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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느릿느릿 예쁜 늘보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 장 지글러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세계인구가 7,061,911,464명중 절반가량이라면 엄청난 숫자이다. 난 이 책 제목을 본 순간 '말도안돼' 라는 생각을 먼저 하였다.

나의 주변만 하더라도 굶주리는 사람은 커녕, 하루 칼로리양을 훌쩍 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나도 그중에 한 사람이다.

요즘은 국제기구단체에서 세계들의 굶주린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던가 식량원조를 잘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했다.

식량원조를 잘 하더라고 분쟁국가인 경우 이런 식량들과 원조물품들을 중간에서 쟁탈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 책은 아들과 아버지간의 대화 형식으로 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장 지글러는 학자이며 활동가이다. 유엔 인권위원회의 식량조특별조사관으로 활동했으며, 유엔 인권위원회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기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옌데의 비극이 나오는데, 아옌데는 소아과 의사 출신의 정치인이다.
아옌데는 소년소녀들의 건강문제를 잘 알고 있었다.

1970년 칠레의 인민전선은 101가지 행동강령을 발표 했는데, 그 첫번째가 15세 이하의 모든 어린이에게 하루에 0.5리터씩 분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것이였다. 이 당시 칠레가 유아사망률과 어린이 영양실조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런 공약을 낸 아옌데는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는데, 분유를 제공하기에 앞서서 가장 큰 문제는 스위스의 다국적 기업 네슬러였다. 아옌데는 정당한 가격을 지불을하고 분유를 사러 했으나 커피와 우유가 주요 품목인 네슬러에게 칠레정부가 분유를 무상으로 공급한다는 것 자체도 문제였지만, 칠레에서의 성공사례가 다른 중남미국가들로 번져나갈 경우에는 더 큰 골칫거리가 될게 분명했기 때문에, 1971년 아옌데정부는 정당한 가격으로 우유를 사길 원했으나 네슬러는 거부를 하였다. 결국 CIA와 결탁한 군인들이 대통령궁에 습격하여 아옌데는 사망을하고, 칠레의 어린이들은 다시 영양실조와 배고픔에 시달리게 된다.
- P.13

이 책에서 '경제적 기아'와 '구조적 기아' 이야기가 나온다. FAO는 '경제적 기아' '구조적 기아' 두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경제적 기아'는 돌발적이고 급격한 일과성의 경제적 위기로 발생하는 기아를 말하고, '구조적 기아'는 장기간에 걸쳐 식량공급이 지체되는 경우이다. '구조적 기아'를 예를 들면 비타민A는 눈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타민중 하나인데, 이 비타민A가 장기간 부족하면 눈이 실명하게 이른다. 이러한 모습들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볼 수 있다.

솔직히 우리 주변에 굶는 사람들은 볼 수 없을 것이다. 물론 해외로 여행을 가거나 하여도 이러한 모습을 많이 보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좀더 주변에 눈을 돌린다면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점점 기아가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