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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박감독의 오남신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아직도 장마같은 눅눅한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고 계신가요? 저는 열대야에 잠못이루는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도한바는 아니나 요새 요일을 자꾸 착각하게되어 격주로 올리고 있습니다. 이점 반성하고 시정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내일 장학생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왠지 떨리기도하고 잘됐으면 하는 바람도있고 암튼 뽜이팅하겠습니다. 많은 응원해주세요!!

 

   이번주에 포스팅할 영화는 <은밀하게 위대하게>입니다.저는 만화를 통해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먼저 접했습니다.(이하 은위) 만화를 통해 보았을때랑 비교해본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가 더 좋았습니다. 그이유는 영화를 통해 봤을때 액션신이 굉장히 와닿게 느껴졌기 때문입니다.액션씬은 무엇보다 음향효과가 실감나게해주는 중요한 요소이기때문에 영화를 통해 보았을때가 실감나게 볼수있었습니다. 많은 여성관객의 눈을 즐겁게해주었다는 <은위>의 베스트 장면을 쏙쏙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장면은 일명 '메뚜기자세'로 배우 김수현씨는 이 장면을 완성하기위해 두달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와이어의 힘을 약간 빌리긴했지만 인고의 시간이 있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장면은 극중 방동구(김수현)이 낮동안의 바보인척을 그만하고 밤이되면 다시 북한에서 최정예로 뽑힌 엘리트 군인으로 돌아가 훈련하는 모습입니다. 이때 독백으로 '스파이는 갑작스레 죽어도 이상하지않다.'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복선이었는지 원류한(방동구의 원래이름)은 결국 자살하고 맙니다. 그가 자살을 선택하기에 가장 결정적이었던것은 가장 믿어왔고 조국에게 배신을 당합니다. 이로서 원류한은 조국보다는 어렸을적 함께 했던 어린동무와 함께 자살하는길을 끝내 선택합니다.

 

바보로 생활하며 바도 동구를 먹여주고 재워준 주인집아주머니와 정도 쌓게되고 동네주민들의 속사정도 속속들이 알게됩니다. 어느샌가 친구로서의 정도 느끼고 주인집아주머니에게서는 모정을 느낍니다.

주인집 아주머니께서는 동구가 그저 바보 동구는 아니라는걸 알고있었지만 아들처럼 생각 하시고 애정을 알게모르게 쏟아주십니다. 마지막으로 원류한이 죽기 전에 아주마니가 마지막으로 주신 통장을 보며 다시 바보동구로 돌아가고 싶다고 오열하는 장면은 흔한 모정을 통한 감동이지만서도 역시나 울컥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북한에서는 류덕환, 리해랑, 이해진을 비롯한 최정예 혁명전사들이 남한에서 생활하다보니 변절했다고 생각하여 모두 자결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최정예부대에서 남한으로 파견된 대부분의 혁명전사들은 자결하지만 류덕환, 이해랑,이해진 그리고!!! 마지막 반전의 인물이 될 우체부아저씨로 위장한 서상구 아저씨만이 남게됩니다.

혁명전사들의 몸속에는 위치추적기와 생사를 알수있는 칩이 내장되어있기 때문에 당에서는 이들이 자결하지 않고 명령에 불복종 하였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김태원을 남파하여 그들을 없애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김태원과 류덕환은 아주 특별한 인연인데 류덕환이 처음 남파되었을때 배웅(?)을 해주며 다시만날때에는 조국통일이 되었거나 서로에게 총대를 겨누고 있을것이라고 하였는데 이제는 서로 총대를 겨누고 서있는 장면입니다. 여기서 김태원 역할의 배우 손현주씨는

영화의 거의 뒷부분에 나왔음에도 완벽한 북한사투리로 또 연기로 미친 존재감을 뽐내주셨습니다.

 

 

 

햄스터 처럼 귀여운 모습만 있는줄알았던 배우 고창석씨는 <은위>에서 반전을 일으키는 역할을합니다. 류덕환이 동구로  위장하고 있는동안 마을의 우체부로 위장하여 동구에게 자연스레 접근합니다.

류덕환은 서상구를 전적으로 믿고 있었지만 그는 북한에서 아주 유명한 정치학교수였습니다. 남파된 군인이 아니었습니다. 서상구 교수가 증명하려던것은 <완벽하게 훈련된 최정예 혁명전사들이 남파되면 면절할것이다.>였습니다.영화의 막바지에서 본인은가족을 잃고 불쌍하게 북으로 올라가지도 남에서 살수도없는 불쌍한 가장이 아니라 류덕환을 이용해 자신의 이론은 증명시킴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재미를 배로 늘리는 장면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가장 이목을 끈 배우는 김수현씨입니다.

<해를 품은 달>에서의 왕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벽히 바보동구도 되었다가 인민을위해 목숨바칠 전사로 되는 여러가지 역할이 가능한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앞으로의 귀추가 더욱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