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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실스토리 시즌2/황금사자

[여행이야기3] 파주 헤이리 마을, 프로방스 마을

안녕하세요? 황금사자 입니다. 제가 우연치 않은 기회로 파주 헤이리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을 다녀오게 되었는데요..

 일단, 서울에서 자유로를 따라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지나면 나오는 곳입니다. 지나가는 길에 강 경치가 멋지긴 하지만 모두 철책선이 둘러쳐져 있기 때문에 멈춰서서 구경을 하거나 할 수는 없습니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야 할텐데요....  

  파주 헤이리 마을은 파주시 탄현면에 소재해 있는 마을입니다. 파주 지역의 전래 농요(農謠)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고 하는군요... 1998년에 예술가 몇 명에 의해 시작한 마을인데, 지금은 상당히 규모가 크고, 유명한 관광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죠.

총 15만평 규모 마을에 여러 특색있는 건물들이 아름다운 예술가 마을 답게 갖춰져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제가 기억에 남는 것은 양초는 원래 '파라핀'이라는 물질로 만드는데요, 요근래 석유로 만들어진 파라핀 보다는 콩기름을 만들어진 Soy초가 많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저의 발길을 멈추게 한 곳은, 모 출판사가 운영하는 '포레스타'라는  북카페 입니다.  시오노 나나미 '로마인 이야기'로 유명한 출판사죠.

여러 책을 보면서 카페와 함께 운영하며 읽어보면서 구매할 수 있는 현재 어려운 국내 출판산업계에 한 가지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헤이리가 끝나고 근처의 프로방스 마을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프로방스(Provence)라는 프랑스 지역의 프로방스 지방의 이름을 딴 한 레스토랑에서 시작하여 그 뒤에 여러 커피숍, 공방 등이 들어서면서 하나의 그림같은 마을을 이루게 된 곳입니다.

여러 허브들을 감상할 수 있는 실내 온실부터 여러 특색있는 건물들을 보면서 사진을 찍고 있는 여러 연인들의 모습들도 보였는데요.. 부럽네요 ㅎㅎ

  과거 파주는 임진각과 통일전망대 등으로 유명한 안보관광이나 실향민들이 찾는 곳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서울과 멀지 않으면서 앞으로 통일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문화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를 헤이리 마을과 프로방스 마을이 보여줬는데요... 모 항공사 광고의 '한국, 어디까지 가봤니?' 라는 카피가 생각나는 하루였습니다.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