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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황금사자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을 오랜만에 보고..

안녕하세요? 황금사자입니다. 2004년 9월부터 2005년 8월까지 KBS1에서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 을 방영했었습니다. 당시 일본과의 독도 분쟁등과 겹쳐져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2005년 4월 군대에 입대하여 그 이상 드라마를 보지 못했었습니다. 그 이후가 한참 임진왜란이 시작하여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을 격파하는 내용의 시작이었는데요, 요새 우연하게 인터넷에서 다운받아서 보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로 당시 이순신 역을 맡았던 배우 김명민 씨는 연기대상과 함께 연기파 배우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정말 발성부터 많은 노력을 하셨더라고요. 그 역에 몰입하기 위해 엄청난 공부를 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에서도 당시 조선시대의 복장고증 등에서 많은 지적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일본군은 전부 갑옷을 입히고 왜 조선군은 갑옷이 없죠??? 라는 유치한 질문부터, 활을 쏘는 자세가 잘못되었다. 당시 대포가 쏘면 쾅 터지는 대포가 맞냐는 둥, 정말 인터넷에서 많은 지적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에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 김탁환의 『불멸』 이라는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여기서 가장 크게 지적된 사항들이 바로 이순신을 모함해서 옥에 가뒀다고 흔히 알려진 원균 이라는 장군의 미화여부 였습니다. 그가 용감한 장군이고 이순신은 그에 비해 소심하다?? (실제로 원균 그는 무리한 출동으로 100여척의 배와 2만명의 조선 수군을 칠천량에서 전멸시킨 장군입니다.) 처음에 그런 시도가 있었으나, 결국 드라마에서는 그런 부분은 찾을 수 없었죠. 수 많은 호사가들의 입방아 속에 그 드라마는 성공적으로 종영을 했고, 명작으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짧은 포스팅 내용인데.. 제가 그 드라마에서 제일 좋아하는 명대사를 하나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선 수군은 패배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전멸할 것이며

그러므로 이곳 명량의 바다는 조선 수군의 무덤이 될 것이다.

 

적이 그렇게 믿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아군들도 우리 조선 수군의 패배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나는 지난 6년간 수 많은 전장에 부하들을 세워왔고

단 한번도 진 바 없다.

그는 승리를 확신하지 못하는 전장으로 부하들을 이끈 바 없기 때문이다.

 

허나 이번에는 나 역시 아무것도 자신할 수 없다.

수십배에 달하는 적과 싸우기에는 우리가 가진 병력이 너무도 일천하다

 

또한 우리 조선 수군이 싸워야 할 울돌목의 저 험준한 역류는

왜적보다 더 무서운 적이 되어 우리 앞을 가로막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모든 악조건을 모두 안고서라도

나는 그대들과 더불어 전장으로 나아갈 것을 희망한다

승리에 대한 확신은 없다. 단 한명의 전상자도 없이 전장을 벗어나리라 장담할 수 없다

 

오직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약조는

내가 조선 수군의 최전선을 지키는 전위군이 되겠다는 것

그것 뿐이다

대장선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진격할 것이며

적을 섬멸하지 않는 한 결코 이 바다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요(必生則死)

죽고자 하면 살 것이니.. (必死則生)

 

목숨과 바꿔서라도 이 조국을 지키고 싶은 자 나를 따르라!

 - 불멸의 이순신 94회(명량해전을 앞두고)

-불멸의 이순신 94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