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럭키가이 장박사입니다~ 2주동안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저는 저번주.. 개인 사정으로 포스팅을 못올렸네요ㅠㅠ 웹툰 작가님들이 휴재하는 느낌이 이런걸까요....^^;;
무튼!! 이번주는 아주아주 새롭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춤이 아니예요ㅋㅋ
뭐랄까.. 시놉시스라고 하기엔 쫌 길고 디테일하니.. 일종의 대본? 같은것인데요~ 단편영화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ㅋ
다짜고짜 왜 이런걸 올리느냐구요..??
춤 소재가 다 떨..@$##%&@$%&@%$$@#$@!$@(%*(@$^!%@
헤헤.. 장난..반 진심반이구요ㅋㅋㅋㅋㅋ 쨌든 밑에 나올 시나리오는 제가 직접 쓴! 순수한 창작 그 자체입니다!! 그냥..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달까.. 예전에 한번 썼던걸 다시 읽다보니 언제한번 제대로 뭔가 쓰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 하 하 핫 ;;
주제는.. 스릴러인데.. 제가 원랜 로멘틱코미디를 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연기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로멘틱코미디가 난이도가 젤 높더라구요ㅋㅋ 범접할 수 없는..... 전 일개 학생일 뿐이니깐요 푸하하하ㅠㅠㅠㅠ
어찌되었든.. 다음 시나리오를 언제쯤 써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첫번째 시나리오 올려드립니당ㅋㅋ
내용은 살인자가 살인자를 죽이는...쫌 더 길게 해서 두 살인자의 동기라거나 뭐 디테일한 전개를 원했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헤헤.. 그래서 결론은 굉장히.. 함축적이라는 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 이해안되시면 '아... 이사람은 이정도 능력밖에 안되는구나' 생각하지 마시구 뭔내용이느냐... 어디가 안좋다느니.. 그런 지적 퐉퐉 해주세요!
그리고 관심 없으신분은... 1주일 더 기다려 주세요^^;; 그땐 다시 춤에 대한 정보를..올려드리겠습미당@ >@
그럼 이번주도 럭키하게~!!!!!
다음주에 뵐게영!
조우(遭遇)
작가 - 장박사
#1. 어느 골목길
해가지고 자정쯤 되었을 시간.
복잡한 골목길 사이사이로 빠르게 지나가는 카메라
어느새 막다른 곳에 다다른다.
카메라를 돌려 다른길을 찾아 움직인다.
카메라 멈추면, 바닥엔 핏자국과 성인남자의 손만 보인다.
카메라 페이드 아웃(?).
#2. 장면 1과 비슷한 골목길
역시 해가지고 한참 어두운 시간.
남자와 여자, 키스를 하고 있다.
여자, 갑자기 멈춘다.
여자 : (남자를 밀어내며) 잠깐.. 오늘 안되겠다. 미안..
남자 : 아..응..미안..
..갈까?
여자 : 응.. 잠깐 거울 좀 볼게.
남자, 돌아서서 담배에 불을 붙인다.
여자는 핸드백을 뒤지고 있다.
남자가 담배 한모금 들이쉰 뒤 연기 내뿜으면,
뒤에서 여자가 온힘을 다해 남자의 머리를 망치 뒤로 내려찍는다.
여자가 숨을 고르며 거울을 본다.
그때, 멀리 있는 가로등 뒤에서 사라지는 그림자.
여자 기척을 느끼고 쳐다보지만 아무도 없다.
시체를 그대로 둔 뒤 골목 밖으로 나가는 여자.
카메라는 남고 여자는 점점 카메라에서 멀어진다.
#3. 명동 거리
많은 사람들 사이에 걸으며 쇼핑하고 있는 여자.
그녀를 따라다니는 그림자.
여자, 가끔씩 두리번거리고 돌아보지만 사람이 너무 많다.
방금 산 목걸이를 가방에 집어넣으며 걷던 여자, 누군가와 부딪혀 넘어진다.
남자 : (물건들을 주워주고 손을 내밀며) 아, 죄송합니다.. 괜찮아요?
여자 : (손은 못본척 스스로 일어나며 물건을 받는다) 네.. 괜찮아요
남자 : (미소지으며) 다음부터 조심해서 다니세요
사람 많은곳에선 앞을 잘 봐야죠
여자 : 네.. 감사합니다
남녀 서로 엇갈려 가면 남자가 여자의 가방에 자신의 핸드폰을 몰래 집어 넣는다.
그대로 서로 갈 길 가는 두 사람.
#4. 여자의 집
화장대 앞에 앉아서 아까 산 목걸이를 꺼내려는데 누군가의 핸드폰..부재중 전화가 걸려있다.
그곳으로 전화해보니 어디서 들어본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남자목소리 : 여보세요?
여자 : 여보세요..? 핸드폰 주인이세요?
남자목소리 : 네, 그런데요..? 누구시죠?
여자 : 왜 저한테 있는지 모르겠지만.. 핸드폰이 제 가방에 있어서 전화드렸어요.
남자목소리 : 아...네. 감사합니다. 혹시 핸드폰 언제 주실 수 있으신가요?
여자 : 아무때나요. 필요하시면 당장에라도 드릴게요.
남자목소리 : 아, 감사합니다. 그럼 8시에 신촌에 있는 OO카페에서 뵐 수 있을까요?
여자 : 네, 알겠습니다. (바로 전화끊는다)
화장대의 거울을 쳐다보는 여자.
여자의 모습..무표정에 정자세로 앉아서 거울만 보고있다.
카메라 페이드 아웃
#5. 신촌 OO카페
카메라시점으로 여기저기 둘러본다.
여자가 창가쪽에 앉아있다.
옆으로 남자가 다가오고 여자, 쳐다본다.
남자 : 실례합니다, 혹시 제..
여자 : (말 자르며) 네, 핸드폰 찾으러 오신 분 맞죠?
여기요..
남자 : (핸드폰 받으며) 감사합니다. 사례는 어떻게 해드리죠?
여자 : (자리에서 일어나며) 됐어요. 이만 가보겠습니다.
(잠시 멈칫하더니 생각에 잠긴듯) ...
(남자의 얼굴을 한참동안 쳐다본채 서있다) ...
밥이나 한끼 사주실래요?
남자 : (살짝 당황하며) ..예?
여자 : 밥이요. 밥이나 같이 먹자구요. 왜요? 싫어요?
남자 : (정신차리며) 아뇨아뇨, 그래요! 밥먹으러 가요. 뭐 먹을래요?
여자, 남자는 신경도 안쓰고 카페에서 나간다.
남자의 얼굴을 찍고 있는 카메라.
얼떨떨한 표정..곧이어 성급하게 뒤따라 나간다.
카메라, 나가는 남자의 뒷모습이 사라진 뒤 출구를 향한채 계속 촬영.
페이드아웃.
#6. 명동거리 & 여자의집 & 남자의집 (촬영-몽타쥬)
@6.1 명동거리
어느새, 남자와 여자 친해져있다.
거리를 걸어다니며 데이트를 하고 있는 두사람.
즐거워 보이지만 언뜻언뜻 의미심장한 미소를 띄기도 하는 두사람.
@6.2 여자의집
화장대앞에 앉아서 무표정으로 거울을 보고있는 여자의 전신.
@6.3 남자의집
무언가를 다이어리에 쓰고 있는 남자.
#7. 여자의집
여자, 무표정의 얼굴 클로즈업.
정신을 차린듯 갑자기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분주하게 집안을 돌아다니며
여자, 부엌의 식칼과 가위등 식기도구들을 바라본다.
카메라, 식기도구를 찍는다.
여자, 준비가 다 된듯 나가면
카메라, 식기도구를 찍는다. 식칼 있던 자리가 비어있다.
#8. 신촌 OO카페
남자와 여자, 마주보고 앉아 커피를 마시고 있다.
즐거운 대화인듯.
남자 : (뭔가 생각난듯) 아, 혹시! 어제 뉴스 봤어요?
여자 : (잠시 생각에 잠기는듯 하더니..궁금하다는 듯이) ? 아뇨, 왜요?
남자 : 아니.. 이 근방에서 연쇄살인인가 뭔가.. 무튼 그런 사건이 있었나봐요.
저야, 남자니깐 상관없다쳐도.. 지은씨는 여자잖아요!
뭐.. 그냥 혹시나~ 조심하시라구요!!
여자 : (피식 웃으며..순간 남자를 노려보는듯한 눈빛, 다시 표정바꾸며) 성호씨나 조심하시죠~?
남자가 그렇게 허약하게 생겨서.. 운동 좀 해요 운동좀~!!
남자 : (여자의 표정을 놓치지 않는다.
뭔가 알겠다는 듯 여자의 말과는 별개의 의미심장한 웃음.)
#9. 신촌 OO카페 앞
남자 : 이제 어디갈까요~
여자 : 오늘은.. 그냥 집에 데려다 주시면 안될까요?
남자 : (조금 뜸들이다가) 네? 왜요?
여자 : 그냥.. 조금 피곤해서요
남자 : (여자의 표정을 살핀다) 뭐..그럼 어쩔수 없죠~ 갈까요?
여자 : (쓴 미소를 지으며) 미안해요
남자 : (여자를 보며 웃는다)
여자 : (가만히 생각에 잠긴듯..) 저희 집.. 한번 가볼래요?
남자 : (놀란듯) 예?
여자 : 우리집에 초대하겠다구요.
남자 : ..?
#10. 여자의 집
여자 : 생각보다 많이 초라하죠? 여자가 사는 곳 같지도 않고.
남자 : 나쁘지 않은데요? 혼자살기엔 아담하고 좋은거 같기두 하구요~
여자 : (미소) 저.. 옷 좀 갈아입고 나올게요
집인데 이러고 있기 좀 불편해서요.
남자 : 그러세요~ 지은씨 집이잖아요!
여자 : (냉장고에서 주스를 가져오며) 조금만 기다려요..금방 나올게요
남자 : 예, 예~
여자가 방에 들어가고 남자는 거실에 남아 주스를 한번에 다 마신다.
닫힌 방문을 뚫어져라 쳐다본다.
카메라, 닫힌 방문과 남자의 얼굴 번갈아가며 보여준다.
그 때, 방에서 여자의 목소리
여자목소리 : 성호씨, 잠깐 저 좀 도와주시겠어요?
남자 : (뒤늦게 정신차리며) 예?
여자목소리 : 들어와서 저 좀 도와달라구요!
남자 : 예! (방문으로 걸어간다.노크 후) 들어가요?
여자목소리 : (대답없다)
남자 : (잠시 뜸을 들인 후, 옆에 있는 단단해 보이는 장식품을 든다) 들어갑니다?
(잠시 귀기울여 들어보다..웃는 듯 아닌듯 엷은 미소.. 문을 열고 재빠르게 물러난다.)
여자 : (식칼을 위에서 양손으로 내려 찍는다..그런데 아무도 없어 힘을 주체못해 앞으로 튀어나간다)
남자 : (씨익 웃으며 여자의 머리를 내려친다)
#11. 술집(과거회상) / 여자A-이지은의엄마(술집에서일함)
취한듯한 남자들 사이에 껴있는 여자들.
카메라, 그 중 한명(A) 클로즈업. 나이는 적어보이지 않는다.
남자들, 서로 건배하고 옆에 있는 여자들 어깨에 팔을 걸치며 술 마신다.
여자들 남자들 비위 맞춰준다.
카메라, 그중 한 남자C와 앞의 여자A를 번갈아 비춰준다.
남자C와 여자A, 계속 웃는 모습.
카메라, 페이드 아웃
#12. 여자의집(과거회상)
술취한 남자C를 데리고 들어오는 여자A.
방문이 조금 열려있다.
남자C, 그새 뭔가 화가 나있는 듯 하다.
여자A, 남자C를 거실에 내팽개 친다.
방문이 열려있는 걸 보고 한숨을 쉰다.
남자C, 비틀비틀 일어나더니 여자A의 머리를 한대 후려 친다.
여자A, 한번 노려보는가 싶더니 남자C의 눈과 마주치면 억지스러운 미소를 짓는다.
카메라, 방문틈새를 향한다. 틈새는 어둡기만하다.
다시, 여자A가 남자C의 비위를 맞춰주고 있다.
카메라, 화면이 바뀌면 방문틈새로 노려보는 듯한 여자아이의 눈.
#13. 여자의집(현재)
여자, 팔다리가 묶인채로 누워있다.
묶인 끈이 잘 풀리지도 않을 뿐더러 일어나는것도 쉽지않다.
포기하고 가만히 누워 무언가 생각에 잠기는 듯하더니 눈물이 흐른다.
조용히 바닥에 누워 울고 있는 여자. 뒤이어 잠드는가 싶더니 그 때 방문이 열린다.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온다.
손엔 왠 다이어리 같은 것이 들려있다.
여자옆에 벽에 기대고 편하게 앉는다.
카메라, 두사람을 사선 위에서 찍고 있다.
남자 : 기분 어때요?
여자 : ..
남자 : 어떤가요..? 두근두근하죠? 신기하죠? 설레죠?
여자 : (웃는다)
남자 : (웃는다)
두 남녀가 웃는 소리가 방안에 울린다.
잠시 후, 조용해진 방안..
남자 : 이수진.
여자 : (남자를 쳐다본다)
남자 : 아, 지은씨 부른거 아닌데요?
여자 : (힘이드는듯 눈을 감는다)
남자 : (웃으며) 그상황에서도 궁금할건 다 궁금한가보네요?
잠시 정적..
남자 : 김나운. 이민지. 김예진. 장서영. 박세희.
여자 : (다시 눈을 뜨고 남자를 쳐다본다)
남자 : (다시 웃으며) 이지은.
(일어나더니 다이어리를 펼치고 여자앞에 놓아준다)
여자 : (노트를 본다)
노트엔 방금 말한 이름들과 나이, 주소지 등등이 적혀 있는 듯하다.
남자 : (여자옆에 앉더니 펜을 꺼낸다.
다이어리에 마지막 이름과 신상정보 다음에 뭔가 적기시작한다)
아, 지은씨! 성이 뭐였죠? '이'씨 맞죠?
(잠시 뭔가 쓰더니) 주소가.. 지은씨, 주소가 뭐예요?
여자 : (남자를 노려본다)
남자 : (난감하다는 표정) 거 참..(곧이어 나가더니 편지봉투 하나를 들고 들어온다)
맞다, 지은씨 생각은 어때요?
다들 그래요. 죽기전에. 뭐더라..나보고 싸이코패스 아니냐고.
지은씨 생각도 그래요?
여자가 웃고, 곧이어 남자도 여자를 쳐다보며 웃는다.
곧이어 여자, 웃음을 멈춘다.
여자 : (한숨을 한번 쉬더니) 모르겠는데요.
남자 : (여자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음..이런 경우는 처음이네.
(웃으며) 알겠어요, 고마워요~
참고로 전 제가 싸이코패스 같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다시 여자를 쳐다보며) 뭐, 이런 얘기 해봤자 재미없죠?
그럼! 이제 쉬어요~
남자, 일어나더니 망치를 가져온다.
여자, 남자를 쳐다보고 있다가 눈을 감는다.
순간적으로 보이는 여자A의 얼굴..남자C를 노려볼때의 아이 표정.
남자, 망치를 들어올린다. 내려치는 순간, 장면 바뀐다.
#14. 여자의집(거실)
남자, 돌아다니더니 부엌에서 가스벨브가 잠궈둔채로 가스렌지의 불을 전부 3단으로 켠다.
틱틱틱틱... 가스새는 소리만 나고 불은 들어오지 않는다.
남자, 방을 살펴보면 여자가 머리쪽에 피를 흘린채 누워있다.
아직은 숨을 쉬는것으로 보인다.
여기저기를 살피는 카메라.
촛불이 몇군데 켜져있다.
남자, 현관문을 열고 나간다.
#15. 여자의집 앞
현관에서 조금 걸어가다 멈춘 뒤 담배를 꺼내 입에물고 불을 붙인다.
잠시 뒤에있는 문을 돌아보는가 싶더니 이내 웃으며 주머니에 손을 꽂고 앞으로 걸어간다.
페이드아웃.
어둠속에 소방차 사이렌 소리와 함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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