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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물개가 집나갔다람쥐

갠지스강의 도시 바라나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인도 하면 떠오르는 곳 이라고 하는 바라나시 입니다

힌두교 사람들의 성지인 갠지스 강이 흐르는 곳이죠

어떤 인도관련 서적에는 '가장 인도스러운 도시' 라고도 하는데요

글쎄요 제가 느끼기엔 그렇지가 않네요

갠지스강 입니다. 

아침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씻고 빨래를 하죠

유명한 도시인 만큼 한국인 관광객이 많아서

이렇게 한글 안내문을 찾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도시마다 여행자 골목이라고 여행객들이 주로 머무는 곳이 있는데요

바라나시의 여행자 골목은 마치 인사동을 연상시킬만큼

한글과 한국어로 호객하는 인도인들이 많았습니다

라씨는 인도전통 음료인데요 한국에 요플레와 같습니다

참고로 저 라씨 하나만 먹어도 배불러요

가게주인 말로는 한시간동안 열한잔을 먹었다는군요

곳곳에 사원이 보입니다

갠지스강가에선 밤마다 뿌자라는 예배를 드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해가지기도 전에 뿌자를 보기위해

좋은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뿌자를 하는 모습입니다. 

힌두교 관련된 대학 학생들이라네요

앞에 제단에 꽃걸린 사진이 있는데요

힌두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의 신들도 있더라구요

인도전통음악 공연입니다

인도 전통춤 이라네요

다리에 방울을 달고 탭댄스처럼 현란한 춤을 춥니다

저렇게 보트를 타고 갠지스강을 구경할 수도 있습니다

강변에 가면 저 보트 호객꾼들 때문에 매우 짜증이 나요

인도에서 흔치않은 비둘기들이 여긴 많더라구요

다른 도시에선 까마귀를 한국에서 비둘기 보듯 볼수 있습니다

신성함의 상징인 소가 쓰레기 먹는 모습

안그래도 좁은길을 저 소들이 막 지나다닙니다

하지만 화내면 인도인 아니죠

소가 지나갈 때 소를 만지며 기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 소들 주인이 누굴까요

밤에 보트를 타고 갠지스강 나들이

갠지스강에 초를 띄워 소원을 빕니다.

저 초밑에 2루피짜리 동전을 깔면 소원이 더 잘 이뤄진다네요ㅋㅋ


바라나시 동네 모습입니다.

굉장히 복잡하죠.

실제로도 미로같아서 길을 찾기가 어려울 줄 알았는데

모든길이 강가로 통하니 오히려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바라나시역 입니다.


신성한 도시라고 하는 바라나시인데

너무 관광지화 되어버려서 신성함을 느낄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를 아주 많이 한 도시였는데 

수많은 장사꾼들과 호객꾼들 때문에 실망을 많이 했지요


인도하면 떠오르는 갠지스강의 화장터도 가보았는데

사진촬영이 금지된 곳이라 사진은 없습니다.

그곳만큼은 아주 엄숙하고 많은걸 느낄 수 있었지요.


인도다움을 느끼기는 좀 힘들었지만

미로같은 길을 헤매는 재미와 

맛난 음식들이 많은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