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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박감독의 오남신화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안녕하세요!!길고 긴 장마가 연이 이어지고있습니다. 장마가 너~무 길어지다보니까 기분도 따라 우울해지는것같아요. 괜히 더 예민해지는것도있어요. 이럴때일수록 주위 친구들에게 더 잘해줘야겠어요. 가끔은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모르고 지나칠때가 있거든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같아요.이번주에는 마실 1인 1기획에 따라 속초에 다녀왔어요.무엇보다도 수도권의 눅눅함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토요일 후발대로 출발했습니다. 오전에는 영어학원을 갔다가 강변터미널에서 3시에 속초로 출발했습니다.혼자서 먼~길을 떠나보기는 도 처음이라 설레었습니다.3시간30분에 걸친 긴 여정에 지치기도했지만 음악도 원없이 듣고, 펼쳐지는 산도 보고 계곡도 보면서 힐링을 할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에는 제가 처음 해보는 일이 참 많았어요.처음으로 먼~길을 떠난일도있었고, 처음으로 친구와 외박을 해봤어요.처음으로 볼링을 해봤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술을 많~이 먹어 봤어요. 그리고 처음으로 숙취로 머리가 아팠어요.처음으로 뼈있는 닭강정을 먹어봤어요. 처음이라는 시간은 가장 설레고 기억에 남는것같아요.그 기억속에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저는 마실주민들과 달리  고속버스를 이용했으니 고속버스를 타면서 봤던 재밌고 멋진 풍경들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고를 수 있었던 고속버스코스는 3군데를 경유하는 코스였습니다.(동서울-인제-원통-고성-속초)

 

 

처음으로는 강남에있는 학원에서 강변에 있는 동서울 터미널로 지하철을탔습니다. 토요휴업일이라 그런지 학생들도많고, 부모님 손잡고 나온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었던 <2013 COLOR ME RAD 5K-SEOUL>참가자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여러가지 색으로 온 몸을 뒤덮고있는 모습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강변역에서 내여 동서울 터미널로 향하게 됩니다.

동서울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사전에 예약해두었던 표를 발권하기위해 발권기로 갔습니다. 신기헤게도 결제했던카드를 다시 읽혀주면 다른것 입력할 필요도 없이 바로 발권이 되더군요! 20분정도 후에 차에 올랐습니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일단 서울을 빠쟈나가기가 어려웠습니다. 주말이라 놀러나온 가족들이 많았는지 차가 꽉막혀 남양주톨게이트까지 꽤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버스를 타면서 평소에 이리저리 바빠 듣지 못했던 음악도 듣고,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장 좋았던것은 가는 길에 풍경이었습니다음

 

 

위에 두 사진은 인제로 가는길에 보았던 자연입니다. 가는 길에 날씨가 비가왔다가 안왔다가 오락가락해서 꾸리꾸리했지만 산도,강도 시원한 여름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인제와 원통에서는 아름다은 자연을 느낄수 있어서 편안했습니다. 차안에서 긴 시간에 지쳐 조금 잠이든후 깻을때는 고성이었습니다. 고성에는 아주 재미있기도하고 슬픈 장면이 많이연출되었습니다. 버스기사님이 급한(?)용무 때문에 잠깐 쉬어갔는데요. 그곳어서는 안타까운 연인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면회온 여자찬구를 보내는 까까머리의 군인들이 있었습니다. 떠나가는 버스의 창문으로라도 1초라도 더보고싶은 군인들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군인용품을 파는 문구점(?)이 있는게 신기했습니다.여기서 30분정도 더 가니 드디어!!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저는 한 번 가기도 힘든 이 길을 매일 가는 기사님이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그곳에서 10분정도 기다리니 마실주민들이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아침 7시에 아침밥을 먹고 밥을 먹지 못했던차에  숙소에가서 먹었던 라면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맛있었습니다.그렇게 든든하게 먹고나서 볼링을 치러 갔었는데 처음이라 서툴었지만 재밌었습니다. 게임비를 걸고 게임이 진행되었는데 새로운것도 많이 배울수있었던 기회여서 흥미로웠습니다. 다시 숙소에 돌아와서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것은 만찬의 모습입니다.

저는 회를 엄청나게 잘먹고 여러가지 회를 먹어봤는데 회가 정말 맛있었어요. 저 닭강정은 식으면 식을수록 더욱 바삭하고 특이한맛이 났습니다.여러가지 게임도하고 다양한 대화도 하면서 서로를 알아갈 수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유로움이 있는것이 가장 좋았습니다. 무언가에 쫓기지도 않고 모듬게 잠시 일시정지 된 기분 같아서 좋았습니다.아참 친구가 메밀국수를 해주었는데 엄청 특이하고 재밌는 맛이었습니다.ㅋㅋ 다음날 저를위해 다시 바다에 갔었는데요, 오랜만에 본 바다는 넓고 고요했습니다. 푸르른 빛은 여전했습니다. 

속초해수욕장입니다.

 

 

돌아오는길에는 비도오고 차도막히고 했지만 재밌는일이 많았습니다. 아주 컸던 반건조 오징어가 아주 작아지기도 했고 신나게 노래도 불렀습니다.사진도 찍으면서 돌아오는 1분1초도 소중하게 보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떠난 여름휴가였습니다.늦게 오는 탓에 물놀이를 못한 점이 아쉽기도 했지만 혼자서 오는 여정중에도 본것도 들은것도 배운것도 느낀것도 많은 시간이었습니다.맛잇는것도 많이 먹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마실주민분들과 함께 더 좋은곳에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