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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유라줌마 바람났네

가자,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로!

   가자!!!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로!   

 

폭염이 가득한 8월입니다. 여름이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도 훨씬 지났지요!

저는 너무너무너무너어어어무 더워서 헉헉헉허억하악헥헥헛헛 거리고 있어요^^;;;

아! 그리고 집에 컴퓨터를 고쳤어요. 그리고 노트북도 A/S받고 다시 저희 집으로 돌아왔네요.

그런데 보낼 때는 있었던 노트북 가방과, 배터리가..... 사라졌네요^_^

용산 A/S센터, 님들은 이제 디졋어여... 전쟁이야.......

저는 품격있는 여자니깐, 월욜날 아침에 전화해서 '%&$#!@^*%" 할거예요.

너무 잔인해서, 더 이상의 이야기는 삼가하도록 하겠슴돠.

품 . 격 . 있 . 게

 

큼큼 자아~ 이제 헛소리는 그만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볼깝숑?

저는 너어어엉어무 바쁘고 더워서(핑계ㅠㅠ) 홍대를 무려 3주가 넘도록 못갔어요.

에너지가 회복이 안되고 있어요!!! 우어아으우우어웡두로나게레레레

나의 에너지이자 넘치는 파워들을 가지고 있는 홍대, 그리고 홍대의 밴드들을 보고싶어죽겠군요.

그리고 새로운 예술들, 거리에 펼쳐져있는 그 젊은 에너지, 음악소리, 창조적 힘이 그립네요.

 

오늘 소개해드릴 건 말이죠.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이라고 하는 축제예요.

축제돠!!! 축제!! 추우우욱제에에에!!! 축줴!!!! 춱줴!!!!!

ㅎㅎㅎㅎㅎㅎㅎ 축제가 좋아서 흥분했듬.....허허허허호호호하하힣히히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그게 뭔디?

"독립 예술 대표 축제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것이 바로 프린지돳!!!!! 움화화화하하핫!!

프린지 2012에 대해서 알아볼까낭???

 

 

프린지 축제는, 어떤 공원 한 곳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홍대 전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많은 공간에서 예술이 가득가득 일어나요.

그 점이 특별하고 개성있죠. 볼거리 많고 즐길거리 많은 공간.

 

 

아니 그래서!! 축제가 어디서 열리는 건데!! 홍대가 손바닥이야?!? 좁아?!

아 어디냐고오오옹!!!!!

 

여기있다눙!!!! 여기가 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바로 프린지 페스티봐르라눙!!!!

 

이번 프린지 페스티벌은 말이죵

8월 15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답니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홈페이징 들어가면요. 이렇게 날짜별 스케쥴이 나와있어요.

각자 확인해보시고, 시간 되시는 날에 놀러가세요! 터덜터덜 소풍가듯이 더위 식힐 겸 놀러가보세요~

그 곳에 제가 있을지도 모릅니다요.... 호호 +_+

날짜별 스케쥴을 다 캡쳐해서 가져오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고.... 작아서 잘 보이짇 않아서...ㅎㅎ

예시로 보여드리는 의미로 요것만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용~

 

아!!!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드려야겠네요.

티케팅이 필요한 것도 잇어요.

"그게 무슨 말이야? 거리에서 일어나는 축제 아니야?" 네네, 맞습니다 맞아요~

그런데! 실내 예술제도 있고, 실외 예술제도 있다보니, 티켓팅이 필요한 공연들도 있답니다 ^_^

티켓팅 역시, 프린지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가능하십니다~

 

어떻게??? 요렇게!!!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의

2012년도 포스터를 다운로드 해봤어요.

 

포스터부터 느낌충만한.. 꺅!!! 소장하고 싶다, 이 포스터들!!!

 

THE BIG ISSUE 라는 소셜 엔터테인먼트 매거진 빅이슈코리아의 20111년 5월자 잡지를 본 적이 있어요.

포스터 메인 사진이, 섹시한 외국 배우 조니 뎁의 사진이었던 잡지이지요.

 

"축제의 한가운데" 라는 문구로 우리나라의 축제들을 조사한 페이지가 있는 잡지여서 접하게 되었어요.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예술감독 인재진,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축제감독 오성화,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 유진규, 레인보우페스티벌 기획자 하마다아야 

이들을 인터뷰한 내용의 페이지였지요.

 

그 중에서도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의 축제감독 오성화님 인터뷰 중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이예요.

프린지는 독립예술지로 시작했어요. 지금 말로 독립예술은 '인디'예요.

기존의 규범을 넘어선 '인디'다운 생각들을 끌어내는 역할이지요.

틀을 깨는 실험은 주류 공연계에서 주변으로 밀려난대요.

장소의 경계도 예술 장르의 경계도 허무는 프린지 페스티벌.

독립예술가들이 남다른 시도를 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공감의 장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 유진규님의 인터뷰에서 인상깊었던 부분도 많아요.

그저 공연을 보여주는 건 공연예술제지 축제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극장에서 공연을 하고 밤에는 집으로 돌아가 자는 건 생활의 연장이지 축제가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축제도 생활처럼 된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인생은 예술같은 것이고, 예술도 인생같으니, 축제는 생활이 모여있는 장이 아닐까?'

저는 이런 생각을 한답니다...ㅎㅎ 그냥 제 생각이에요... ㅎㅎㅎ

인터뷰 내용을 계속 이야기해보자면~~~

밤새 여러 종류의 공연이 이어지는 도깨비난장!! 예산없이 재능기부인 밤샘 공연 미친금요일!! 

 한 공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퍼포먼스가 펼쳐진대요.

사람들은 장롭게 돌아다니면서 보고 싶은 걸 볼수 있는거죠. 멋지죠?

기회가 된다면 꼭 참가해보고 싶은 축제 입니다.

 

또 다른 축제관련 기획자 분들의 인터뷰도 좋았지만,

제가 많이 인상깊었던 부분은 서울프린지페스티벌, 그리고 춘천 마임축제입니다.

제가 꿈꾸는 축제와 가장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

 

저는 축제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있어요.

축제는 축제를 기획하는 사람, 축제에 참여하는 예술가들, 축제에 있는 자원봉사자,

축제에 놀러온 시민들, 축제 자체가 모두에게 기쁜 공간이 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신기하고 멋있거든요!

어떤 감탄사로 표현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설레고 기쁘고 쿵쿵거리고 긴장풀리고 어메이징한 공간과 시간!!!!!

 

저는 축제를 기획하고 싶어요. 축제라기 보다는. 음. 예술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시민이 예술가이고, 예술가도 시민이고, 기획자도 시민이고,

관객도 예술가가 될 수 있고, 예술가도 관객이 될 수 있는, 그런.... 돌고도는 관계를 만들고 싶답니다!

 

그 지역 어디를 가도 예술이 있는 그런 거요. 지하철역으로 나오자마자부터 울리는 음악소리.

그리고 조금 걷다가 나온 공원 한 쪽에서는 분수대에 시원한 물이 있고,

한 쪽에서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초상화나 캐리커쳐를 그려주고 있는 학생들,

또 걷다보니 목이 말라서 슈퍼에 들어가려하니, 슈퍼 앞에서 앙상블 연주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

조금 더 걸으면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중절모를 쓰고 앉아서 통기타 연주를 하고 계시고.

공원 아래에서는 아이들이 춤을 추고 있고요. 한쪽에서는 직접 만든 음료수를 나눠주는 사람들.

전통시장에 가니, 시를 정말 감동적이게 쓰고 계시는 시장사람들이 있고. 캬!!!

 

우리는 모두 꿈이 있거나, 꿈이 있었었지요. 그런데 현실은 너무 답답하고 바쁘니까요.

예를 들자면, 우리네 어머니들은 글도 잘 쓰시고, 그림도 잘 그리시고, 노래도 잘 하시죠.

꽃 처럼 아름다웠던 그대들의 인생처럼 꽃꽂이도 잘 하시고, 인형도 잘 만드시잖아요.

처녀적 꿈은 글쟁이, 화가, 가수 이셨을지도 모르죠. 그저 우리를 낳는 게 꿈의 전부는 아니었을거예요.

우리네 아버지들은 드럼도 배우고 싶으시고, 운동도 하고 싶으시고, 사진도 찍고 싶으시니까요.

우리네 할머니들은 뜨개질 선수이시고, 실로 이 뽑기 선수이시고, 퍼즐 맞추기 선수이시니까요.

우리네 할아버지들은 오래 된 악기를 오래 되어 멋이 가득 찬 삶의 소리로 연주를 하실 수 있으시니까요.

저는 이런 우리네 인생을 삶 속에서 나누고 공유하고 싶어요.

 

저는 예술에 '예'자도 모르는 사람이지요. 그런데 예술이 별게 예술인가요.

삶의 경험과 용기와 패기로 모여서 하는 모든 것들이 예술이지 않을까요? 아...멋있어..

저는 지금까지 제가 적은 이야기들을 생각만 해도 가슴이 쿵쾅쿵쾅거려요. 두근두근.

 

가슴 뛰는 일을 하며 살아야 한다고 많은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렇게 살아가고 싶어요.

하루하루, 매 시간, 일분일초가 너무나 값진 우리네 인생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신나게, 즐겁게, 행복하게, 짜릿하게 살면 더 좋잖아요!

 

저는 예술도 모르고, 축제도 모르고... 앞으로도 배울 것도 많고, 경험할 것도 많고, 느낄 것도 많아요.

한 걸음 한 걸음부터 시작하려고 해요. 우리 동네부터 말이에요.

하루 아침에 이 동네가 예술의 지여기 될 수는 없겠지만요.

이 마을의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면,

우선은 그 시작만으로도 저는 행복할거예요.

물론 그것도 쉽진 않겠지만요. 열심히 더 열심히 살아야지 어쩌겠습니까!

 

아무 것도 모르고 그저 패기밖에 없는 이 젊은이에게 도움을 주실 분들이 계시다면

언제든지 도움의 손을 뻗어주세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예술공간 만들기'에 관심있으신 분들, 함께하고자 하시는 분들!!

아침이든 밤이든 언제든지 연락주신다면 저는 두팔 두발 다 들고

기쁜 마음으로 마중나갈게요 ^_^

 

그리고,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은 저의 가슴을 또 한번 쿵쿵거리게 만드는 공간입니다.

축제 기간도 꽤 되고... 설마 이 많은 날들 내내 약속이 있으신거나 바쁘신건 아니겠지요....???

관심 있으신 분 어디 안 계시나요? 같이 가서 여기저기 둘러다니면 어떨까요?

물론 저는 혼자서라도 가고야 말곘지만... 같이 가면 더 재밌을텐데...

 

    같이 가요 우리!!!!!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로!!!  

 

모든 사진의 출처는 '서울프린지페스티벌' 사이트입니다.

서울 프린지 페스티벌 사이트 주소 - http://www.seoulfringefestiva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