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마실스토리 시즌2/느릿느릿 예쁜 늘보

커뮤니티 카페 '더숲' 에서의 일상 :)

커뮤니티 카페 ' 더숲' 에서의 일상 :)

뜨거운 여름 다들 더위를 먹어서 무기력 하시는건 아닌지요? 전 어제 하루종일 전을 휙휙 손목스냅으로 뒤집는 신기술을 내뿜고 졸린눈을 비벼가며 역도를 보면서 장미란 선수가 나오길 기다렸지만 천근만근과 같은 저의눈을 이길수가 없어서 티비를 끄는 동시에 장미란 선수가 나왔더라구요. 으흐흐ㅠㅠ
어제 제사가 끝나고 사격이 마침 하길래 할머니와 할아버지와 고모와 부모님과 함께 사격을 시청했답니다.
깔깔깔 웃어가며 금,은 메달을 따는 동시에 우리는 함께 소리를 질렀더랬죠:)

이번에는 제가 알바하는 곳에서 나무공예 수업을 하였는데
그걸 여러분들께 소개를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답니다.


보기에는 힘이 없어보이고 툭 하면 부러질것 같지만 보기보다 만져보면 단단한 나무랍니다.
이나무를 조각도로 슬라이스를 한다음 물을 들여주는데요.


이렇게 물이 드는 식물로 해서 나무에 물을 들여준답니다.








이런식으로 나무 목공예 만들기 수업을 한답니다. 식물중에 빨강과 파랑의 물을 낼수 없어서 식용색소로 물을 내셨다고 하네요. 사진이 조금 흔들려 보여서 그렇지만 굉장히 예쁜 색을 내는 나무입니다.

나무의 테가 보이시나요? 나무테 보는 방법도 배웠는데 검정색과 흰색의 줄이 총 1년이라고 한답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이렇게 두번에 걸쳐서 검정과 흰색의 줄이 완성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이 나무는 꽤나 나이가 든 나무랍니다. 맨 가장자리에 보이는 흰 테는 뿌리에서 나무 잎까지 물을 보내주는 길이라고 합니다. 생각해보니 나무가 물을 빨아드리는데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은 했었는데 이렇게 나무의 단면을 보고난뒤 아~ 하는 탄성을 지르게 되었어요.
자연의 세계란.. 정말 신기하고도 놀라워요.

이건 제가 만든 목걸이와 브로찌 랍니다. 나무를 사포로 결에 따라 사포질을 해주는데 이작업은 제 팔을 빠지게 하였답니다. 100방 50방 여러가지 사포가 있는데 이 방수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입자가 더 고운 사포라고 하네요.
 순간 만들때 연리지가 생각이 나서 꾸며봤어요. 연리지는 뿌리가 다른 나무인데 한 나무처럼 보이는 거잖아요. 인연나무라고도 하는데 정말 뭔가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지 않아보이나요?