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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박감독의 오남신화

절대 혼자보면 안되는 영화 컨저링

명절은 어떻게 다들 보내셨나요?

저는 조카들 돌보면서 재..밌..게 보냈습니다.

추석에 포스팅 휴가르 갖고 2주만에 다시 포스팅을 합니다.

요새 수업도 많고 과제도 많고 곧 시험기간이라는 핑계로 소홀했던점 반성합니다.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이벙에 포스팅할 영화는 <컨저링>입니다. 포스터부터 아주 기대 만발했던 영화입니다. 얼마나 무섭길래 혼자보지 말라고 했을까

부푼기대를 갖고있었습니다. 영화를 같이 보러 간사람과 부푼 기대 때문에 영화에 집중이 잘 안될까 걱정했지만

집중하는데 전~~혀 방해가 되지않았습니다. 올해는 연애하기 틀렸나봐요...

너무 큰 기대를 했던것일까요?

저는원래 귀신 전혀 안무서워하는데요. 이영화는 '귀신이 없는데 무서운 영화'로 입소문이 나서 기대했습니다.

그런데..귀신나왔어요. 전혀 안무서웠어요.

오히려 무서운 분위기를 조장하는 여러가지 요소들이 더 공포감을 조성했습니다.

 

예를 들면 저는 알수없는 이유때문에 멀쩡하던 액자가 두두둑 다 떨어진다던지 갑자기 지하실에서 소리가 난다던지 이런게 오히려 무서웠습니다.

이영화에서는 저주받은 영혼이 깃든 무서운 인형이 주요 포인트를 형성하는 매개체인데요.

인형 목이 돌아가고 옷장속에서 귀신이 튀어나오지만 귀신은 안무서워하는터라 저는 별로 였어요.

저랑 같이 갔던 파트너는 평점을 10점 만점에 2점을 주더군요. 저는 5점드리겠습니다.

 

이영화를 통해 '엑소시즘'이 뭔지 알게됐어요.

이영화에 막바지에는 엄마가 아이를 죽이는 악령이 깃들어서 악령을 퇴치하는 엑소시즘이 이루어집니다.

엄마의 몸속에서 엄마의 영혼과 악령의 영혼이 싸우는데요. 피를 토하면서 모성애를 찾는 장면이

공포스러웠습니다. 진짜 신이 있긴한걸까요?

저도 여기나오는 가족처럼 교회도 안다니고 신도 믿지않지만 왠지 이 영화를 보고나니 믿어야하나 라는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신부님이 나와서 계속 교회를 안다녀서 악령으로 부터 벗어나기는 힘들겠군 이런식으로 말씀하기거든요.

 

이 영화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장소는 신디의침대로 뽑고 싶습니다.

신디는 이가족의 셋째딸인데요. 신디는 꼭 3시 7분이면 자고있는 와중에 밭믿에서 누군가가 발을 확!당기는걸 느낍니다.

처음에는 옆에있는 언니의 장난 일줄알았지만 악령의 짓임을 알게됩니다.

저는 이장면이 집에서도 생각나 잠을 자는데 왠지 발밑이 서늘한거 같더군요.

 

 

 

 

또다른 무서운 장소로는 지하실이있습니다.

지하실에는 전에 살던사란들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는데요.

피아노가 제멋대로 연주되고 그곳에서 엑소시즘이 행해집니다.

문이 제멋대로 잠기고 쿵쿵쿵쿵 하는 사운드가 공포를 자아냅니다.

영화관에서는 무서운 장면이 나올때즘에 바람이 삭~지나가게하고 스피커가 울릴정도로 큰 사운드가 나니 공포는 두배였습니다.

귀신도 몇번 나왔지만 이런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올때보다는 공포가 덜 느껴졌습니다.

 

 

 

 

또다른 재밌었던 점은 그시절에도 동영상촬영이 가능했다는것입니다

혼령의 모습을 담기위해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합니다.

설치된 카메라는 갑자기 온도가 낮아지면 자동으로 촬영이되는데요. 저는 동영상촬영이 어느정도 현대과학이 발달한이후에 가능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시대에도 동영상촬이있더군요.

 

 

 

누가 추천하는냐고 물어보면 저는 글쎄요... 라고 할래요.

그래도 제 첫 공포영화로서 만족스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