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첫째는 저의 신변에 큰 변화가 한가지 생겼다는 점이고...(근무지 이동.. 서울→원주)
둘째는 말할 것도 없는.. 저의 게으름 이겠죠??
저번주에 했던 포스팅에 이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1911년 계연수(桂延壽)라는 항일 사학자에 의해 쓰여졌다고 합니다.
구성은 삼성기(三聖記), 단군세기(檀君世記), 태백일사(太白一史; 세부 내용으로 북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도 다루고 있습니다. ) 크게 3개의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 세부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 의 서적은 고려 말, 조선초에 저자들이 있는 내용을 계연수 라는 사람이 모아서 편찬을 해 이름을 환단고기로 지었다는 것 입니다.
대부분 내용이 고조선의 역사를 7대의 환인(桓因), 18대의 환웅(桓雄), 47대의 단군(檀君)으로 이뤄진 하나의 거대한 제국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당시 중국의 왕조인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등을 조선이 종주국으로 지배하였다. 이때 일본에 처음으로 식민지를 두었다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루지요.
위 지도와 같이 우리나라의 고대 영토를 엄청나게 크게 묘사를 했는데요, 당시 일제시대라는 특수 상황에서 민족의 자긍심을 북돋기 위해 신채호(申采浩, 1880~1936.2.21) 같은 분들이 조선상고사(朝鮮上古史)라는 책을 저술할 정도로 고대사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내놓기도 했었죠.
물론, 우리나라의 고대를 크게 보고 평가하는 것도 때로는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새로운 문제를 야기 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웃나라에 대한 자극입니다.
일본이 역사왜곡을 하면, 대표적으로 임나일본부설(壬那日本府; 일본이 고대 4~6세기 사이에 한반도의 남부를 지배하여 식민지를 두었다는 학설)같은 주장에 대해서는 엄청난 비난과 일본의 다시 침략욕망을 가지고 있다 라는 식으로 격하게 반응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고대사는 중국과 일본을 모두 지배했다는 사실을 서슴없이 이야기 하면 상대방 일본과 중국에서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1980년대 초반에 소위 재야사학계 에서 이런 주장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독재정치에 실망하여 공식적인 학계에 나서지 않던 분들이었죠, 그런 분들과 대종교 계열의 학자들이 함께 하여 이것은 세상에 유행을 시키게 된 것이빈다. 공교롭게도 이분들의 주장은 오히려 군대의 정신교육에 많이 활용되었습니다. 한민족의 우수성, 만주벌판을 달리자.. 이렇게 군대문화에 내려앉게 되었던 것이죠.
같이 앞으로의 평화를 이야기하자고 할 때에, 물론 다른 이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역사왜곡은 좌시하면 안되겠지만, 우리가 남들을 지배하고 괴롭혔다는 내용 또한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좀 더 비판적인 사고로 역사를 읽어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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