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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한 사람들/유라줌마 바람났네

비 오는 밤의 홍대 클럽 프리버드

    바람난 유라줌마의♬    

    비 오는 밤의 홍대 클럽, 프리버드   

 

안녕하세요! 모두들 괜찮은 일주일 보내셨는지요?

어느새 벌써 토요일입니다. 혹시 여러분은 불토를 보내고 계신가용?

저는 감기 몸살이 걸려서 켁켁콕콕콜록콜로로크 거리면서 침대에 앉아 빈둥대고 있어용~

 

사실 오늘도 홍대에서 밤10시에 클럽FF에서 공연이 있는데

몸 상태도 구리고, 이번 공연은 끝나면 막차를 탈 수가 없기 때문에...허허..

슬프지만 눈물을 머금고 포기해야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으앙

덕분에 오늘은 포스팅을 이른 시간에 하고 있습니다!ㅋㅋㅋ 이 시간이면 이른거 아닌가요?

지난주에는 새벽 3시 넘어서 올린 걸로 기억하는데 말입니다용 호호호홓

어쨌거나!!! 호호호호. 이번주에는 목요일날 홍대 클럽 프리버드에 다녀왔어요.

프리버드는 FREEBIRD로, 지난주 포스팅에서도 강력히 얘기한 공간이지요^.^

 

홍대 클럽 프리버드에서 요즘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답니다.

홍대에서 유망하고 개성있는 실력파 밴드를 선정해서는

프리버드에서 매주 화요일, 수요일과 목요일에!!!!

이들의 멋진 라이브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심찬 클럽 버스킹 특별기획 이랍니다!

이 기획은 공연문화 발전과 밴드들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획이랬어요.

 

6월 한달간 프리버드에서 파격적으로 시도되는 클럽 버스킹이라고 했는데요~

7월에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오예!!! 프리버드 빠순이 유라줌마에게는 좋은 소식>.<

6월달에는 수욜과 목욜에만 했었는데, 이번달에는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총 3일!! 아자뵤~

이번주 목요일 프리버드 라인업이예요^.^

 

 

[ 더 루스터스 - 사운트럭 - 모운 - 스트레인지 메이저 ]

더 루스터스를 제외하고는 모두 처음 보는 팀이었답니다~ㅎㅎㅎ

홍대를 열심히 다녔지만, 아직도 넓고 깊은 이 쪽 세계ㅠㅠㅠㅠㅠ

 

 

자, 오프닝 팀부터 소개해볼까용? ^.^

 

오늘의 오프닝 팀은, 더 루스터스 라는 팀이예요.

저는 이 팀을 청소년YMCA활동 때에 처음 알게되었었어요.

구리시 청소년 거리축제인 '메롱축제'에서 더 루스터스가 3년째 공연을 했거든용~

메롱축제때 공연 파트를 기획하게 되었었어요. 그래서 그때 조금 친분을 쌓았고!

요즘은 공연을 쫓아다니면서 친해지게 되었어요.

 

보컬(베이스), 기타, 하모니카(건반), 드럼! 이렇게 남자 4명으로 이루어져있어요.

넷이서 무대를 꽉 채운다눙!! 그렇지만...무대 멘트는 좀 많이..... 못해요^_^;;

괜찮아... 공연만큼은 최고라눙!!!!!!!!!!!!!!!!!!!!!!!!! 그럼 된거라눙!!!!ㅋㅋㅋ

이번 공연 때 사진 이예요.

 

 

저에게 있어서 언제나 영원히 최고일 멋진 사람들이예요.

공연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고, 나도 같이 점프하고 싶고...

뭐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가득한 팀이랄까요? 정말이지 어메이징하답니다.

그들의 노래는 감성적이고, 감동적이고,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해요!!!

 

그래요, 나 사진 못 찍어요. 나도 알아요!!!

그런데 이번 공연 때의 사진들을 정리하다 보니........아주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어요

단지 제가 사진을 못 찍는 것만은 아니었어요!! 루스터스 멤버들이 너무 역동적이라눙!!!!ㅋㅋㅋㅋ

당신들 너무 역동적이라눙!!! ㅋㅋㅋ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눙.....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팀의 공연은 라이브가 최고이기 때문에~~

노래 따라부르고 율동하고 신나게 흥얼거리며 노느냐고 바빠서 사진 찍기가 싫어요ㅋㅋㅋ

 

유쾌하고 즐거운 팀. 저는 이 팀이 좋은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뭐냐면요.

무대를 보고있으면요, 보는 사람까지 신나게 만드는 거랑요, 그리고 또!

무대에서 자기들끼리 엄청 신나서 하는게 딱 보여요. 자기들끼리 웃고 얘기하면서 공연해요.

에너지가 가득한 그 무대, 그게 저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중고딩때 아이돌 한 번 좋아해본적 없는 제가.... 굉장히 열심히 쫓아다니고 있어요☞☜

흔히들 말하는 빠순이? 열성팬? 그게 나쁜 건 아니잖아요...?ㅎㅎ

처음에는 이러는게 부끄럽다고 생각한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괜찮아요.

창피하지 않아요. 내가 좋아하는 팀이고, 최고의 팀이고, 좋은게 좋은거니깐요! 당당해요!

인정합니다! 그들의 자유로움을 동경하는걸요? ^^

 

이번주에 비가 많이 왔죠. 그리고 이제 곧 여름 장마가 시작되겠지요?

그래서 이번에 보여드릴 동영상은, 더 루스터스 '장마' 라는 곡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곡 많이 소개할거예요^.^ 헤헤

저는 '장마'라는 곡과, '잠을 청하네' 라는 곡을 들으면 울컥울컥 한답니다~ㅎㅎㅎ

이번 라이브때 오랜만에 '장마'를 들었는데, 캬 역시 최고라눙.

그런데 이번주에는 동영상을 못찍어와서ㅠㅠ 유투브에 올라와있는 영상을 올릴게요.

루스터스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같이 다니는 친한 언니가 있는데요^^

그 언니가 찍어서 유투브에 올려놓으신거예요.

 

[출처 - 유투브 http://youtu.be/inpvmVnyazc ]

 

 

 

 두번째 팀을 소개해볼까요? ^.^

 

팀 이름은 '사운트럭' 이예요. SounTruck 이라고 사용하시더라구요.

키보드,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 총 5명으로 이루어져 있는 팀이구요.

여성보컬의 목소리가 정말 매력적이예요. 노래도 환상이고, 은근히 랩도 하시고...ㅎㅎ

목소리가 약간 허스키하게 들리는데, 노래할 때는 정말 매력적라눙!! 

그리고.... 이 언니....... 몸매도 짱이라눙!ㅋㅋㅋㅋㅋㅋ 

  정말 멋져보였어요. 그래서 같이간 친구 오친뇬에게 "나도 머리 자를까...?" 라고 했어요!ㅋㅋ

짧은 단발인데 어쩜 저렇게 러블리하고 예쁜건가용...>.< 그렇다면 나도 시도를...?ㅋㅋ

아 네네~ 조용히 있을게요~ 네네네~ㅋㅋㅋ

예전에도 차타고 지나가다가 창문 넘어로 보인, 지나가는 여자의 짧은 커트머리가 참 예뻐 보여서

프리덤을 외치며 바로 미용실로 향했었던 적이 있지요.

그리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초딩' 소리를 들었었어요...ㅋㅋㅋ풉

정말 아쉬운게 말이죠. 동영상을 좀 많이 찍어왔어야 했는데!!

동영상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마지막 팀 할 때 되서야 생각났거든요!ㅋㅋㅋ

  그래서 역시... 유투브에 sountruck 검색해서 나온 동영상을 퍼왔어요.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라는 곡이예요.

곡 중간에 보컬님이 손가락으로 1,2,3,4를 가리키면!

관객들이 다같이 "아직은 살만한 세상입니다" 라고 하는 부분이있어요.

아무래도 어떤 공연이든, 관객과 무대가 함께 호흡하는 순간이 가장 즐겁죠!

 

[출처 -  유투브 http://youtu.be/Vd6cZpJsCgQ]

 

 

자, 이번엔 세번째 팀을 소개해볼게요^.^

 

'모운' 이라는 팀이예요. 이 팀은 좀 특이하게 느껴졌어요. 음악 장르가 레게거든요!

처음에는... "응? 레게?ㅋㅋㅋ" 이랬어요... 그런데 아 진짜.. 최고임!ㅋㅋ

들으시면 아마도 무한도전의 키작은 꼬마 하하를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처음엔 저도 그랬으니...ㅎㅎ 그런데 이 팀만의 매력이 가득가득!

우선, 보컬님은키가 크고 마른 몸을 지니고 계세요. 그리고 머리카락이 엄청 길다눙...

그리고! 특이점은 드러머가 여자분이라는 거예요! 필 충만!ㅎㅎ

키보드, 기타, 보컬, 베이스, 드럼. 총 5명으로 이루어져있구요.

기타와 베이스 포지션의 두분이 훈남이시라눙^.^ 다들 좋아할거에요~

공연 보는 내내 이 팀은 굉장히 프로 냄새 난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앨범도 냈더군요! 네이버에 쳐도 나오고, 네이트에 쳐도 나오고, 멜론에 쳐도 나오는...

그래서 미니홈피 BGM을 모운의 노래들로 바꾸었어요..ㅎㅎㅎ

  모운의 대표곡으로는 '하쿠나마타타'라는 곡이 있어요.

이 노래는 다큐멘터리 방송 같은 데에서도 종종 사용되었다고 하더라구요.

 모운에게는 효자곡이라는 '하쿠나마타타' 예요.

어쩌면 여러분은 이 곡을 들어보셨을지도 모르겠네요! 

  가사가 참 좋아요. "하쿠나마타타. 모든 게 잘 될거야. 아픔이 없는 곳. 희망이 있는 곳." 예쁘죠?

저의 주제곡으로 정해야 겠네용!ㅋㅋㅋㅋㅋㅋ

모운의 대표곡, '하쿠나마타타' 입니다^.^ 레게냄새 많이 나는 희망 곡이지요? 헤헤

 

[출처 - 유투브 http://youtu.be/0e_p7Act9Uc]

 

'모운' 이라는 뜻은요. 모운이라는 한자를 사용한 뜻이래요.

"성대의 진동을 받은 소리가 목,입,코를 거쳐 나오면서,

그 통로가 좁아지거나 완전히 막히거나 하는 따위의 장애를 받지 않고 나는 소리" 라고 합니다.

이 날 공연한 곡들 중에서 집에와서도 내내 생각나는 곡이 있었어요.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가사가 "행복합니까...." 이런 노래 였던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네이버랑 네이트에 음원을 찾아봤으나, 1분듣기를 다 해봤지만 없는거예요!!

그래서 저는 모운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시글을 달았어용.

왜 그 노래는 없느냐고요. 노래를 계속 듣고싶다구요!ㅠㅠ

그랬더니 그 곡은 최근에 나온 곡이라서 아직 음원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그리고 그 날 바로 모운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 곡 공연 영상이 올라왔어요! 흐흐

저의 요청으로 유투브에 공연 영상 올려주신거래요~ ㅎㅎ

이 노래 듣다가 눈에 눈물이 고였거든요. 울컥울컥 글썽글썽.

저에게 이 노래는 슬프고도 아름답게 다가왔어요.

여러분에게도 이 곡이 감동이기를 바라며 동영상을 퍼옵니다요^.^

 

[출처 - 유투브  http://youtu.be/nUIgrm6GZzE ]

 

 

드디어 네번째 공연입니다!

 

마지막 엔딩을 장식할 팀은 '스트레인지 메이저' 입니다.

사실 홍대 음악 공간이라는게 단순히 젊은이들만의 공간은 아니지요.

나이, 국적, 장르를 뛰어넘는 예술의 공간일테니깐요.

그런데도 사실 현실은 젊은이들이 많기는 해요. 이게 현 실태이지요.

그런데 예술 공간은 움직여야해요. 유동성있게, 돌고 돌아야지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간! ㅎㅎ

제가 꿈꾸는 예술 공간은 그렇답니다^.^ 누구에게나 모두에게나 인생은 예술이니깐요.

 

'스트레인저 메이저' 멤버들이 무대에 올라왔어요. 다섯분이셨어요.

기타, 색소폰, 기타, 베이스, 드럼. 이렇게 총 다섯분이요. 보컬은 없었어요.

연령대가 앞서 공연한 팀들 보다 훨씬 높아보였어요. 30대 후반? 40대 초반? ㅎㅎㅎㅎㅎ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어요. 연령대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보컬이 없는 팀이라니!

노래가 아닌, 곡! 게다가 색소폰? 우와...... 환상적이었어요!

같이 간 친구 오친뇬양은 한숨을 쉬더니, 이 팀의 곡이 너무 어렵다고 했어요...ㅋㅋㅋ

그래요 어렵긴 하죠. 저에게도 어려웠다눙! 그런데 완전 반해서 저는 폭풍 몰입했답니다.

나도 나이 들어서도 저럴 수 있을까? 지금 내가 젊기 때문에 예술을 추구하는 건 아닐까?

나이와 상관없이 나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고..

이 들은 무슨 일을 하는 사람들일까? 무대에 있지 않는 그들은 어떤 모습일까?

흔한 동네 아저씨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우리 주변에 계시는 분들도 우리가 몰라서 그러지

모두가 예술가일지도 몰라! 라는 생각까지........^^ㅎㅎㅎ

저는 맨 왼쪽에서 기타치시는 분과, 바로 옆에서 색소폰 부는 분을 계속 유심히 보았어요.

저를 흡입하신(?) 두 분 이예요. 정말 엄청난 흡입력으로 무대를 사로잡으신 두분.

그리고 모든 멤버들!!! 엄청나요 정말. 근데 되게 뭐랄까...음... 각이 잡힌 느낌?ㅋㅋㅋ

조금 더 프리한 느낌이어다면 더 좋았을걸... 이라는 생각도 조금 했어요!ㅎㅎ

아 중간에 어떤 곡은 색소폰 파트가 없는 곡이었나봐요.

어디가셨나 했더니, 무대 옆에 내려가셔서 쉬고 계시더라구요!ㅋㅋ

그리고 다음 곡 때는 다시 올라오셔서 연주하시더라눙... 귀여우셨어요.호호호호

곡을 모두 마쳤는데, 관객 석에서 앵콜이 계속 나와서! 앵콜도 하셨어요.

생각지도 못한 앵콜이라며 수줍어 하시던 모습이 정말 귀여워보였어요.

앵콜까지 열정적인 무대가 다 끝나고 나서는...

다같이 하나둘셋, 감사합니다! 인사하시던 모습도 감동이었어요.

 

막판에 동영상 찍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찍어왔어요~ (첫 팀부터 찍었으면 좋았을걸..ㅠㅠ)

색소폰이 있어서 그런지 재즈 느낌도 많이 나고^.^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ㅋㅋㅋ 저는 재즈 노래가 나오면 춤을 추고 싶어져요.

제 친구 오친뇬양에게 그렇게 말했더니, 그럼 지금 당장 나가서 무대 앞에서 춤을 춰달래요...ㅋㅋ

그리고 자신은 도망갈거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매...ㅋ

저는 프리버드 굉장히 자주 오는 사람인데... 그렇게 되면 두번다시 프리버드에 못 오겠죠?ㅋㅋ

계속 공연 보러 다니며 포스팅도 해야하기 때문에 참았어요^^ 참느라 혼났네, 휴~ (용기부족ㅋㅋ)

곡 제목들이 특이했어요.... ex) 사랑하는 애인과 청계천을 걷다가 떠오른 곡?ㅋㅋ

 

제가 찍어온 동영상 올릴게요. 시간 되시면 틀어놓고 들어보세요.

영상을 굳이 보고 있지 않아도 되니깐, 틀어놓으시고 다른 볼 일 보시면 되잖아용? 호호호

이번 영상은 퍼온거 아니고! 제가 직접 찍은거! 유후~

 

맨 왼쪽에서 기타치시는 분의 환상적인 기타 연주가 찍혀있는 동영상도 있는데

파일이 커서 안올라가네요ㅠㅠ

이 동영상은, 색소폰 파트가 없는 동영상이네용~

 

< 스트레인지 메이저 - Flying Bird >

아래 동영상은, 집시풍의 재즈라고 하셨어요.

와.... 이 때는 정말이지 무대 앞으로 뛰쳐나가고 싶은걸 참느라 고생^.^히히히

들어봐요. 끝내주죠?

 


< 스트레인지 메이저 - Beautiful Life >

 

동영상 찍은게 또 있는데, 파일 크기가 너무 커서 안된다네요? 참나! 아쉽다!ㅠㅠ

그래요, 어차피 모든 공연은!!! 라이브가 최고니까요!ㅋㅋㅋ

 

 

자, 여기까지가 클럽 프리버드에서의 4팀의 공연이었어요 =)

 

우와~ 알차게도 포스팅 했다. 그쵸? 포스팅을 시작한 시간이 9시쯤 이었던 것 같은데....

지금 벌써 새벽의 절정을 찍고 있어요! 부왘!!!!

저 엄청 애써서 쓰고있다눙? 그런데 재미 없다고 아무도 안 읽으면 슬프궁!!!

이렇게 열심히 포스팅 했는데!! 댓글 달기 있긔? 없긔? ☞☜ 크크크

네이버에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에도 이렇게 열시히 포스팅해본적이 없다눙...ㅋㅋㅋ

지금 뭔가 굉장히 뿌듯하고 기쁘고 그래요. 히히. 내가 다녀온 공간과 그 시간이 헛되지 않은 기분?

 

같이 공연 보러 간 사랑하는 친구 오친뇬양에게 홍대의 이곳저곳 소개도 해주고, 놀러도 다니고,

쇼핑도 하고 싶었는데ㅠㅠ 비가.......... 장대비가........... 장마가......흑...

장마가 내리고~ 신발은 다 젖고~ 마음은 쓰리고~ (더 루스터스 '장마' 가사)

 

그래도 인증샷은 찍고 싶어서...^_^ 홍대 다녀온 인증샷!

프리버드 바로 앞에서 찍고 싶었으나!!!!ㅠㅠ

공연 끝나고 나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자리를 피해야 했어요ㅋㅋㅋㅋㅋ수줍은 궐~ㅋㅋ

더 멋진 홍대의 거리에서 사진 찍고 싶었지만... 비가 저를 괴롭게 했답니다!!!!!

정말 운동화가 미친듯이 젖어가고!!!!!!!!!! 으악!!!!!! 이건 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찝찝함이예요!!!

그래서 지하철역가는 길에 있는 조금 한적한 골목에서 찍었어요^.^

수줍은 궐~ 쥐쥐쥐쥐 벱베베베베베~

미친듯한 빗 속에서 사진 촬영해준, 오친뇬양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홍대에 사람이 정말 없더군요....ㅋㅋㅋㅋㅋ

이렇게 한가한 공간이 아닌데 여기가..ㅋㅋㅋㅋㅋㅋ사람구경하러 간다는 말도 맞을 정도인 곳이!!!

평소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걷기도 힘든 그 곳이!!!! 아니 그 곳이!!!

거리가 널널~ ㅋㅋㅋㅋㅋㅋㅋ 신기방기한 요상스런 경험이었어요.

 

그래요, 비 오는 날은 집에 박혀서 음악을 즐기는 것, 참 좋죠.

그치만 비 오는 날!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 만큼 운치있는 일도 흔치 않을 겁니다.

내리는 비와 함께 감정이 가라앉고 우울해지려는 그 순간 순간들..

예술가들의 혼과 에너지로 제 몸을 가득 채웁니다.

 평소의 홍대는 젊음의 거리, 저를 기쁘게 하는 공간이었지만,

이 날은 특히 홍대가 저를 감성적이게 만든, 마음을 젖어들게 한 공간이 되었어요.

 

비 오는 날, 한적한 홍대의 거리, 그리고 빗 소리와 함께 울리는 라이브 공연.

함께 하지 않을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