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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달콤한 비의 분홍빛 욕심

'달콤한 비'의 뮤지컬'오페라의 유령'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달콤한 비'입니다~ 어제 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왔습니다!!

제가 '오페라의 유령'을 중학교 음악시간에 DVD로 만난 이후부터 저는 '오페라의 유령'에 푹~ 빠졌습니다!ㅠㅡㅜ

그때의 그 감동을 잊지를 못하고 있어요!!

또한 제가 처음으로 본 뮤지컬은 '캣츠'로, 그 이후로 기회가 되면 자주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이번이 두번째라는 점..^ㅠ^

일단 포스터를 보실까용?

 

 

 

 

 

 

 

 

이번 '오페라의 유령'은 삼성 블루스퀘어에서 했습니다! 블루스퀘어에 찾아가는 길은 한강진역으로 가시면 됩니다!

 

 

 

 

 

지하철을 타고 가시는 게 제일 편해요! 지하철에서 2번과 3번 출구 사이로 가시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망설이지말고 실내로 들어가시면 됩니당!

실내로 들어가시면 바로 좌석 2층 홀이 나오는데 표는 한층 더 올라가서 예매한 걸 수령하시거나 당일 예매(표가 있을까요? 모르겠네..)하면 됩니다~

 

저는 8시 공연이었지만 넉넉하게 7시에 도착하였어요!

3개의 층마다 구경할 수 있는 공연 소품들과 포토월들, 다양한 내용이 적혀있는 안내판들이 있어서 차분하게 읽다보니 시간이 금새 흘렀어요!

기념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층마다 있으니 원하시는 물건을 구매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랑 제 동생은 구경만 하고 구입하지 않았는데, 집에 돌아오는 길에 CD한장이 그렇게 갖고 싶어지더라구요.. 흑흑 디비디도 살껄..)

 

예매 정보!

 

 

 

저랑 제 동생은 무려 VIP석을 구매했습니다!

여기서는 할 말이 좀 있어요! 제가 '오페라의 유령'을 좋아하는 것을 안 아빠가 내한공연이 있다는 걸 보고 안 보냐고 물어보셨어요!

'오페라의 유령'은 초반에는 1월달 까지 표가 풀렸었고 일정 이상의 표가 팔리면 계속 연장해서 공연을 하는 형식인데 그때는 1월달표까지 전부 매진!

그래서 저는 못간다고 했지만 아빠가 물어봤던 그 즈음에 2월달 표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와 제 동생이 VIP석에 앉아서 볼 수 있었어요!

물론 32만원이라는 엄청난 금전적인 어택이 있었지만 저는 괜찮아요... ^^ (눈물이 나는 것 같네요..) 물론 제 돈은 아니지만 ㅎㅎㅎㅎㅎ

관람연령이 8세 이상이라는 점에 굉장히 좋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당일날 대략의 관객들이 20~30대가 많았고 그 이상도 많았어요.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만족스럽게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이쯤에서 할인혜택을 보고 갈까요?

 

 

 

보시다시피 할인혜택은 별로 없는 편이예요! 저는 BC카드 결제를 해서 5%할인을 받았습니다.

제가 봤던 뮤지컬 할인 정보 중에 가장 야박해요! 그래도 돈만 있다면 또 보고싶지만...

VIP석은 좌석이 어땠을까요?

 

 

 

순서대로 1층 2층 3층인데요, 저는 2층 맨 앞줄 1열 중앙에서 조금 비껴간 자리에 앉아서 보았답니다!

약간 내려다보는 구조인데요, 저랑 제 동생은 키가 큰 편이여서 시각확보에는 나쁘지 않았어요!

(근데 의자 너무 불편했어요.. 등이 아팠다눈 ㅠㅡㅠ)

하지만 제가 시력이 조금 나쁜 편인데 멀리있는 물체가 흐릿하게 보인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갔더니

배우들의 얼굴, 즉 표정연기를 전혀 볼 수 없었어요. 한국어가 아니여서 자막은 양 옆 스크린에서 아주 큰 스크린으로 보여줍니당!

스크린의 글씨는 무난하게 볼 수 있었지만 그저 무대동선을 볼 수 있는 정도였어요.

물론 시력 좋은 제 동생은 잘 보았다고 하네요. 저는 1층 앞자리에서 다시 보고 싶어요! ㅠㅠ 표정연기를 다 놓쳤어요.

영어를 잘하면 자막을 보지 않아도 되서 극에 좀 더 집중할 수 있겠지만 뮤지컬에서 사용하는 영어는 억양이 강한 영어여서

어차피 자막을 계속 보게 되더라구요. DVD를 한 번 더 보고 갈껄 하고 아쉬웠습니당! ㅠㅡㅜ

 

그러면 시놉시스를 한번 볼까요?

 

 

저는 1막 시작할때 온몸에 전율이 ~ !!!!

영화와 같은 시작이었던 것 같아요. (기억이 가물가물)

1막이 좀 긴편이고 20분의 쉬는시간 후 2막이 이어집니다. 2막은 1막보다는 짧고 1막에서는 다양한 효과가 즐거운데 비해

2막에서는 조금 늘어지고 지루한 편입니다. ( 1막에 비해서요! 감정 표현이 많기 때문에.. )

 

 

 

그러면 인물설명을 볼까요?

 

 

 

뮤지컬의 캐스트를 보겠습니다.

 

 

 

당일에 캐스트공지도 볼까요?

 

 

 

저는 크리스틴 얼터네이터가 아닌 크리스틴이 나왔어요!

 

 

이건 단역정보인데, 제가 많이 흥분했나봐요 ^^;;; ㅎㅎㅎㅎ

 

그러면 홀에 전시되어있던 의상들을 한번 볼까요?

 

 

 

 

아쉽게도 사진에는 별로 안 이쁘네요. 실제로 보면 정말 우와~ 싶을 정도로 예쁘고 가지고 싶어요!

 

저는 사실 영화를 본지 너무 ~ 오래되었고 '오페라의 유령'을 뮤지컬로 보는 건 처음이어서 비교할 순 없지만 영화정보도 드리려고 해요!

 

 

 

일단, 제가 가장 신경쓰였던 점은 크리스틴! 영화에서 크리스틴은 아주 젊은 예쁜 여자예요.

하지만 뮤지컬에서 크리스틴은 조금 젊지는 않지요?... 사진으로 비교할게요!

 

 

약간 20대 후반의 느낌인 뮤지컬 크리스틴과

 

 

 

20대 초중반 같은 크리스틴!

 

영화로 봤던 크리스틴과는 다른 비쥬얼과 느낌에 조금 실망했다고 해도 괜찮을까요?

왜냐하면 제가 생각한 크리스틴은 팬텀과 라울 사이에서 방황하고 결정에 어려워하는 작은 양과 같은 연약한 여자였거든요!

젊고 아름답기 때문에 그만큼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이라고 생각했어요.

뮤지컬 크리스틴 또한 아름답지만 순수하고 바보같은 크리스틴의 모습을 표현하기에는 아쉬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 스틸컷 비교 계속 할게요!

 

 

 

(이렇게 백치미있는 크리스틴이어야하는데...)

 

 

 

 

 

 

 

 

영화는 아름다운 반면, 뮤지컬에서 가장무도회는 약간 섬뜩했어요! 기괴하고!!

 

분위기 차이 느껴지시지요?ㅎㅎㅎ

 

 

 

 

 

 

파란 망또때문에 신데렐라 같았어요! 머리가 너무 이뻐요!! ㅎㅎㅎㅎ

 

크리스틴 머리 좀 누가 펴줘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예요! 너무 예쁘고 나약하고 가냘픈 크리스틴이 보이시나요?

 

 

 

실제로 샹들리에가 떨어져요! 굉장히 쫄아서 갔지만 떨어지는 샹들리에는 그저 덜컹거리며 내려오는 것 같았어요..

(좀 더 잘 느끼고 싶으시면 1층 추천해드립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본 제가 감히 점수를 매기자면 100점입니다!

웅장한 팬텀의 목소리와 연기력, 무대 밑에서 연주하던 오케스트라와 기립박수쳤던 커튼콜.. 전부 너무 좋았어요!

물론 다른 뮤지컬들을 많이 보고 특히 이번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처음이 아니라면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하지만 오랫동안 지속되온 공연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기 때문에 저는 꽤 좋았다고 생각했어요!

 

팬텀의 삐뚤지만 지고지순한 사랑에 저는 결국 울어버리기까지 했으니까요!!

(오페라의 유령 줄거리는 시놉시스도 있고 워낙 유명해서 설명하지 않을게요!)

또 저만 운게 아니라 제 주변의 사람들 모두 눈물을 훔치셨고 나오는 사람들 모두, 집에 돌아가면서

크리스틴이 얼마나 나쁜냔인지에 대해서 토론한 것 같네요!

 

그저 좋았다. 좋았ㄷㅏ! 라는 말이면 설명이 될까요?

무지한 저는 여기까지가 설명의 끝이네요...

이상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관람 후기였습니다!

 

 

( 열심히 돈 벌어서 '오페라의 유령' 본고장인 런던에서 보리라 다짐했어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