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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장박사의 아둥바둥

기발한 광고

안녕하세요~!!
언제나와 같은 화요일의 장박사입니다!!

제가 오늘은 조금 의미있게 다가온 광고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피곤할 때 찾는 것이 
에너지 드링크, 커피, 비타민 등등 각각의 음료(?)가 있을텐데요!

오늘은 그 중의 대표적인 것인

박카스를 홍보하는 광고에 대해서 말씀드려볼까 합니다^^;;

이 사진을 보신다면 조금 감이 오시겠죠~?

아래는 영상입니다ㅎㅎ

대한민국에서 OOO으로 산다는 것 !

회사원이 나오는 화면을 보면서 백수가 회사원을

백수가 누워서 티비보는 화면을 보면서 군인이 백수를

군인은 제대하면 끝인걸 생각하며 회사원이 군인을

서로가 서로를 부러워합니다.

세상사는게 피로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멘트를 하며 마무리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산다는 것

갓난아이의 엄마가 뛰어노는 아이의 엄마를

뛰어노는 아이의 엄마가 큰 아이의 엄마를

큰 아이의 엄마가 시집보낸 딸의 엄마를

부러워 합니다.

이 외에도 아줌마로 산다는 것, 부모로 산다는 것,
자식으로 산다는 것.. 등등 많은 편이 방영되었습니다.

그리고 저 이외에도 기발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많았는지 패러디물도 속속 나오고 있더라구요~

 대한민국에서 부모로 산다는 것

어찌보면 그냥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겠지만, 저는 다른 광고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말씀드리자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광고라는 것이 각인혹은 중독을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중독성 있는 음악, 중독성 있는 장면, 조금 더 눈에 띄거나 재밌다고 생각되는 것들을 주로 보여주며 사람들의 머릿속에 무의식적으로 덮어놓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면, 어린이집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는 뽀로로 주제가가 아니라고 합니다. 산와머니 혹은 또다른 광고의 음악들이 가장 많이 불린다고 합니다. 중독성 있는 리듬과 가사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고 볼 수 있는 사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소개하는 박카스 광고는 공감을 이용한 것입니다. 이 공감이라는 것이 그냥 웃고 넘기는 그런 간단한 차원의 공감이 아니라, 겉으로 티내지는 못했지만 가슴 속에 묻어두었던 답답함을 영상으로 보여준 것입니다. 박카스 광고를 본 사람이라면 느끼는 것으로 공감을 통해서 감정이 자극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서 신기한 것은 다들 비슷한 감정을 받아 동요되었는데, 정작 그 감정은 서로 다른 장면에서 느낀다는 것입니다. 어떤 이는 직장인을 보고, 어떤 이는 군인을 보고, 어떤 이는 백수를 보고... 저는 이 부분을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카스의 광고 중에서 풀려라 4800, 풀려라 피로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대한민국 4800만의 감정을 다양한 캐릭터로 공감을 일으키고 자극시켜 박카스의 광고를 감정에 새긴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한민국에서 자식으로 산다는 것

이 광고는 상품을 눈에 띄게 선전하고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광고들보다 중독성이나 기억되는 상품의 이미지는 조금 부족한 것 같지만, 사람들의 인식에서 상품의 가치 자체를 조금 높여주는 계기는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피로회복제를 많은 사람들이 마셔보았겠지만, 항상 광고의 마지막으로 약국에서 판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건강식품이라는 인식도 가미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 저런 분석을 했지만, 제가 이것을 포스팅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이 광고가 말해주는 것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세상사람 그 누구도 피로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는 것 마음에 닿았습니다.
항상 '나는 왜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하는 불평이 마음 속 어딘가에 항상 자리잡고 있었는데
이 광고를 보고 얼마나 별거 아닌 불평인지를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분명 힘든 삶을 살고 계실텐데..
모두들 화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Lucky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