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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야매추리의 츄리츄리

미궁게임 2 부

 

 

1

 

<취조실>

 

박민선 경감과 나는 대화를 하면서 취조실로 향하고 있다.

경감님?”

윤 팀장 왜?”

제가 선배랑 파트너하기 전에 경감님이 파트너이셨다고 하시던데 정말이에요?”

생각하고 보니 그러네.”

그럼 경감님 때는 어떠셨어요?”

내가 너랑 선배가 같이 일하는 모습을 보지는 못했지만 대단하셨지.”

어떠셨는데요?”

.... 쉽게 설명하자면 팀장이 아닌데 팀장같은 존재.”

그런데 선배는 왜 팀장 안하셨어요?”

뭐 자기는 위에서 다스리는 게 싫다고 하신거로 기억해.”

...”

이렇게 대화를 하는 동안 취조실에 도착을 했다.

취조실 앞에서는 미진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미진아!”

...!”

미진이가 잔뜩 긴장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긴장하지 말고.”

..”

경감님이 미진이의 어깨를 토닥여 주면서 긴장하지마라고 하셨다.

미진이 이번 취조가 처음인가?”

...네 경감님.”

나는 지금 미진이 상관이 아니라 이번 살인 사건 용의자라고 생각하고 취조를 하는 거야.”

아니...”

그럼 들어가자.”

.”

나는 미진이와 경감님이 취조실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경찰서를 나왔다.

미진이 괜찮을까?’

미진이 걱정을 하는 동안 전화 한 통이 왔다.

지만아!”

어 형.”

무슨 일이야?”

형이 부탁해 놓고는 왜 그러신담.”

그럼 기사..”

지금 받고 회사로 가는 길이야.”

알았어. 그럼 내가 그 곳으로 갈게.”

응 내가 문자로 위치 찍어서 보내줄게.”

지만이가 전화를 끊자마자.

카톡 왔어요.

구리시 토평동 999-1’

나는 지만이가 보낸 준 위치를 네비게이션에 찍었다.

그런데 네비게이션에 위치가 나오지 않았다.

뭐야 이거?’

나는 다시 지만이에게 전화를 했다.

지만아.”

?”

네비게이션에 위치가 안 뜨는데.”

아 내가 다시 보내줄게 그 곳에 오면 연락해.”

다시 카톡이 왔다.

구리시 수택동 273-4’

다시 장소를 보내줬는데 조금 이상했다.

토평동이었다가 수택동은 뭐래?’

나는 다시 네비게이션에 위치를 찍었는데 이번에는 위치가 나왔다.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다.

모델하우스

김 형사가 모델하우스에 도착했다.

형님!”

한울아 애들은?”

형님 말씀대로 멀리 떨어지게 해놓았습니다.”

잘 했다.”

형님 그런데 이 물건의 정체가 뭐에요?”

스트론튬이라고.”

스트론튬이 뭐에요?”

방사선 물질..

? 여기에 그런 게 왜 있어요?”

그건 나도 자세하게는 모르겠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내가 한 분을 부르기는 했는데 나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누가 와요?”

지금 거의 다 왔을 거야.”

김 형사가 그렇게 말하는 순간 차 한 대가 들어왔다.

형님 저 차 입니까?”

아마도..”

형님 고급 세단입니다.”

조금 잘 나가는 애야.”

그렇다 내가 지금 부른 애는 잘 나가는 애다.

지금이 일하고 있는 곳이 우리나라의 3대 그룹인 삼성에서 일하는 애이다.

이름은 오혜선 직업은 화학분석기사이다.

나는 차가 온 곳으로 가서 창문을 두들였다.

똑 똑 똑

두들이자 창문이 내려왔다.

오빠 여기는 왜 오라했어?”

부탁할 일이 있어서.”

부탁? 오빠가 웬일이야 나한테 부탁도 하고.”

저기 반짝이고 있는 거 보여?”

! 초록색 빛이 반짝이네.”

응 저거 때문에 너를 부른 거야?”

뭔데? 설마 스트론튬은 아닐 거 아니야? 딱 그 빛 색깔인데..”

응 내가 말한 스트론튬 맞어.”

?”

너무 놀라지는 말고.”

그런게 왜 여기에 있어?”

나도 자세하게는 몰라.”

아무튼 무슨 일로 부른거야?”

스트론튬 좀 꺼내줬으면 해.”

?”

부탁한다...”

뭐에 쓸려고?”

그건 묻지 말고 해줘라.”

아니... 그러면 곤란한데..”

이렇게 부탁할게.”

김 형사는 절실히 부탁을 했다.

알았어. 그런데 이 일은 우리는 모르는 거야.”

당연하지

그럼 일주일 후에 다시 연락할게.”

천천히 해.”

혜선이가 그렇게 말하고 차를 타고 다시 돌아갔다.

김 형사는 혜선이가 돌아가는 차를 멍하니 쳐다 볼 수밖에 없었다.

형님!”

?”

어떻게 됐습니까?”

잘 마무리 됐다.”

정말 해준데요?”

.”

짱이다 형님 인맥은 짱인 것 같아요.”

그래 그럼 들어가자.”

김 형사와 한울이가 얘기를 하는 동안 준호가 지만이가 알려준 장소에 도착했다.

여기는 어디야?”

그 순간 전화가 왔다.

지만아 어디 있는 거야?”
도착했어?”

응 네비가 알려준 곳으로 오기는 했는데

그러면 좀 만 기다려 금방 갈게.“

지만이랑 전화를 끊고 기다리는 눈이 내렸다.

오 첫 눈인 것 같은데..”

눈을 쳐다보면서 기다리고 있을 때 지만이가 앞에서 보였다.

눈이네..”

형은 아직도 눈이 좋아?”

아니 어렸을 때는 좋아서 방방 뛰어 다녔는 데 나이가 먹으면서 싫어지기 시작했어.”

나도.”

그런데 네가 처음에 알려준 곳은 어디야?”

.. 여기서 가까운 곳에 있어.”

네비에는 원래 안 찍히는 거야?”

응 안 찍히는 곳 이야.”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춥다 빨리 가자.”

.”

지만이가 가깝다고 했는데 거짓말인 것 같다.

지만아 가깝다며?”

거의 다 왔어.”

지금 거의 다 왔다는 말을 5번이나 들었다.

반쯤 포기 하고 있는 동안 지만이가 도착했다고 했다.

형 다 왔어.”

춥다 빨리 들어가자.”

응 우리 회사가 이렇게 외진 곳에 있지만 시설은 최고야.”

이 회사 자랑은 그만 하고 빨리 들어가자.”

그래.”

안으로 들어가는 데 지만이 말 대로 시설이 장난이 아니었다. 난 이런 장비를 한 번도 본적이 없었다.

차 아니면 커피?”

난 커피.”

그럼 난로 앞에서 몸 좀 녹이고 있어.”

난 난로에서 몸을 녹이면서 지만이 회사를 구경했다.

형 여기 커피.”

고마워 그런데 회사 장난 아니다.”

내가 말했잖아 시설은 짱이라고.”

그런데 신문사하려면 이런 게 다 필요해?”

아니.. 몇 개는 내 물건이야.”

역시 신문사와 안 맞는 물건들이 있다고 했어.”

그래 그 기사는 어디있어.”

잠만.”

지만이가 파일로 가득한 책장에 가서 무엇을 꺼냈다.

형 여기.”

고마워.”

이 모델하우스는 왜 조사하는 거야?”

지만이는 영석이가 죽은 지 모르고 있다.

.. 이번 사건이랑 연관이 있어서.”

알았어.”

나는 지만이를 오랜만에 만나 기분이 좋아 같이 저녁을 먹기로 했다.

형 뭐 먹으러 갈까?”

나 여기 처음이야.”

쌀국수 좋아해?”

베트남 요리?”

.”

한 번도 안 먹어 봤는데 이번 기회에 먹어 보지.”

그럼 그 곳으로 가자.

지만이랑 내 차를 타고 쌀국수 집으로 향했다.

지만이가 내 차 내비게이션에 음식점 장소를 찍었다.

구리시 인창동 266-8’

지만이가 음식점 장소를 찍는 데 나는 유심히 지켜봤다.

지만아!”

형 왜?”

이 시는 뭐 이렇게 동이 많아?”

.... 여기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작은 시여서 그런거야.”

...”

그래서 다 붙어있어.”

나랑 지만이가 밥을 먹으러 가는 사이 밥을 어색한 분위기에 먹는 사람이있었다.

미진아!”

네 경감님

천천히 먹어.”

..

미진아 내가 불편하니?

아닙니다.“

그러면 얼굴 좀 보고 대화 좀 하면서 먹자.”

.”

경감이랑 이렇게 앞에서 먹는 게 얼마나 힘든지 아니? 그리고 경찰서 취조실에서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미진이는 아직도 긴장이 풀리지 않았나보다.

미진아 긴장 좀 풀어.”

.”

그런데 이 반지는 어떻게 알게 됐니?”

김 명성 선배님인가 그 분이 알려줬습니다.”

선배님이 이 반지를 알려주셨다고?”

아니요 경감님만 자기 동료에서 은퇴하지 않고 경찰 일을 하신 다고 하셨습니다.”

이제 나만 남은 건가.. 이번 기회에 은퇴해야지.”

아니 나이도 젊으신데 은퇴이십니까?”

나도 여기서 일한지 30년이 다 돼가네...”

?? 30년이요?”

미진이는 내가 몇 살로 보이는 데?”

30 후반으로 보이시는 데.”

내가 경찰 일을 하면서 피부 관리는 잘 한 것 같네.”

?”

40 중반이야.”

마흔 중반이요?”

그래..”

미진이는 그 순간 미소를 띄었다.

그래 웃으니깐 얼마나 보기 좋아.”

지금 좀 편해진 것 같아요.”

그럼 다시 시작해볼까?”

네 경감님.”

미진이가 박민선 경감님과 웃으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이 혜민이는...

준호가 왜 연락이 없지..”

그렇다 혜민이는 아까부터 준호의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그래서 문자를 해보기로 했다.

카톡 왔어요.

미진인가?”

나는 핸드폰을 확인해보는 데 미진이가 아니라 혜민이가 보낸 문자이었다.

문자 보면 연락해줘.’

나는 문자를 보자마자 혜민이에게 전화를 했다.

혜민아 왜?”

네가 연락이 없어서.”

...깜빡했다 미안.”

괜찮아. 만나서 얘기 좀 할까?”

무슨 일 있어? 어제부터

조금..”

그럼 카페에서 만나자

그 더 숲 말하는 거지?”

..”

그렇게 혜민이에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런데 혜민이가 나한테 한 번도 이런 적이 없는데..

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혜민이가 나한테 무슨 말을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