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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쿠퍼의 가치 좀 살자

자! 떠나자! 그냥! 제주도 막무가내 여행 2일차!!

지난 포스팅에서 제주도 여행 1일차의 일정과 사진을 보여줬다.

오늘은 2일차 여행을 보여주려고 한다.

그런데 2일차 여행은 렌트를 하면서 여러 곳을 돌아다닐 수 있었지만 가고자 했던 곳에 날씨가 좋지 않아 갈 수 없기도 했다.

조금은 아쉬웠던 일정이었지만

내 마음대로 여행이어서 중간중간 차를 세워 경치를 보고 사진을 찍었던 편안함과 어딘가에서 떠나왔다는 그 좋은 기분은 나를 즐겁게 했다.



다시 시작된 여행


2일차 여행은 예약했던 차량을 받아오는 것부터 시작했다.

전날의 극한 다짐! 아침일찍 일어나 여행을 시작하리라!

이 마음은 자고 일어나는 침대 위에서 바로 사라져 버렸다.

뭐 일정을 짜놓은 것도 없으니 마음은 편했으나... 약간의 문제는 차량예약을 했다는 것.

1시간 가량 걸리는 공항까지 돌아가 차를 받아야 하는데 생각보다 너무 멀었다.

전화를 걸어 한시간 늦게 간다고 연락을 취해놓고

조금 늦게 출발해 시외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버스로 갈아타 공항에 도착해 차량을 받았다.

차량은 좋은것은 아니었지만...

그냥 뭐 남자만 타는건데 생각하면서 그냥 출발했다.

기름은 딱 5만원을 넣고 달린다.(이 기름은 2일동안 아주 딱 맞춰서 사용됐다.)


오늘 첫 여행지는 밥이다.

아침도 안먹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

제주도에 국수가 유명하다는 것은 지난 포스팅에 썼었다.

11시 30분쯤인가 들어봤다는 국수집을 찾아 이동했다.

국수 집 이름은 국수바다




국수바다는 여러 국수들이 팔고 있었는데 

지난 식당에서도 그랬듯 신기한 고기국수가 있었고 

부산에서 유명하단 밀면이 있었다.

국수치고는 비쌌지만 고기국수와 밀면을 주문했다.



고기국수와 밀면


고기국수는 구리시에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설렁탕 육수와 맛이 같았다.

거기에 자장면 면이었고 고기가 담겨 있어서 설렁탕국수라고 말해야 맛을 것 같았다.

밀면은 고기가 세,네점 정도 들어가 있는 국수...

육수도 시원하고 맛도 있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에는 이 밀면이 여름에 가장 많이 팔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팔게 되면 엄청나게 인기가 많을 것 같다.


식사중에 다른 여행지를 고민했다.

어제부터 생각했던 여행지가 있었는데 대마도 였다.

그런데 대마도는 일본땅.... 내가 마라도와 헷갈렸다. 

유재석이 먹었던 그 자장면집에 가보고 싶었던것....

대마도는 부산에서만 출발가능했고... 생각지도 못한채.. 제주에서 출발이 가능했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도 여행을 갔을 것이다.

그래서 마라도를 생각하고 

날씨 걱정에 마라도선착장에 전화를 걸어 배가 뜨느냐고 물어봤다.

배가 뜬단다!

이게 왠 횡재

나는 국수를 다 먹고 차를 끌고 마라도선착장에 도착했다.

딱딱 시간이 맞는게 운이 좋았다.




그런데!!

그런데!!!!!!!

50분전에 통화했던 그 사실...

마라도 배가 뜬다는 그 사실....

50분만에 풍랑주의보로 배가 쯜 수 없다고 한다. ㅜ.ㅜ

이건 너무 믿을 수 없어...

정말 믿을 수 없었다... 어쩜 50분만에....

슬픔을 뒤로하고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송악산 쪽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잠시만났던 어떤 아저씨.

그 아저씨가 우리에게 이틀간 다닐 코스를 설명해 줬다.

그곳에 송악산이 있었기에.. 그리고 가까웠기 때문에 그곳으로 출발했다.


그 해안도로를 쭈욱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아주 느리게 이동하면서 내렸다 탔다를 반복했다.

그 해안도로가 이름이 무엇인지 해변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으나 경치가 너무 좋아 사진을 찍었다가 차를 탔다 내렸다 아주그냥....

정신없이 돌아가닌 것 같다.


머리를 봐라... 정말 바람이 많이 분다. 마라도에 배가 안뜬 이유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제주도에는 이미 유채꽃이 만개했다.

사실 이날은 3월 14일 화이트데이다.

미진이한테 사탕을 주지 않은 것에 미안함이... 제주도 흑사장에서 이렇게 나마 사탕을 전달한다.




송악산 입구에 도착했다. 송악산 안에는 동물들을 많이 풀어 놓았다. 

자유롭게 풀어놓은 동물들 뭔가 주지말라는 경고는 기본이고

모두들 그렇게 알고 있었으면 한다.

동물들을 동물들이 알아서 살아갈 수 있도록....


















송악산 절령에서 한컷, 바람은 많이 불었지만 천천히 걸어다니며 마음을 정리하고 머릿 속을 정리했다.


송악산을 내려와.. 아니 올라가고 내려온 것도 없었지...

송안산 산책길을 걸어나와 차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에 어떤 해변가에 들렸다.

해변가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과연 내 정규직 연봉 3000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우리가 향한 곳은 용머리해안인데..

.용머리 해안을 도착했는데 용머리해안도!!!! 풍랑주의보때문에 안된단다!!! 입장이!!

에씨.....

왜지? 용머리해안길이 있을 텐데 왜 못들어가지?

내일 다시 올거야!

쳇....




이곳에서 나와 외돌개로 향했다.

외돌개는 다음의 설명으로 대체~!



  • 명승

  • 지정번호

    명승 제79호

  • 지정일

    2011년 06월 30일

  • 소재지

    제주 서귀포시 서흥동 791번지 일원 

  • 종류/분류

    자연유산

  • 크기

    면적 7,931㎡ (해역부 88,607㎡)

2011년 6월 30일 문화재청이 쇠소깍산방산과 함께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했다. 높이는 20m로 삼매봉 남쪽 기슭에 있으며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외돌개'라 한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오르기에는 너무 위험한 기암절벽의 형태이며, 보는 방향에 따라 모양이 다르게 보인다.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 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앞바다는 서귀포 칠십리로 유명한 곳으로 해안 경관이 빼어나며 주변에 돈내코·소정방폭포·엉또폭포·정방폭포·천지연폭포·문섬·범섬·섶섬·법화사지 등 관광명소가 많다. 찾아가려면 제주시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귀포행 시외버스를 타고 서귀포에서 내려 다시 외돌개행 버스를 탄다. 승용차편로는 제주시 터미널(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5·16도로 성판악휴게소를 지나 동흥동 사거리, 서귀포시 터미널, 서문로를 지나 삼매봉에 이르면 삼매봉 휴게소 아래에 있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부산업도로를 타고 중문관광단지로 가서 천제연폭포, 신시가지를 지나 삼매봉으로 갈 수도 있다.

[출처] 외돌개 | 두산백과 



특별한 건 없었다.

오늘 하루는 정말 특별한 내용이 없었던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이번에는 강정마을이다.

매번 강정마을 소식만 듣고 한번도 찾아와보지 못한 장소

나는 강정마을로 향했다.

예전에 뉴스에 나온 것처럼 큰 담때문에 큰 것들은 보지 못했지만...

주변을 둘러본것 만으로도 그동안의 못간 죄... 용서 받으리..













이렇게 하루 여행을 마쳤다.

다음 숙소는 호스텔코리아게스트하우스!

여긴 정말 좋다.

 참고사진 



6인실 도미토리룸에서 묵었는데 안에서 음식섭취가 불가능한 것 빼고는.... 시설도 좋고 가격도 싸다.

각 지역에 몇개가 더 있는 것 같다. 심지어 서울에도 있다고 한다.

http://www.hkjeju.com/jeju1/index.html



3일차에는 마라도와 용머리해안을 보여주겠다. 으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