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동안 짜장면을 못먹은것 같아 갑자기 짜장면이 엄청 먹고싶었습니다.
하지만
집에서 한그릇만 배달해 먹기는 미안하고
뭔가 맛있고 특별한 짜장면이 먹고싶어서 여행을 떠나게 돼는데...
올 초.
주말에 부모님과 이름은 알수없으나 홍합짬뽕으로 유명한
어느 중국집에 갔었던 기억이 나서
엄마에게 전화해 정동교회와 배제학당 이라는 단서만 가지고 길을 떠나게 돼었습니다.
한번 갔던 길은 절대 잊지않는 초인적인 기억의 소유자 물개.
먼저 서울 역사박물관으로 향해가서
그 근처 어딘가에 있는 샛길로 들어갑니다.
덕수초등학교를 지나
구세군 회관도 지나
처음 알았는데 '구세군' 의 그 '군'이
ARMY를 뜻하는 군이었군요
덕수궁 후문쪽 돌담길 입니다.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모여 담소를 나누며 일터로 돌아가는시간.
저는 주린배를 움켜잡고 기억속의 중국집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덕수궁 후문이군요
첫번째 단서인 정동교회 입니다.
1898년에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본격적인 개신교 교회 라고 하는군요.
이 일대는 덕수궁 돌담일 입니다.
러시아 대사관 입니다.
두번째 키워드인 배재학당 앞입니다.
배재학당은 1885년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교육기관 입니다.
저 건물은 옛 배재학당을 재현한 건물이라는군요.
배재학당이 있는 골목을 빠져나오면 다시 큰길이 나옵니다.
이 교회도 뭔가 역사가 있어 보이네요
윗 사진의 교회에서 조금만 더 가서 우회전하면 바로 제가 찾던 중국집이 있습니다.
이름이 만리성 이더군요.
가게안엔 빽빽하게 연예인들의 사진과 싸인으로 가득합니다.
탕수육, 볶음밥의 달인이 계신곳이기도 하고
산처럼 쌓아주는 홍합짬뽕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전 짜장면을 먹겠습니다.
허본좌님도 다녀가신 만리성ㅋㅋ
혹시 만리성을 아시거나 가실 계획인 분들은
이 방법보다 쉽게가는 방법좀 알려주세요ㅠㅠ
광화문에서 20분정도 걸어야 했는데 힘드네요
한번 가본길은 절대잊지않지만
쉬운길은 찾지못하는 물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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