㅋ 엉? 엉? 뭐징? 엉?ㅋㅋㅋㅋ

이걸 집에 가지고 갔더니, 제 동생 하는 말! "뭐야, 먹는거야? 별사탕? 나도 먹을래!" 허허...ㅋㅋ

먹으려무나.. 먹어보렴... 먹고 무슨 맛인지 언니에게 설명도 좀 해주렴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가 너무 쉽게 먹으라고 내어주니 이상하다고 느꼈나봐요.

아빠한테 먼저 먹어보라며 아빠에게 저의 향초를 드렸어요.

주무시다가 몽롱하게 일어나신 저희 아버지... 뚜껑은 열지도 않으신채로 말씀하시길!

"설탕이야. 설탕사탕 같은거네." ㅋㅋㅋㅋㅋㅋ네 아버지.. 드세여...ㅋㅋㅋㅋ

그런데!!!!!!!! 뚜껑을 여시더니!!!! 진짜로!!!! 3알을 드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릴 틈도 없이 초가 아빠의 입으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놀래서 "아빠!!! 그거 돌이야!!!!!!!!!!!" ㅋㅋㅋ돌이 아니라 촌데, 너무 놀라서그만..ㅋㅋㅋㅋ

아버지는 침대에 초를 뱉으셨습니다.... 앜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배야...ㅋㅋ

 

이제 그만 웃고.....

다시, 오이소로 돌아와서~

 

축하 공연도 있었어요. 흐흐. 동영상을 찍어왔다눙>_< 

'춘자야'를 부르는 제 친구예요. 허락을 안 맡았는데 이를 어쩌죠?

친구를 사랑해요. 허락해주겠죠?

일단 올리고 볼게요..

 

마지막으로

월드카페를 통해 나온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대화와 소통

이 분야의 대화에서, SNS의 장단점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었고!

SNS가 활용되지 않던 과거의 추억에 빠질 수 있어서 재미있었어요.

제가 얻은 교훈은! 잘 하면 약이고, 못 하면 독이다! 이거예요~ㅎㅎㅎㅎㅎ

좋기도 하고, 나쁘기도 하니까요. 문제는 그걸 사용하는 사람이지요.

빠르고 넓고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겠지만, 그로 인해 나쁜 정보가 확산되기도 하고,

마녀사냥도 일어나고, 온라인에 집중하냐고 오프라인의 모든 관계가 약해지는 것은 일쑤니까요!

예전에 친구 집에 전화를 걸어 누구 좀 바꿔주세요 라고 말하던 설레임도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죠?

이제 그런 건 없어졌고, 핸드폰과 전자기기들로 대화와 소통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고 있어요.

오프라인 소통, 직접 마주하고 있는 삶 만큼 중요한건 없잖아요! 그쵸?!

여러분은 저 처럼 중독이 되지 않게 하세요! 위험해요!!

저는 이제 좋은 점만 살리고, 나쁜 점은 멀리하는 괜찮은 소셜유저가 되고싶어요!

 

낭만

낭만이라는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기분같은거잖아요.

그리고 저는 그런 몽환적인 것, 낭만적인 것을 즐기고 좋아하구요.

낭만이란건 과거의 향수를 기억하기도 하고, 미래의 설레임을 기약하기도 하죠.

제가 생각하기에 결론적으로 낭만이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

'소중한 모든 것에 대한 가슴떨림' 이라고 생각해요.

우리엄마, 아빠, 동생, 강아지, 고양이, 친구들, 선생님, 언니, 오빠, 동료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에 가슴이 떨려하는 것이요.

그건 과거일 수도 있고, 과거의 향수로 인해 미래를 꿈꾸는 일이기도 하죠.

중요한건, 혼자는 외롭고 쓸쓸하니까. 소중한 무언가를 계속 그리는게 아닐까요.

사랑같은거? 함께하는거? 아름다움? 순간들? 소중함? 살아있음?

이 모든 순간순간들이 낭만이지 않을까요^_^

 

두번째 축하공연이었던 영상과 사진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역시나 허락을 받지 못했네요. 제 맘대로 올리네요ㅠㅠ 이러면 안되는데ㅠㅠ

왼쪽은 제 친구, 오른쪽은 제 후배예요!! 반드시 꼭 허락을 받을게요^_^;;;;

허락해줄거에요......... 너넨 짱이니깐여.................

 

오늘도 낭만적이었던 순간들을 간직하게 된 저는! 이만 잠자리에 들러 갑니다^_^

이제 슬슬 겨울이 오는지 찬공기가 가득합니다~

저는 이 찬공기속에서 이불이 차가워지고, 그 이불 위에서 빈둥빈둥 대는걸 좋아해요.

캬, 낭만적이다!!! 행복한 밤이예요. 히히히흐흐흐

살아있다는 건 참 행복한거예요. 살아있음에 이 모든것이 행복해요.

제 삶에 큰 힘이 되어주는 모든 소중한 사람들이 있어서 더욱 행복하구요!!! 좋다!!!

 

여러분도 소중한 순간들, 신나게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