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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물개가 집나갔다람쥐

홍차의 도시 다즐링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홍차의 도시 다즐링 입니다! 다즐링 이라는 상표의 홍차를 보신적이 있으신지요

그 다즐링이 인도 웨스트벵갈주에 위치한 다즐링 입니다

영국이 인도를 점령했던 시절

영국인들이 좋아하는 홍차를 대량생산하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휴양도시라고 하는데요

2000m이상의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늘 서늘합니다


꼴까타에서 기차를 타고 열시간 쯤 달리면 뉴잘패구리 라는 곳에 도착하는데요

거기서 또 지프를 타고 네시간 정도 험한 산길을 올라가면 

다즐링에 도착하게 됩니다

안개가 잔뜩 껴 있어서 몰랐는데 도로 바로 옆은 천길 낭떠러지 였어요

도시 라고는 했지만 굉장히 작은 동네입니다

이곳이 제가 다녀본 중 가장 번화가 였지요

토이트레인 이라고 저희가 갔을 땐 운행을 안했는데

TV에도 몇번 나온적 있는 다즐링의 명물이 있습니다.

좁은 철로를 아주 느리게 운행하는 기차인데요

안쓰는 철로에서는 저렇게 노점상들이 장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광장에선 저렇게 말타기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아는 사람은 안다는 다즐링의 양곱창 요리 인데요

그닥...

이곳에도 티벳 난민들이 많이 살고있는데요

티벳난민자활센터를 가는 길입니다

근데 막상 가니까 휴일이라 거의 모든곳이 문을 닫고

기념품 가게에만 들어갈 수 있었지요

100%양털 스웨터 라는데

저걸 안산걸 아직까지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또다른 동네

캉첸중가 라는 히말라야 산맥의 봉우리들 중 하나입니다.

7000m가 넘는다지요

홍차의 도시답게 보이는 산은 거의가 다 차밭입니다

산을 차가 거의 덮고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해피밸리 차 농장이라고 유명한 농장이 있었는데

아쉽게도 저는 전날밤 부주의한 누군가가 못박힌 나무를 길거리에 둬서

그걸밟고 발을다쳐 가보질 못했지요

다즐링의 또다른 명물. 타이거 힐. 백두산 높이와 맞먹는 곳이었지요

타이거힐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주 장관이라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침일찍 보러옵니다

현지인들도 많은것 같네요

저 멀리 캉첸중가엔 벌써 해가 비칩니다




해가 떠오르자 사람들이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



저는 인도여행중 가장 좋았던 곳을 꼽으라면 

저번에 소개해드린 맥그로드간즈에 이어

다즐링을 꼽겠습니다

아주 평화롭고 서늘하고 마음이 편해지는 동네입니다

안개만 없다면 그냥 호텔방에서도 엄청난 장관을 볼수 있지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토이트레인도 한번 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