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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썬의 일상다이어리

야구에 한 발짝 더 다가가다 (열일곱번째)

안녕하세요. 이제 지긋지긋한 장마도 드디어 끝나가는 것 같네요. 매미 울음 소리를 들으니 다시 여름이 왔다는 기분이 실감이 나는 것 같아요. 아무튼 이래저래 비가 많이 온 탓에 우천취소 된 경기가 많은데 경기를 몇 일 못봐서 속상하네요. 아마 야구선수들에게는 단비같은 휴식기간이 아니였을까 싶네요. 이제 야구 개막한지도 얼마 안된것 같은데 벌써 상반기 시즌이 끝나가고 이번주 19일 올스타전 개막도 기다리고 있네요. 이번 올스타전 후보 뽑는 방식에 대한 논란이 좀 있었는데요. 팬들이 1인당 1표씩 투표해 뽑는 방식인데 웨스턴리그는 lg선수들이 싹쓸이 했고 이스턴 리그에선 롯데 선수들이 대다수 뽑혀서 다른 팀들의 선수들이 올스타로 뛰는 것을 볼 수가  없게 됐기 때문입니다. 저도 공감하는게 두산 팬의 입장에서 두산 선수들을 비롯해서 다른팀의 선수들 뛰는 모습을 보면 좋은데 너무 한 팀으로 치우쳐 져서 올스타전을 하는 의미가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뭐 거의 롯데와 lg의 경기 보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다른 팀 선수들은 그냥 들러리 역활에만 그치는 것 같네요. 내년 올스타전에서는 한 팀이 아닌 다양한 팀에서 여러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그럼 오늘도 야구 한주간 소식 들려 드릴께요.

일단 이번 상반기 팀순위 입니다.

 

삼성은 여전히 1위 자리를 잘 지키고 있고 lg가 약간 매년마다 초반에 잘하다가 점점 부진하는 실력을 보였었는데 2위를 하고 있네요.  넥센도 어려운 상황에서 잘 하고 있고 두산은 페이스가 하락하다가 다시 올라가는것 같네요. 기아와 롯데 sk가 중하위권에서 싸우고 있는것 같고 nc와 한화는 하위권에서 벗어나기 힘든 상황에 있네요. 이제 올스타전을 기점으로 후반기 시즌은 순위가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네요.

 

 

일단 안 좋은 소식인데요. 저도 검색어에 갑자기 이 일이 떠서 좀 놀랐습니다. 지난 15일 월요일날 오후쯤에 서울 송파구 삼전동 사거리 부근 건물 주차장 입구에서 lg이장희 선수가떨어진 채로 발견이 됐는데요. 아마도 떨어진 사인은 자살로 보고 있는데 정말 안타까운 일인 것 같네요. 나이도 보니깐 저랑 비슷한 나이 던데 아직 야구의 꿈을 피우지도 못한채 세상을 떠난 것 같아 가족들이나 지인들이 더 마음 아파 할 것 같아요. 이 사진은 작년에 김태군선수와 찍은 사진이라는데 표정은 밝아 보이는데 왜 이런 좋지 않은 결정을 내렸을까요. 제가 지난번에도 마음이 안 좋았던 일이 있었는데요. 작년에 두산에 입단했다가 kia에서 마지막으로 뛰었던 고 이두환 선수의 사망 소식이인데요. 사실 이두환선수가 1군에서 많이 뛴 모습을 보지 못해서 잘 모르는 선수였었는데 인터넷 기사로 뼈암 투병중이라는 것을 보고 많이 힘들겠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결국에 다리에 암이 많이 퍼져 다리 절단 수술까지 하게 됐다는 기사를 보고 이두환 선수가 야구를 다시 못하게 된다는 사실에 더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야 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도 이두환 선수 곁에 는 가족들이 있고 다른 야구선수들이 이두환 선수 수술비 모금 행사도 하면서 격려를 해 주는 것에 대해 조금 위로가 되겠다 했는데 얼마 안 있다가 사망 소식이 뜬 것을 보고 약간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두환 선수도 나이가 많지 않은 나이였고 야구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었는데 이렇게 안타깝게 세상을 떠나다니.... 그런데 며칠 뒤에 저희 작은 할머니가 돌아가셔서 3일 장을 치르고 발인하러 갔는데 우연찮게도 옆 발인실에 이두환 선수의 발인실이였었습니다. 옆에서 통곡하는 소리가 들렸는데 이두환 선수 어머니가 정말 서럽게 오열을 하고 계시고 있었는데 야구 팬으로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휴게실에 가니깐 여러 야구 선수들이 앉아있는 모습도 봤습니다. 표정이 다들 어두워 보였던 것 같애요. 아무튼 인터넷 기사로만 볼 줄 알았지 실제로 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보고 나니깐 더 마음이 안 좋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이두환 선수와 비교하면 이장희 선수는 그래도 몸은 멀쩡했으니깐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야구 선수가 될 기회도 있었던 것 같은데 두 선수다 참으로 안타깝네요.

 

 

두산이 외국인 용병 투수 개릿 올슨을 퇴출 시키고 데릭 핸킨스 선수를 데려왔네요. 두산의 전력 분석가가 작년 11월에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피칭하는 모습을 보니 제구력이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이 맘에 들었다고 하는데요. 핸킨스 본인도 한국에서 뛰고자 하는 마음도 있고 서로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네요. 두산 입장도 마찬가지이겟지만 핸킨스가 니퍼트 만큼의 역활을 해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lg류택현 선수가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에서 개인 최다 홀드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날 경기 5대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 봉중근 다음 투수로 등판해 손아섭에게는 안타를 맞았지만 그 다음 타자 용덕한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그 다음 장성호의 2루수 앞 땅볼때 1루 주자 손아섭을 2루에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 왔습니다. 지금 군복무중인 정우람의 117홀드를 뛰어넘는 118홀드 기록을 세운건데요. 본인은 경기후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절실한 마음을 갖고 한경기 한경기 보너스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한다고 하네요. 이런 마음을 갖고 뛰었기 때문에 이런 대 기록을 세우지 않았나 싶네요. 팀에서도 인정 해 줘야 할 선수인 것 같아요.

 

이건 지난주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7월5일날 있었던 전 리듬체조 신수지 선수의 시구가 화제가 됐었는데요. 몸이 체조를 해서 하도 유연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도 흉내 내기 힘든 백일루션 시구를 선보였습니다.  제가 봐도 정말 멋있었 던 것 같애요. 이 시구가 MLB까지 화제가 됐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